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의회 내년예산안 심사돌입..의회대상 시상

하남시의회 1일 ‘2021년 하남시 의회대상’ 시상식 개최. 사진제공=하남시의회

【파이낸셜뉴스 하남=강근주 기자】 내년도 하남시 예산심의가 본격 시작됐다.

하남시의회는 1일 의회 본회의장에서 제307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23일간 의사일정에 돌입했다. 이번 정례회는 △2022년도 본예산 일반회계 및 특별회계 예산(안) △2022년도 기금운용계획(안) △2021년도 제4회 추가경정예산안 △조례안 및 동의안 등을 포함한 총 33건의 안건을 심의-처리할 예정이다.

하남시의회는 정례회 첫날인 1일 제1차 본회의를 열어 김상호 시장의 시정연설을 청취한 뒤 예산결산특별위원회와 조례안 등 심사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2일부터 20일까지 2022년도 예산안과 각종 기금운용계획에 대한 심사에 착수한다. 이에 앞서 하남시는 올해 대비 800억6100만원(11.56%) 증가한 7725억원(일반회계 7493억원, 특별회계 232억원) 규모의 예산안을 의회에 제출했다.

오는 21일과 22일에는 조례안 등 심사특별위원회를 열어 ‘하남시 주민조례발안에 관한 조례안’ 등 33건의 안건을 심의한다. 방미숙 하남시의장은 개회사에서 “내년 예산안은 어려운 재정여건을 감안해 편성된 예산인 만큼 효율적이고 합리적으로 편성됐는지, 낭비성 예산은 없는지, 세심하게 심사해 주민혈세가 헛되이 쓰이지 않도록 예산안 심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하남시의회는 김낙주 의원이 대표 발의한 ‘무장애 투표소 실현을 위한 건의안’을 채택, 국회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전달키로 했으며 김은영 의원이 대표 발의한 ‘한반도 평화를 위한 종전선언 및 평화협정 촉구 결의안’도 채택했다.

한편 하남시의회는 1일 정례회 개회식에서 ‘2021년 하남시 의회대상’ 시상식을 갖고 수상자를 격려했다. 올해 9회를 맞는 의회대상은 의정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를 포상하기 위해 제정됐으며, 매년 관계기관 및 단체로부터 후보자를 추천받아 공적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9개 부문별로 1명씩 선정한다.

올해 수상자는 △유영선 (사)한국사진작가협회 하남지부장(문화부문) △장영구 하남시족구협회 회장(체육부문) △이민정 예솔유치원 원장(교육부문) △방창수 하남시청 자원순환과 실무관(환경부문) △박우순 덕풍1동 새마을부녀회 부회장(봉사부문) △이규일 하남소방서 소방위(행정부문) △이종만 ㈜승보산전 대표이사(경제부문) △이상필 동부교차로저널 편집부장(언론부문) △전희운 ㈜인포인네트웍스 부장(노동부문) 등 9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