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억 횡령' 완주교육청 직원, 법인카드로 3000만원어치 상품권도 구매

김동욱 2021. 11. 30. 15:5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8억원이 넘는 공금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 전북 완주교육지원청 회계담당 직원이 법인 카드로 300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구매한 사실이 수사에서 추가로 드러났다.

전주지검은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횡령과 사기 등 혐의로 완주교육지원청 소속 직원 A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완주교육지원청 교육지원과에서 회계담당 직원으로 근무하면서 지난 3월부터 지난달까지 공금 8억5000여만원을 자신의 계좌로 몰래 이체해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8억원이 넘는 공금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 전북 완주교육지원청 회계담당 직원이 법인 카드로 300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구매한 사실이 수사에서 추가로 드러났다.

전주지검은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횡령과 사기 등 혐의로 완주교육지원청 소속 직원 A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완주교육지원청 교육지원과에서 회계담당 직원으로 근무하면서 지난 3월부터 지난달까지 공금 8억5000여만원을 자신의 계좌로 몰래 이체해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또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행정지원과 법인카드로 상품권 3300여만원 어치를 몰래 구매한 혐의도 받는다.

완주교육지원청은 일선 학교 원어민 강사들의 급여가 지급되지 않은 이유 등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A씨의 공금 횡령 등 사실을 파악하고 전북교육청을 통해 형사고발 했다.
A씨는 이렇게 횡령한 금액 대부분을 채무 변제 등에 이미 사용해 별도의 현금이나 예금을 가지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지검 관계자는 “피의자의 횡령금에 대한 압수나 기소전 몰수 보전을 통해 회수하는 절차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