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부터 눈 내리고 바람 쌩쌩..'빙판길 조심 하세요'

강한들 기자 2021. 11. 22.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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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절기상 소설인 22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이동읍 한 마을에 눈이 내리고 있다. 연합뉴스


오늘(22일) 밤부터 내일 오후까지 경기 남서부, 충청권과 남부내륙 지역을 중심으로 눈이 내릴 전망이다. 특히 23일 새벽에서 아침 사이에 가장 많은 강수량이 예상 돼, 교통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은 22일 수시브리핑에서 강한 바람의 영향으로 차가운 공기가 따뜻한 바다를 지나오며 경기 남서부, 충청권, 남부내륙 지역 등에 눈이 내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22일 밤부터 내리기 시작한 눈은 23일 새벽부터 아침까지 집중적으로 내릴 전망이다. 이 기간 예상 적설량은 전북 동부가 3~10㎝로 가장 많고, 이외에도 충남권 북부, 충북 중부, 제주도 산지가 2~7㎝, 경기 남서부, 경남 서부 내륙에도 1~5㎝의 눈이 쌓일 것으로 예상되며, 23일 새벽에 대설 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새벽 시간에 눈이 집중되는 만큼 빙판길 교통안전, 보행자 도보 안전에 특히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은 23일 밤에서 24일 오전에도 유사한 지역에 눈 소식이 있지만, 적설량은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22일 오후부터 찬 공기의 영향으로 기온이 급격히 떨어져 수요일(24일) 오전까지는 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23일 아침 기온은 이날보다 5~8℃ 정도 떨어져 경기북부, 강원내륙, 산지에는 영하 5℃ 이하, 그밖의 중부지방과 경북권도 0℃ 이하로 떨어지겠다. 이후 24일 오후부터 25일 사이 일시적으로 평년 기온을 회복했다가, 26일부터는 최저기온이 서울 영하 2℃, 춘천 영하 4℃, 세종 영하 1℃를 기록하는 등 다시 평년보다 비교적 추운 날씨일 것으로 보인다. 추위는 28일 아침까지 이어진다.

기상청은 22일 오후 9시부터 24일 오전까지 전국적으로 강풍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서해안 해안가 지역, 산간 지역을 중심으로 이날 오후 9시 이후 강풍 특보가 내려져 순간 풍속 20m/s 이상의 강한 바람이 예상된다. 한상은 기상전문관은 “강풍으로 인한 해상교통, 야외 시설물 관리 등 사전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한들 기자 handl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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