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스카이라인 싹 바뀌나..오세훈 신속 재건축에 압구정 들썩
유준호 2021. 12. 12. 10:57
4065가구 최대규모 3구역
강남구청에 사업 신청 접수
2·5구역 이어 4구역도 저울질
강남구청에 사업 신청 접수
2·5구역 이어 4구역도 저울질
서울 강남구 압구정 재건축 단지에서 '오세훈표' 재건축 바람이 불고 있다. 가구 수가 가장 많은 압구정 3구역(4065가구)에 이어 5구역(1232가구)과 2구역(1924가구)도 서울시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 참여를 저울질하고 있다. 최근에는 4구역(1340가구)까지 조합 이사회 개최를 예고하며 신통기획 참여 착수에 들어간 상태다. 정비업계 전문가들은 '대한민국 재건축 1번지'로 꼽히는 압구정 재건축 단지들의 참여가 이뤄진다면 서울시 재건축 정책에 상당한 힘이 실릴 것으로 관측한다.
12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압구정 4구역(현대8차, 한양3·4·6차)은 18일 이사회와 28일 대의원회를 열고 신통기획 참여를 논의한다. 최근 조합원들에게 보낸 문자에서 김윤수 압구정4구역 재건축조합장은 "재건축 사업 신속화를 위해 기존 지구단위 확정 고시를 강력 추진하되, 세부 개발 계획은 신통기획에 참여하는 더블 트랙을 구사하겠다는 취지"라고 말했다. 신속통합기획은 민간 재건축의 일종으로, 서울시가 정비사업 초기부터 조합과 함께 정비안을 짜는 제도다.
압구정 재건축 정비구역에서 신통기획 참여에 대한 포문은 압구정 3구역이 열었다. 3구역은 현대1~7차와 10·13·14차, 대림빌라트까지 합해 4065가구로 '구현대'로 불리는 압구정 재건축 중 가장 규모가 큰 구역이다. 압구정 3구역은 지난달 26일 서울시 설명회에 이어 지난 3일 강남구청에 신통기획 사업 신청서를 제출했다. 압구정 3구역에서 움직임이 시작되자, 압구정 2구역(현대9·11·12차)과 5구역(한양1·2차)도 가세했다.
[유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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