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 꿈도 필요없네"..연금복권 '1·2등 동시 당첨' 대박난 2명 사연

복권수탁사업자 동행복권은 '연금복권720+' 79회차와 82회차 1, 2등 동시 당첨자가 나왔다고 2일 밝혔다.

79회 연금복권 당첨자는 선배가 연금복권을 구입하는 것을 보고 연금복권에 대해 알게돼 처음으로 연금복권을 구입했다.

당첨자 A씨는 "일요일 오후에 로또복권 당첨 지역이 내가 복권 산 지역과 같아서 복권을 확인하다 당첨 사실을 알게 됐다"라며 "당첨금은 부모님을 도와드리고 대출금도 상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A씨는 1등 1개, 2등 1개에 각각 당첨돼 누적 18억원의 당첨금을 수령하게 됐다.

82회 당첨자는 복권 구매 전 특별한 꿈은 꾸지 않았고, 재미 삼아 로또복권과 연금복권을 함께 구매했다가 행운을 잡았다.

당첨자 B씨는 "금요일 저녁에 연금복권 당첨여부를 QR코드로 확인해 1, 2등 당첨 사실을 알게 됐다"며 "아내와 부모님께 당첨 사실을 알리고 함께 기뻐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건강이 안 좋아서 퇴사를 고민하고 있었는데 연금복권에 당첨돼 너무 기쁘다"며 "힘든 시기에 한 줄기 빛이 내려온 것 같다. 당첨금은 대출금을 상환하고 생활비에 보태 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B씨는 1등 1개, 2등 4개에 당첨돼 21억6000만원을 수령하게 됐다.

한편 연금복권 720+는 전국 복권 판매점과 동행복권 홈페이지에서 구입 가능하다. 1등 당첨금은 20년간 매월 700만원씩, 2등 당첨금은 10년간 100만원씩 연금형식으로 지급된다. 연금복권720+ 추첨방송은 매주 목요일 오후 7시5분경 MBC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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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영호 기자 tellm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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