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억원 횡령' 완주교육청 직원, 법인카드로 상품권도 구매(종합)

임채두 2021. 11. 30. 13:3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8억원이 넘는 공금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 전북 완주교육지원청 직원이 법인 카드로 3천만원 상당의 상품권도 구매한 사실이 드러났다.

전주지검은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횡령, 사기 등 혐의로 교육지원청 직원 A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부터 10월까지 완주교육지원청 교육지원과 공금 8억5천여만원을 자신의 계좌로 몰래 이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완주교육지원청으로부터 관련 보고를 받은 전북도 교육청은 A씨를 경찰에 고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0개월간 공금 빼돌리고 법인카드 사용..채무 변제 등에 탕진
횡령 [연합뉴스 자료사진]

(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8억원이 넘는 공금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 전북 완주교육지원청 직원이 법인 카드로 3천만원 상당의 상품권도 구매한 사실이 드러났다.

전주지검은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횡령, 사기 등 혐의로 교육지원청 직원 A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부터 10월까지 완주교육지원청 교육지원과 공금 8억5천여만원을 자신의 계좌로 몰래 이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별개로 지난 1월부터 10월까지 완주교육지원청 행정지원과 법인카드로 3천300여만원의 상품권을 구매한 사실이 추가로 밝혀졌다.

당시 A씨는 완주교육지원청에서 회계담당자로 근무 중이었다.

A씨는 횡령한 금액 대부분을 개인 채무 변제 등으로 탕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항간에는 횡령액 사용처를 두고 주식 투자, 가상화폐 투자 등 여러 소문이 나돌기도 했다.

이 사건은 상급자가 '일선 학교에 재직 중인 원어민 강사의 급여가 지급되지 않았다'고 A씨를 추궁하면서 알려졌다.

완주교육지원청으로부터 관련 보고를 받은 전북도 교육청은 A씨를 경찰에 고발했다.

사건을 재판에 넘긴 전주지검 관계자는 "횡령액을 회수하는 절차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A씨 계좌에 돈이 남아 있지 않았음을 에둘러 설명했다.

doo@yna.co.kr

☞ '오징어 게임', 美 고섬어워즈 수상…황동혁 감독 "기적같아"
☞ 물개에서 사슴으로 '메뉴' 바꾼 북극곰
☞ 119구급차 이용해 친척이송한 소방서장…운행일지까지 조작
☞ 독극물 처형 실패로 목숨 건진 사형수, 결국 암으로 사망
☞ 이수정 "2030남성들 생각 과한 부분 있다…이준석과 대화 필요"
☞ 겨울밤 4살 딸 길에 버리고 모텔 간 엄마에 '왜 그랬냐' 물으니
☞ 인구 280만 유럽소국 리투아니아는 왜 중국에 맞서나
☞ 배우 박정자 코로나 확진…뮤지컬 '빌리 엘리어트' 공연 취소
☞ "머스크, 텍사스로 이사한 덕에 2조8천억원 절세"
☞ 영부인에서 첫 여성 대통령으로…카스트로 당선 눈앞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