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현의 유출Pick]'단종' 갤노트에 '점'만 찍었더니 갤S22 울트라?
갤S 편입 수순..'노트' 브랜드에 대한 아쉬움도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지난 2008년 인기리에 방영된 SBS 드라마 '아내의 유혹'에서는 죽은 것으로 알려진 주인공 구은재(장서희)가 얼굴에 점 하나만 찍고 민소희가 돼 돌아왔다.
단종설이 제기된 갤럭시노트도 비슷한 절차를 밟게 됐다. S펜 내장, 널찍한 디스플레이 등을 갖춘 스마트폰이 갤럭시노트가 아닌 '갤럭시S22 울트라'라는 이름을 달고 출시될 전망이다.
◇삼성, 2022년 연간 생산계획서 갤노트 제외한 것으로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2022년 연간 스마트폰 생산계획에서 갤럭시노트 시리즈를 제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삼성전자는 상반기는 '상반기는 갤럭시S, 하반기는 갤럭시노트'라는 공식에 따라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출시해왔다. 그러나 올해는 갤럭시노트 시리즈를 출시하지 않는 대신 폴더블폰인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를 동시에 선보이며 폴더블폰 대중화에 힘을 쏟았다.
디자인과 완성도가 높여 출시된 폴더블폰이 올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는 모습을 보이며, 결국 갤럭시노트 시리즈는 단종 수순을 밟게 된 셈이다.
◇각진 디자인·S펜 내장·넓은 디스플레이…갤노트가 아닌 갤S22울트라
그러나 '갤럭시노트'라는 이름은 사라질지언정 '스타일러스를 내장한 스마트폰'이라는 갤럭시노트 시리즈의 정체성은 이어질 전망이다. '갤럭시S' 시리즈를 통해서다.
삼성전자가 오는 2022년 2월8일 개최할 것으로 알려진 삼성전자 상반기 언팩에서는 갤럭시S22 시리즈가 베일을 벗을 예정이다.
이 중에서도 '갤럭시S22 울트라'는 그동안 갤럭시노트 시리즈의 아이덴티티였던 ΔS펜 내장 슬롯 Δ각진 디자인 Δ널찍한 디스플레이 가로길이 등의 특징을 그대로 이어받을 전망이다.
IT외신 폰아레나는 IT트위터리안 'xleaks7'와 액세서리 업체 픽투를 통해 유출된 갤럭시S22울트라의 모형을 인용해 "갤럭시S22 울트라의 후면 카메라는 'P'형태가 될 것"이라며 "갤럭시S22 울트라에는 S펜 내장 슬롯이 있다는 것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이후 기즈모차이나 등을 통한 케이스 렌더링 등을 통해서도 갤럭시S22 울트라는 오른쪽 측면에 전원·볼륨 물리버튼이 있고, 갤럭시노트20처럼 왼쪽 하단에 S펜 슬롯이 배치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갤S22 울트라, S펜 내장 외에도…새로운 이미지센서·AP 탑재된다
갤럭시S22울트라는 갤럭시S22·제품들과 마찬가지로 삼성 엑시노스2100의 후속작인 엑시노스2200(가칭)과 퀄컴 스냅드래곤888의 후속제품인 스냅드래곤898(가칭)을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4나노미터(㎚) 공정으로 제조된 칩셋이다.
벤치마크 사이트인 긱벤치를 통해 갤럭시S22의 모델명으로 알려진 'SM-S901U' 제품의 램은 8GB였다. 지난 갤럭시S21 시리즈 때를 고려하면, 갤럭시S22 울트라에는 12GB 또는 16GB 램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테스트 성능은 싱글코어 475, 멀티코어 1393이었으나 아직 출시 전이라 최적화가 되지 않은 상태로 보인다.
갤럭시S22 울트라의 배터리는 전작과 동일한 5000밀리암페아(mAh)가 유지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안드로이드 오쏘리티를 통해 유출된 충전 속도는, 전작과 동일한 최대 25와트(W)다. 그간 갤럭시S22 울트라가 갤럭시노트10 처럼 45W 초고속 충전을 지원할 거라는 기대에 못미치는 속도다.
갤럭시S22 울트라의 후면 카메라는 전작과 동일한 Δ1억800만화소 광각 카메라 Δ1200만화소 초광각 카메라 Δ1000만화소 망원 카메라 Δ1000만화소 잠망경 줌 카메라가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 중 메인카메라의 경우, 삼성전자가 지난 1월 출시한 이미지 센서 '아이소셀 HM3'가 탑재될 전망이다. 아이소셀 HM3의 경우, 어두운 환경에서 성능을 개선해주는 노나픽셀(Nonapixel) 기술과 스마트 ISO 기술 등 최신 기술이 적용됐다.
◇갤노트 브랜드에 대한 아쉬움…갤럭시S·Z가 이어받을까
그러나 여전히 갤럭시노트 시리즈의 브랜드가 사라지는 것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표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개발 일정, 원가 절감 등의 문제로 '바'(Bar) 형 스마트폰 라인업 단일화가 필요한 삼성전자로서는, 갤럭시노트 단종은 피할 수 없을 선택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이에 삼성전자는 갤럭시 갤럭시노트의 '아이덴티티'를 꾸준히 갤럭시S 시리즈와 갤럭시Z 시리즈에 삽입하고 있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 출시한 갤럭시S21 울트라는 S펜 슬롯은 없었지만 갤럭시S 시리즈 최초로 S펜을 지원했다. 삼성전자는 S펜 수납이 가능한 케이스도 함께 출시했다. 폴더블폰에서도 갤럭시Z폴드3에서 폴더블폰 디스플레이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S펜을 새로 개발하기까지 했다.
결국 갤럭시S22 시리즈부터 Δ크기 및 배터리 등을 줄인 '갤럭시S22' Δ적당한 사양과 크기를 갖춘 미들급 '갤럭시S22플러스(+)' ΔS펜을 내장해 갤럭시노트 시리즈의 장점을 흡수한 '갤럭시S22 울트라'로 정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Kr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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