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복기 없다'.. 오미크론 감염 하루 만에 다른 사람 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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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 확진자 접촉 하루 만에 잠복기 없이 감염되고, 다른 사람에게까지 전파된 것으로 확인됐다.
전북 확진자와 접촉한 주말 서울 가족모임 후 함평으로 돌아와 다음날 어린이집과 직장 등에서 다른 사람을 만나기까지 하루가 채 되기도 전에 접촉-감염-전파가 발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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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 확진자 접촉 하루 만에 잠복기 없이 감염되고, 다른 사람에게까지 전파된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날 하루 동안 8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됐다. 확진자 중 함평 거주민 18명은 오미크론 변이 의심 환자로 분류됐다. 정밀검사를 통해 현재까지 3명의 감염이 확인됐다.
전북에서 해외 입국 후 가족과 격리 중이던 외국인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됐다. 그 가족을 통해 어린이집·서울 가족 모임 등으로 연쇄 감염(n차 감염)이 일어나 전남 함평에까지 번졌다. 함평 확진자 4명은 지난 4~5일 서울 가족 모임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다음 날 출근과 어린이집 등원을 통해 다른 사람도 감염된 것으로 나타나 기존 감염과는 다른 모습을 나타냈다.
전북 확진자와 접촉한 주말 서울 가족모임 후 함평으로 돌아와 다음날 어린이집과 직장 등에서 다른 사람을 만나기까지 하루가 채 되기도 전에 접촉-감염-전파가 발생한 것이다.
오미크론 의심자로 분류된 확진자 중에는 함평군 보건소 등 공공기관 근무자들도 6명이나 있어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또 서울을 다녀온 전남 함평 확진자들은 타지역 방문 후 진단검사를 즉시 받지 않고 일상생활을 하면서 확산을 키웠다는 지적도 나온다.
도내 다른 지역에서는 식당이나 김장모임 등을 통한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고흥에서는 식당을 다녀간 부산 확진자로 인해 모두 6명이 확진됐고, 또 다른 식당과 공판장을 통해서도 지금까지 4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강영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감염의 양상이 델타 변이하고는 완전히 다르다”며 “타지역 방문이나 외지인 접촉 후에는 증상과 백신 접종에 상관없이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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