배기량 늘어난 제네시스 G90.. 연비는 오히려 더 좋다고?

박찬규 기자 2021. 12. 15. 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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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브랜드가 공개한 G90(지나인티)의 성능이 구형과 비교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제공=제네시스
제네시스 브랜드가 공개한 G90(지나인티)의 성능이 구형과 비교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제네시스에 따르면 이번에 선보인 G90는 완전변경 4세대 모델로 제네시스의 디자인 철학과 높은 상품성을 갖춘 플래그십 세단이다.

신형 G90는 가솔린 3.5ℓ 터보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최고출력 380마력(PS), 최대토크 54.0kg·m의 성능을 낸다. 구형은 가솔린 3.3ℓ 터보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려 최고출력 370마력, 최대토크 52.0kg·m였다. 배기량을 늘리면서 출력과 토크 모두 향상된 것.

그럼에도 오히려 연료효율은 개선됐다. 3.5ℓ 터보엔진은 주행 조건에 따라 연료를 최적 분사하는 듀얼퓨얼 인젝션 시스템과 엔진에 유입되는 공기를 빠르게 식혀 가속 응답성을 높여주는 수냉식 인터 쿨러 등을 통해 9.3km/ℓ의 복합 연비를 달성했다. (5인승, 2WD, 19인치 타이어 기준) 구형은 8.8km/ℓ였다.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구형 196g/km에서 184g으로 개선됐다.

G90는 높은 출력과 토크를 뒷받침하고 브레이크 디스크의 원활한 냉각을 위해 언더커버 가이드홀, 더스트 커버 홀, 휠가드 쿨링베인 등 브레이크 다중 냉각 구조를 적용했다.

롱휠베이스 모델은 일반형보다 길이를 190㎜ 늘렸으며 기존 5.0ℓ 가솔린 엔진 대신 브랜드 최초로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함께 일렉트릭 슈퍼 차저(e-S/C) 시스템이 추가된다.

터보차저가 배기가스를 통해 터빈을 돌려 이때 압축한 공기를 엔진에 밀어넣는 방식이지만 압축할 때 일정 부분 시간이 소요(터보-렉)된다. 이에 낮은 엔진 회전 영역에서도 최대 토크를 내기 위해 강제로 터빈을 돌리는 슈퍼차저를 도입한 것. 이는 중저속에서도 큰 힘을 재빠르게 뿜어낼 수 있어 차의 응답성과 파워를 개선하는 데 필요한 기술로 꼽힌다.

G90는 제네시스가 선보이는 가장 우아한 외관과 여백의 미를 바탕으로 한 실내, 편안한 이동을 돕는 멀티 챔버 에어 서스펜션, 능동형 후륜 조향(RWS), 액티브 로드 노이즈 컨트롤 등 주행 품목이 적용된 게 특징이다.

이와 더불어 ▲승차부터 주행과 주차까지 새로운 자동화 경험을 선사하는 이지 클로즈, 직접식 그립 감지 시스템, 광각 카메라 기반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와 ▲뱅앤올룹슨 프리미어 3D 사운드 시스템(23스피커)으로 생생한 현장감을 구현하는 버추얼 베뉴(가상 공간), 한 번의 조작으로 실내 조명ㆍ음악ㆍ향기 등을 최적화해 승객의 기분 전환을 돕는 무드 큐레이터 등 신규 감성 품목이 탑재됐다.



안락하고 정숙한 주행 성능


G90에는 운전자의 운전 성향에 맞게 브레이크 제동감을 조절할 수 있는 ‘브레이크 모드’도 추가됐다. 뒷좌석 승객에게 편안한 제동감을 구현하는 '쇼퍼'(Chauffeur) 모드를 포함해 컴포트, 스포츠 등 총 세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제네시스는 부드러운 승차감과 핸들링(R&H) 성능을 확보할 수 있도록 G90에 신규 서스펜션과 신기술을 적용했다. G90는 전방 카메라와 내비게이션 정보를 통해 전방 노면 정보를 인지, 서스펜션을 최적 제어하는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이 기본 적용됐다. 이를 통해 정제된 차체 움직임과 우수한 승차감을 구현했으며 고속 선회 주행 시 안정적이고 편안한 차체 거동을 확보했다는 게 회사의 설명.

