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응천 "이재명 매일 반성..文대통령 높은 지지율 굉장히 고민"

김태은 기자 2021. 12. 7.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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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상황실장은 대선에 임하는 여당 입장과 관련해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이 정말 이례적으로 높다. 솔직히 굉장히 고민스러운 지점"이라고 밝혔다.

조 실장은 7일 오전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문재인 정부 비판을 너무 세게 하면 후보 대통령 지지자들이 싫어하고, 비판을 안 하면 중도 확장에 성공하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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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수원=뉴스1) 국회사진취재단 = 20일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답변 시간에 대해 항의하자 조응천 감사반장이 초시계를 들어보이며 시간을 재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2021.10.20/뉴스1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상황실장은 대선에 임하는 여당 입장과 관련해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이 정말 이례적으로 높다. 솔직히 굉장히 고민스러운 지점"이라고 밝혔다.

조 실장은 7일 오전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문재인 정부 비판을 너무 세게 하면 후보 대통령 지지자들이 싫어하고, 비판을 안 하면 중도 확장에 성공하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최근 대선공약과 정책 행보에서 문재인정권과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데 따른 취지다.

조 실장은 "이재명 후보가 조국 사태에 대해 날이면 날마다 연일 반성을 하고 있다. 부동산 정책도 지금 계속 (정부 비판적인) 얘기를 하고 있다. 또 코로나 대책 등 국민들이 아파하는 대책에 반성하고 대책을 내놓고 있다"며 "국민들이 힘들어하시는 부분에서 이재명의 색깔을 드러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기득권의 덫'을 넘어야 한다"며 "입법에서 다수의 힘으로 밀어붙이는 과정도 기득권 인상을 주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희가 비상한 각오와 노력을 가지지 않으면 굉장히 힘든 선거"라고 덧붙였다.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 등이 합류해 출범한 국민의힘 선대위 체제와 관련해선 "이재명 대 윤석열의 대결이 아니라 이재명 대 김종인의 대결로밖에 안 보인다"고 평가절하했다.

조 실장은 "저도 검사 출신인데 검사를 수십년 하면 직업병이 생긴다. 모든 사람을 잠재적 범죄인으로 본다. 저 사람은 구린 데가 뭘까, 이런 쪽으로만 본다"며 "(윤 후보가 거론한 미국 신자유주의 경제학자인) 밀턴 프리드먼 이런 부분은 검사로 있을 때 생각 안 한다. 요즘 공부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 비판은) 우물에 침뱉기다. 저도 박근혜 정부에서 비서관(공직기강비서관)을 했지만 이후 탄압받아도 박근혜 정부 욕하지는 않았다. 그게 최소한의 도리"라고 말했다.

진행자가 '윤 후보의 생각이 전경련과 비슷한 것 같다'고 주장하자 조 의원은 "그것은 소신일 것이다. 저도 검사 때 그랬다. 특수부 출신은 노측은 접촉할 일이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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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은 기자 taie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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