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타고 경북 관광지 오면 특별한 일이 생긴다.. 열차요금 50% 할인 이벤트
경북도가 KTX를 이용해 도내 특정 관광지를 방문하면 열차 요금을 할인해 주는 이벤트를 벌인다. 경북도는 코레일(한국철도공사)과 제휴해 KTX를 이용한 경북 여행객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연말 여행성수기를 겨냥한 이 이벤트는 연말까지 한 달 동안 한시적으로 진행된다. 이 이벤트를 이용하면 경부선 서울역에서 출발하는 KTX는 신경주역까지 기준요금 4만9300원에서 50% 할인된 2만4700원에 이용이 가능하다. 할인된 요금은 경북도가 40%, 코레일이 10%를 각각 부담한다.
또 중앙선 청량리역에서 출발하는 KTX-이음은 풍기역, 영주역, 안동역 모두가 1만원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출발역은 서울역, 청량리역, 광명역, 수원역, 천안아산역, 대전역, 부산역 등 8개 역이며 도착역은 김천구미역, 신경주역, 포항역, 영주역, 안동역 등 KTX(또는 KTX-이음) 열차가 정차하는 경북도내 6개 역이다.
이벤트에 참여해 할인을 받기 위해서는 예약 사이트인 ‘웹투어’ 홈페이지나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에서 출발역 기준 15시 이전에 출발하는 열차를 예매해야 한다.
또 도착해서는 지정된 관광지 72곳을 방문하고 해당 관광지에서 QR코드 스캔을 통해 여행 인증을 거치면 2주 이내에 여행자 지정 계좌에 할인된 금액을 환급해 준다.
지정된 관광지는 경주의 경우 동궁과 월지, 불국사·석굴암, 황리단길 등으로 영주, 안동, 포항, 김천·구미, 경주를 대상으로 하며, 이중 한 곳만 방문해도 된다.
당일 여행은 출발 편도 요금을, 숙박여행은 왕복 운임 모두를 지원한다.
경북도는 연말까지 이 이벤트를 시행할 경우 3억원 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예산을 편성했다.
김상철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연말을 맞아 코로나로 지치고 힘든 시간을 보낸 국민들이 경북 여행으로 힐링과 휴식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준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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