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철도 올해의 '탑콘'은 심승현 기관사

지홍구 2021. 12. 10.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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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사 15년 만에 최우수 기관사 선정
이론·실기·수동운전 평가서 두각
2021년 공항철도 최우수 기관사로 선정된 심승현 기관사(사진 중앙)가 이후삼 공항철도 사장(사진 왼족), 백진욱 공항철도 수송본부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출처 = 공항철도]
심승현 기관사(42)가 올해의 공항철도 최우수 기관사로 선정됐다.

공항철도는 '2021년 공항철도 최우수기관사 선발대회'를 개최해 심 기관사를 올해의 최우수 기관사로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최우수 기관사는 공군으로 치면 최고의 전투기 조종사에게 부여하는 '탑건(Top Gun)'과 같은 명예다.

흔히 기관사중의 기관사란 의미로 '탑콘(Top-Con, Top Master Controller)'으로 부르기도 한다.

2006년 2월에 입사한 심 기관사는 평가항목중 배점이 크고 난이도가 높은 정위치 정차, 제동 취급, 고장조치 등 3개 항목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았다.

심 기관사는 "모든 기관사들이 함께 노력했는데 제가 최고의 상을 받아 미안한 마음이 든다"면서 "앞으로도 맡은 직무에 최선을 다하고, 동료들에게 모범이 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항철도 최우수기관사 선발대회는 올해로 9회째를 맞았다. 서울역~인천공항 구간을 운행하는 공항철도 소속 기관사 134명 전원이 참여해 1년간 혹독한 평가를 받았다.

이론 평가(6월 21~30일)와 실기 평가(8월 30~9월 26일)를 거쳐 총 12명의 기관사가 본선에 진출했다.

이들은 지난 10월 한달 동안 수동 운전 모드로 서울역~인천공항2터미널역까지 열차를 운전하며 근무 자세와 운전 능력 등을 평가받았다.

올해 평가에서 우수상은 김현우·정찬영 기관사, 장려상은 김종엽·박희윤·오창근·정대현 기관사, 아차상은 김상석·박진규·윤지호·이국헌·하병욱 기관사에게 돌아갔다.

백진욱 공항철도 수송본부장은 "공항철도 기관사들은 고객 안전과 편안한 열차 이용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면서 "감성방송 등 고객에게 한걸음 다가가려고 노력하는 기관사들에게 따뜻한 격려를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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