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백신 접종률 올라가야 국경 재개방 확대"

황시영 기자 2021. 12. 7.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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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이 국경 재개방시 해외 출장자에 대한 '격리없는 입국'을 우선적으로 보장하겠다고 했다.

코로나19 사태 전까지만 해도 홍콩은 글로벌 금융 중심지로 외국인 교류가 활발했지만, 지금은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 영향을 받는데다 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 확산으로 일부 해외국가 국민의 입국을 아예 막거나 해외입국자에 21일간의 격리를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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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9일 이후 중국 광둥성과 격리없는 방문 가능..홍콩 백신접종 완료 61%에 그쳐
[홍콩=AP/뉴시스] 캐리람 홍콩 행정장관이 16일 홍콩에서 기자회견을 하며 질문을 듣고 있다. 캐리람 장관은 호주 국적 기자 수에린 웡의 비자 갱신을 거부했다는 이코노미스트의 주장에 관해 언급하지 않았다. 2021.11.16.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이 국경 재개방시 해외 출장자에 대한 '격리없는 입국'을 우선적으로 보장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현재 61% 수준에 그치는 백신 2회차 접종률이 올라가야 국경 재개방을 가속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사태 전까지만 해도 홍콩은 글로벌 금융 중심지로 외국인 교류가 활발했지만, 지금은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 영향을 받는데다 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 확산으로 일부 해외국가 국민의 입국을 아예 막거나 해외입국자에 21일간의 격리를 시행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은 7일 정례 브리핑에서 "백신 접종률을 올리지 못하면 국경 재개방 계획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블룸버그의 코로나 백신 트래커에 따르면 홍콩은 전체 도시민의 61%만이 2회차까지 접종을 완료했다. 이는 같은 도시국가인 싱가포르의 88%보다 훨씬 낮은 비율이다.

람 장관은 "경제 중심지로서 우리는 사업을 위해 중국(홍콩 포함)에 입국해야 하는 사람들을 위한 여행을 우선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업적 목적으로 홍콩에 들어오기를 원하는 경우 가장 우선적으로 격리면제 등 혜택을 부여해야한다는 뜻이다.

그는 이어 "정부는 또한 기업이나 정부 활동에 관여하지 않는 일반인들을 위한 쿼터(격리면제 가능한 입국자 비율)도 있어야 한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그는 전체 쿼터가 얼마나 클지는 밝히지 않았다

인구 750만명의 홍콩에서는 지난 2월말부터 시노백과 화이자 백신 중 선택해서 백신을 접종할 수 있으며, 6월에 접종 연령을 12세 이상으로 확대했다. 아시아 국가 중 백신을 일찍 도입했음에도 불구하고 백신 접종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홍콩은 중국 본토와는 자유로운 왕래를 추진중이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오미크론 변이가 전세계를 위협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중국 정부는 홍콩과 광둥성 간 격리 면제 방문 조치를 최종 승인했고, 이 조치는 오는 19일 입법회(홍콩의 의회) 선거 직후 시행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를 위해 지난 2일 홍콩 정부는 중국식 건강코드 시스템 도입 계획을 발표했다. 앞으로 홍콩, 마카오, 중국 본토간 격리 없는 왕래가 재개될 때 해당 건강코드를 사용해야 한다. '홍콩 건강코드' 앱은 중국의 건강코드처럼 녹색·노란색·빨간색의 '신호등 삼색'으로 구분되며, 실명과 실거주 주소를 등록해야 한다.

하지만 중국을 제외한 다른 나라와의 교류에서는 오미크론 확산을 막기 위해 국경 장벽을 높이고 있으며, 최근 입국 금지국에 한국도 추가했다.

홍콩 정부는 오미크론 변이가 확인된 한국·핀란드·사우디아라비아·노르웨이·가나 등 5개국에 대해 지난 5일 오전 12시부터 입국을 금지하고 있다. 입국 금지 대상은 '홍콩 비거주자'다.

입국 금지 대상국에 체류했던 '홍콩 거주자'는 백신 접종을 완료해야 홍콩행 비행기에 탑승할 수 있다. 홍콩 도착 후에는 21일간 정부 지정 시설과 호텔에서 격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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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시영 기자 apple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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