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길 먼지도 제거"..남양주시, 소형 노면 청소차 도입

30대 투입 계획..주요 도로는 기존 대형 차량 운영

(남양주=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경기 남양주시는 30일 시청 광장에서 미세먼지를 줄이는 환경혁신 프로젝트 '에코피아 클린시티' 출범식을 열었다.

조광한 시장은 이 자리에서 "건강에 악영향을 주는 미세먼지를 효과적으로 줄여 시민이 체감하는 보편적 환경복지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남양주시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소형 노면 청소차를 도입, 골목길이나 주택가, 상업지역 등에 투입하기로 했다.

청소 구역은 ▲ 화도·수동·호평·평내 ▲ 진접·오남·별내 ▲ 와부·진건·퇴계원 등 3개 권역으로 나눴다.

남양주시는 우선 올해 1단계로 소형 노면 청소차 9대를 투입하고 내년 2단계로 15대를 추가로 도입해 총 24대를 배치하기로 했다.

이후 3단계로 소형 노면 청소차를 총 30대 운용할 예정이다.

주요 도로에는 현재처럼 대형 노면 청소차가 투입된다.

국내 미세먼지(PM10) 배출량 중 도로 먼지는 36.7%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가장 크다.

도로 먼지는 배기가스와 타이어·브레이크 패드 마모 등으로 노면에 쌓였다가 차가 지나가면 대기 중으로 흩어지는 입자상 물질이다.

폐까지 직접 침투해 천식과 폐암 등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는 등 일반 먼지보다 인체에 더 해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k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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