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났을 때 잘 멈출지 걱정된다면? aPTT 진단검사 [알고 받는 건강검진]

엄채화 2021. 12. 10.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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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관이 손상되면 출혈이 생긴다. 이때 혈액이 엉겨 붙어 피를 멎게 하는 과정인 '혈액 응고'가 시작된다.

혈액 응고가 제대로 되려면, 지혈과정에 참여하는 모든 혈액응고인자들이 적절하게 기능해야 하고 그 양도 충분해야 한다. 1개 이상의 인자가 결핍되거나 기능이 이상하면, 안정적인 응괴가 형성되지 않고 출혈이 지속된다.

출혈이 심하면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다. 따라서 출혈이 잦은 환자라면 지혈 능력을 확인해야 한다. 또, 출혈 위험이 높은 수술 전에는 지혈이 잘 되는지 확인해야 한다. 지혈 능력을 평가하고 출혈질환이나 혈전질환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검사가 바로, aPTT 검사다.


◇ aPTT 검사 두 줄 요약

aPTT 검사는 환자의 혈액응고가 적절하게 일어나고 있는지 평가하는 검사다. aPTT는 activated Partial Thromboplastin Time의 약자로, 활성화부분트롬보플라스틴시간이라고도 불린다.

◇ 어떤 검사인가요?

팔의 정맥에서 혈액을 채취하는 혈액검사로, 혈장에 시약을 첨가해 섬유소 응괴가 형성되는데 걸리는 시간을 측정하는 방식이다. 이 시간이 각 검사실에서 설정한 참고치 내에 속하면, 응고기능이 정상임을 의미한다. 검사 전에는 고지질의 음식 섭취는 피하는 것이 좋다.

◇ 누가, 언제 받아야 하나요?

이상 출혈이나 이상 응고 증상이 있을 때나 이런 가족력이 있을 때 검사받아야 한다. 또, 헤파린 치료 중인 환자의 약물 모니터링을 위해 검사하기도 하며, 수술 전 선별검사로 진행하기도 한다. 단, 모든 사람이 aPTT 검사를 시행할 필요는 없다. 

◇ aPTT 검사 결과 해석

- 정상 소견: 33.0~45.0초

"aPTT 수치가 정상이에요."
aPPT 수치가 정상 범위에 속한다면, 혈액응고가 잘 이뤄짐을 의미한다.

- 이상 소견: 45초 이상

"aPTT 수치가 연장됐어요."
aPTT 수치가 연장됐다는 것은 혈액이 응고하기까지 많은 시간이 소요돼 출혈 위험성이 높음을 뜻한다. 1개 이상의 응고인자가 결핍되거나 응고에 영향을 미치는 억제인자가 있을 때 나타나는 증상이다.

이상 소견이 있을 때는 혈우병, 폰빌레브란드병, 파종혈관내응고, 간장애 등을 의심할 수 있다. 또, 항인지질항체 증후군에서 루푸스항응고인자가 존재할 때도 aPTT가 연장된다.

감수 = 하이닥 상담의사 이승화 과장 (성남시의료원 가정의학과 전문의)

엄채화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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