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원료로 어린이도 안심하고 쓰는 스프레이 소화기 [환경표지 혁신 스토리]

(6) 뉴퍼펙트 '3X-FIRE 간이소화기'

전 세계적으로 소화기 또는 소화약제는 불소나 CFC(하론, 할로겐족 원소) 등과 같은 인체나 환경에 유해한 물질이 사용된다. 친환경 바람을 타고 유해 성분을 식물성 추출물과 같은 친환경 원료로 전환한 간이소화기가 주목받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뉴퍼펙트의 3X-FIRE 간이소화기(사진)가 환경성을 개선한 제품에 부여되는 국내 대표 친환경 인증인 환경표지를 받은 것은 물론, 유해물질 검출시험에서 난연성 물질과 프탈레이트 등 32개 항목 불검출 판정을 받았다.

친환경 인증 소화기 3X-FIRE는 화재 진화 및 재발화 방지라는 소화기의 기능적인 면에서도 우수한 성능을 보인다.

이산화탄소나 질소가스 대신 공기로 충전돼 보관이 용이하고 분말 소화 약제의 사용을 제한하는 세계적 흐름에 따라 기존 소화기의 대체 제품으로 부상하고 있다.

사용방법도 간단하다. 뚜껑을 연 후 화원으로부터 2m 전후에서 화원으로 분사해 화원의 불을 끄는 방식이다. 방사거리가 길어(2~4m) 화원에 접근할 필요 없이 화원 제거가 가능하며, 분사각도에 구애받지 않고 360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분사와 동시에 발화시점을 캡슐처럼 감싸면서 산소를 차단하고 그 주변온도까지 발화점 이하로 급속 냉각시키기 때문에 화재와 접촉 즉시 진화되고 재발화를 막는다. 원터치 스프레이 방식으로 어린이나 노약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 보관도 용이하다. 소화용기 내부 4겹으로 특수 제작된 주머니(파우치)에 소화약제가 보관되는데, 약제의 변질이나 용기의 부식이 없다.

뉴퍼펙트 관계자는 "중국 등 세계 각국에서 분말 소화 약제 사용금지 계획이 추진되고 있다"며 "이러한 세계적인 움직임에 발맞추어 뉴퍼펙트와 글로벌 기업 간의 계약이 추진 중에 있다"고 전했다.

한편 뉴퍼펙트는 화재 사고 예방을 위한 사회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2020년 4월 경기도 이천 물류창고 화재 당시 다수의 사상자 발생 이후 뉴퍼펙트는 경기도 의회에 각종 화재 위험지역에서 소화기를 개인이 휴대하게 하는 것을 권고하는 조례개정을 건의, 유사시 신속하게 초기 화재에 대응이 가능하도록 화재예방조례를 개정하도록 했다. 또한 친환경 소화약제 외에도 방염제 및 산불방지 소화액을 생산하며 소방 관련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