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포스코A&C와 현장 숙소용 모듈러 숙소 표준화 모델 개발
포스코건설은 지난달 말 '여수 화태-백야 연륙연도교 건설 현장'에 20개동의 직원숙소를 모듈러 하우스로 건립했다고 2일 밝혔다.
기존 경량판넬로 만든 가설 숙소나 컨테이너는 화재나 추위에 취약하고 거주편의가 현격히 떨어지는 단점이 있었다. 이에 포스코건설과 포스코A&C는 최소 3년 이상 거주해야 하는 현장 숙소의 특징을 반영해 바닥온수 난방시스템을 적용했다. 또 주택과 동일한 안락함을 제공하기 위해 벽체와 지붕에 글라스울패널을 사용했다.
아울러 공사 완료 후 산간 지역 등 다음 현장으로 이동이 쉽도록 모듈의 무게를 줄이고, 6면 전체 외장 마감해 현장 상황에 따라 여러 동을 붙여서 사용했다. 또 층고를 일반 아파트와 비슷한 2.3m로 높이고 화장실과 침대와 옷장, 책상 등 일상에 필요한 공간과 집기를 제공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모듈러 하우스 현장 숙소는 직원들의 주거만족도를 높여줄뿐만 아니라 건축현장의 안전사고를 줄이고 환경친화적이어서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ESG경영과 부합한다"면서 "생산가격과 시간을 단축하여 필요한 지역에 대규모의 주택을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할 수 있는 모듈러 하우스가 수도권 주택난 해소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다양한 모듈러 건축 모델을 개발해 새로운 건축문화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그룹의 모듈러 사업은 2003년 신기초등학교 부속동을 시작으로 첫 발을 내딛었다. 이후 평창올림픽 기자 숙소와 공공실버주택(백령도), 그린빌딩 교육연구시설(인천)로 사업을 확대했다. 최근에는 12층 규모의 광양제철소 직원 기숙사도 모듈러 건축공법으로 건립하며 시장 다변화에도 나섰다.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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