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양어선 안전펀드 3·4·5호선, 대서양서 조업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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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원양어선 안전펀드 지원 사업으로 대체 건조한 원양 오징어채낚기 어선 3척이 대서양의 포클랜드 어장에서 조업을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사업은 2023년까지 총 850억원(민간포함 총 약 1700억원 규모)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노후 원양어선의 대체 건조를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지난해까지 2척의 대체 건조를 지원했고, 이번에 원양 오징어 채낚기 어선 3척을 추가로 대체 건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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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해수부, '원양어선 안전펀드'로 노후 어선 대체 건조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원양어선 안전펀드 지원 사업으로 대체 건조한 원양 오징어채낚기 어선 3척이 대서양의 포클랜드 어장에서 조업을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원양어선은 태평양·대서양·인도양·남빙양과 같은 대양에서 장기간 조업하기 때문에 어선원들을 위한 침실, 화장실 등의 생활공간이 필요하다. 하지만 현재 우리나라 원양어선은 대부분 80~90년대에 지어진 선박으로, 선원복지 공간이 부족하고 어선 노후화로 안전사고 위험성도 크다.
해수부는 원양어선의 안전과 선원복지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2019년 '원양어선 안전펀드'를 도입했다. 이 사업은 2023년까지 총 850억원(민간포함 총 약 1700억원 규모)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노후 원양어선의 대체 건조를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지난해까지 2척의 대체 건조를 지원했고, 이번에 원양 오징어 채낚기 어선 3척을 추가로 대체 건조했다.
이번에 조업에 나서는 선박은 ▲가나마린의 105금양호 ▲해인수산의 21은진호 ▲동원해사랑의 805통영호로, 모두 오징어 채낚기 어선이다. 이 선박들은 해수부에서 2017년 개발한 원양 오징어 채낚기 표준선형을 기반으로 설계했고, 연간 150척의 선박을 건조하는 강남조선이 건조했다.
이 선박들은 500t 규모로, 거주구역 내부는 쉽게 불이 붙지 않는 불연성 소재를 사용했고, 구명정 1대와 구명뗏목 4대를 비치하는 등 국제적인 안전기준을 적용했다. 또 선원복지 향상을 위해 선실의 높이와 침실 바닥면적, 침대 규격 등도 국제협약 기준에 맞춰 기존 선박보다 확대했다.
이번에 출어하는 원양 오징어 채낚기 선박들은 모두 이달 중 포클랜드 어장으로 출항할 예정이다. 해수부는 2022년도 안전펀드 예산으로 150억을 확보해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준석 해수부 수산정책실장은 "이번 신규 원양어선의 도입은 안전을 강화함과 동시에 국내 중소조선업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기회"라며 "앞으로도 원양어선 안전펀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선원들이 복지가 향상된 안전한 원양어선을 타고 항해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ky03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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