이와 더불어 제네시스는 G90에 멀티 챔버 에어 서스펜션을 적용했다. G90의 에어 서스펜션은 멀티 챔버 적용으로 주행 조건과 드라이브 모드에 따라 에어 스프링의 강성을 3단계로 조절, 상황별 최적의 승차감과 주행 안정성을 확보했다.

G90는 에어 서스펜션을 통해 주행 조건에 따라 차고를 다양하게 변경할 수 있다. 고속 주행 시에는 차고를 낮춤으로써 공기 저항을 줄여 연료 소비 효율을 높이고 주행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 노면이 울퉁불퉁한 험로를 주행할 경우 반대로 차고를 높여 차체 하부의 손상을 보호하고 승차감을 향상시킬 수 있다. 승객 또는 수화물 증가에 따른 차량 하중 변화와 무관하게 일정 차고를 유지함으로써 승차감 및 조종 안정성을 향상시켜 유지할 수 있다.

G90는 방지턱, 경사로, 험로를 인지해 에어 서스펜션을 최적 제어해주는 기능도 탑재했다. 이 기능은 차 전방 카메라 및 내비게이션 정보 등을 기반으로 전방 상황을 판단해 서스펜션의 감쇠력을 조절, 고객에게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전방에 방지턱을 인식하면 방지턱 진입 100m 전 전륜 차고를 10mm 상향시키고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을 최적 제어한다. 이를 통해 전륜이 방지턱에 닿는 순간 충격을 줄여 차체가 위 아래로 흔들리는 현상(피칭)을 제어한다.

센서를 통해 차가 급경사로를 내려갈 때는 전륜 차고를 높이고 전륜 서스펜션을 단단하게 잡아 평지 진입 시점에 차체 하부가 노면에 닿아 손상되는 것을 방지하며 험로 주행 시에는 전·후륜 차고를 25mm 높여 차체 하부 손상을 방지하고 주행 안정감을 확보한다.

G90에 적용된 능동형 후륜 조향(RWS)은 저속 역상(전륜과 반대 방향)에서 최대 4도, 고속 동상(전륜과 같은 방향)에서 최대 2도 범위 내에서 뒷바퀴를 조향한다.

유턴이나 좁은 골목길, 주차 등의 상황에서 낮은 속도로 선회 시 앞 바퀴가 돌아가는 반대 방향으로 뒷 바퀴가 최대 4도까지 돌아가 회전 반경을 중형차 수준으로 줄여준다. 중·고속 주행 중 차선변경 혹은 장애물 회피 상황 등에서 앞 바퀴가 돌아가는 방향으로 뒷 바퀴를 최대 2도까지 함께 조향해 선회 안정성을 높이고 민첩한 차체 기동을 돕는다.


높은 수준의 차폐감 구현한 실내


제네시스 G90 롱휠베이스 실내 /사진제공=제네시스
제네시스는 브랜드의 가장 진보한 소음 저감 기술인 액티브 로드 노이즈 컨트롤(ANC-R)을 G90에 기본화했다. 이 기술은 노면으로부터 발생하는 소음의 반대 위상 주파수를 스피커로 송출해 주행 중 실내 정숙성을 높여준다.

뿐만 아니라 전 좌석의 주파수별 음향 감도를 각각 측정·분석해 개선이 필요한 부분의 구조를 변경하거나 보강재를 더하는 등 차체 구조를 강건화하고 차체 주요 부위에 흡음재를 대거 사용했다.

뒷좌석 도어 쿼터 글라스를 포함한 앞면, 뒷면, 전체 도어에 이중 접합 차음 유리를 적용하는 등 높은 수준의 차폐감을 달성했다.

판매가격은 세단 8957만원, 롱휠베이스 1억6557만원부터 시작된다.(개별소비세 3.5%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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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규 기자 sta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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