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파니, 357억원짜리 180캐럿 다이아 목걸이 판매

강진욱 2021. 11. 23.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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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보석 브랜드 티파니가 180캐럿짜리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판매한다고 22일(현지시간) CNN이 보도했다.

티파니는 21일 아랍에미리트(UAE)의 두바이에서 개최한 '세계 목걸이 박람회'에서 '엠파이어 다이아몬드'라는 이름의 목걸이를 공개했다.

티파니는 고객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엠파이어 다아이몬드 목걸이에서 다이아몬드만 분리해 백금 반지에 부착해 사용할 수 있다며 이를 위해 전문가가 언제나 대기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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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급 다이아몬드(기사와 직접 관련없음)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강진욱 기자 = 세계적인 보석 브랜드 티파니가 180캐럿짜리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판매한다고 22일(현지시간) CNN이 보도했다.

티파니는 21일 아랍에미리트(UAE)의 두바이에서 개최한 '세계 목걸이 박람회'에서 '엠파이어 다이아몬드'라는 이름의 목걸이를 공개했다.

이 목걸이는 백금과 180캐럿 다이아몬드로 만들어졌으며, 한가운데는 80캐럿짜리 타원형의 무결점 D-컬러(최고 등급의 무색) 다이아몬드가 박혀 있다.

제품명은 티파니 본사가 있는 미국 뉴욕시의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에서 따왔다.

엠파이어 다이아몬드는 아프리카 보츠와나에서 윤리적인 방식으로 채굴돼 이스라엘에서 재단과 광택 작업을 거친 뒤 뉴욕 본사에서 세팅됐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티파니는 이 목걸이가 자사 제품 중 판매용으로는 최고가라고 밝혔다.

아직 가격이 책정되지 않았지만 전문가들은 이 제품의 가치를 2천만 달러(약 237억9천만원)에서 3천만 달러(약 356억8천500만원)로 평가하고 있다.

이 목걸이는 1939년 뉴욕 퀸스의 플러싱 메도스 코로나 파크에서 열린 박람회 때 내놓은 128.54캐럿짜리 다이아몬드를 사용한 목걸이 '티파니 다이아몬드'를 재해석했다고 티파니는 설명했다.

이 회사는 티파니 다이아몬드 목걸이의 가치가 가격을 매길 수 없을 정도라며 시장에 내놓지 않고 있다.

대신 이 티파니 다이아몬드는 지난 수십 년간 오드리 헵번에서부터 레이디 가가, 비욘세 놀스에 이르기까지 유명 인사들의 몸을 치장하며 광채를 빛내고 있다.

비욘세는 흑인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지난 8월 티파니의 새 광고 캠페인 '어바웃 러브'에서 이 보석을 목에 걸고 등장해 패션 역사를 새로 썼다는 평가를 받았다.

티파니는 고객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엠파이어 다아이몬드 목걸이에서 다이아몬드만 분리해 백금 반지에 부착해 사용할 수 있다며 이를 위해 전문가가 언제나 대기 중이라고 덧붙였다.

kjw@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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