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성해운에 속았다 ..우리누리호 매각설에 울릉주민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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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울릉간을 운항하는 우리누리1호(534t.449명) 매각설에 울릉섬 주민들이 발끈하고 나섰다.
7일 해운업계등에 따르면 (주)태성해운의 우리누리1호를 고려고속이 사들여 목포~흑산도 노선에 투입될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선박은 47억원에 매각돼 고려고속 관계자들이 8일 검선차 포항으로 온다는 소문이 나돌면서 섬주민들은 큰배를 짓겠다는 약속을 헌신짝처럼 버리는 태성해운을 향해 비난의 목소리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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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포항~울릉간을 운항하는 우리누리1호(534t.449명) 매각설에 울릉섬 주민들이 발끈하고 나섰다.
7일 해운업계등에 따르면 (주)태성해운의 우리누리1호를 고려고속이 사들여 목포~흑산도 노선에 투입될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선박은 47억원에 매각돼 고려고속 관계자들이 8일 검선차 포항으로 온다는 소문이 나돌면서 섬주민들은 큰배를 짓겠다는 약속을 헌신짝처럼 버리는 태성해운을 향해 비난의 목소리가 높다.
울릉군 사회단체 한 관계자는 “취항때부터 울릉에 본사를 두고 향토기업을 자칭하며 자사의 수입을 위해 선박 운영에만 혈안이 돼 있었다”고 지적했다.
관광업계 A(47)씨는 “올해 6월까지만 해도 썬플라워호 규모와 비슷한 최고속력 45노트의 2400t(길이75m, 너비 20m)급의 쌍동선을 호주 인캣 조선소에서 건조해 2023년 상반기쯤 선박을 인도해 그해 7월쯤 정식 운항한다”고 야단법석을 떨었지만 결국은 공허한 메아리로 주민을 기만 했다“고 성토했다.
섬 주민들은 “지난 2014년 취항후 타 여객선사와의 소송등으로 면허가 취소되는등 어려움이 처할 때마다 향토기업으로 주민들이 절대 필요한 선박이다”며 “ 재 운항하도록 힘을 모아 줬는데 결국 대형여객선 건조라는 얄팍한 미끼로 주민들을 속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다른 주민은 “울릉군 의회와 일부 울릉군민들이 취소된 면허를 살리기 위해 관계기관에 탄원한 결과가 오히려 타 선사의 대형여객선 건조에 걸림돌이 됐다”고 후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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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는 태성해운의 선박 매각설을 확인하기 위해 배성진 대표와의 수차례 시도한 통화에서 배대표는 “소문을 들었다면 꼭 확인이 필요합니까? 그런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고 짧게 말했다.
태성해운은 8일부터 내년 3월31일까지 포항지방해양수산청에 임시휴항 신청을 낸 것으로 확인됐다.
이를 두고 해운업계는 6개월 이내 항로(포항~울릉)면허까지 매각할것이다고 귀띔했다.
만약 우리누리호 의 매각이 사실이라면 선박 운항 항로가 달라 승무원등 30여명의 직원들이 실직위기에 처할 것으로 예상된다.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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