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통 지역경제] 배달 외식 창업 돕는 구리시 '공드린 주방'

김도윤 2021. 11. 21. 08: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기 구리시가 배달 외식업 예비 창업자를 돕고자 공을 들여 준비해온 '공드린 주방'이 다음달 1일 문을 연다.

21일 구리시에 따르면 공드린 주방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대를 맞아 빠르게 확산된 비대면 음식점 등을 차리려는 예비 창업자에게 1년간 조리 공간을 빌려주고 컨설팅도 해주는 인큐베이터 공간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공공형 공유주방 최대 규모..1년간 컨설팅·홍보 등 지원

(구리=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경기 구리시가 배달 외식업 예비 창업자를 돕고자 공을 들여 준비해온 '공드린 주방'이 다음달 1일 문을 연다.

공공형 공유 주방으로는 가장 큰 규모로, 지난해와 올해 중앙정부 지원사업으로 선정된 사업이다.

구리시 '공드린 주방' 전경. [구리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1일 구리시에 따르면 공드린 주방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대를 맞아 빠르게 확산된 비대면 음식점 등을 차리려는 예비 창업자에게 1년간 조리 공간을 빌려주고 컨설팅도 해주는 인큐베이터 공간이다.

'공유'와 '드라이브인', '주방'을 합친 말로 '공유 주방을 공들여 만들고 공들인 음식을 준비해 배달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공드린 주방은 인창동 구리유통종합시장 아웃렛동 2층에 845㎡ 규모로 마련됐다. 공공형 공유주방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내부에는 21㎡짜리 개별 주방 18개와 입주자들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전처리실, 위생전실, 부식·냉장·냉동 창고, 교육용 주방 등을 갖췄다.

18개의 개별 주방은 일반형 14개, 베이커리형 2개, 중식형 2개 등으로 구성됐다.

위생에 신경을 써 전처리시설에서 육류 세척 등 음식 재료를 준비할 수 있게 했다.

교육용 주방에서는 입주자 컨설팅과 시민 대상 요리 교실 등이 진행된다.

구리시 '공드린 주방' 입주자 교육 모습. [구리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구리시는 공모를 통해 외식업 경험이 없는 예비 창업자를 입주자로 선발했다.

입주자들은 1년간 개별 주방에서 배달·포장 방식으로 음식을 판매하는 등 경험을 쌓으면서 창업을 준비할 수 있다.

입주 기간 인근 농수산물시장의 신선하고 저렴한 식자재를 공급받고 경기도 배달 플랫폼을 이용할 수 있는 점도 강점으로 거론된다.

구리시는 외식 창업 전문가를 초청해 입주자를 상대로 영업 방식과 조리법 등을 컨설팅하고 홍보도 해 준다.

공드린 주방은 평일과 주말 오전 9시부터 오후 11시까지 개방하지만 입주자들의 영업시간은 자율이다. 정기휴일은 월 1회로 정했다.

구리시 '공드린 주방' 개발 주방 모습. [구리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구리시는 코로나 시대 창업 생존율을 높이고자 지난해부터 공드린 주방을 추진했다.

지난해 10월 중소벤처기업부의 '지역혁신 창업 활성화 지원사업'에, 올해 2월에는 고용노동부의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에 각각 선정될 정도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에 구리시는 공드린 주방을 한층 더 체계적으로 지원하고자 경기지역에서 처음으로 관련 조례 제정도 추진 중이다.

안승남 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장기화로 인한 어려움을 견디지 못해 폐업하는 소상공인들을 보면서 언택트 외식업 지원을 고민했다"며 "공드린 주방을 브랜드화해 창업 후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kyoon@yna.co.kr

☞ 연인-스님 관계 의심…위치 추적 사찰 찾아가 폭력 휘둔 60대
☞ 전 아나운서 황보미 측, 불륜 의혹에 "유부남 사실 몰랐다"
☞ 테니스 거물들 나서며 국제이슈된 펑솨이 사건…中 설상가상
☞ 월세 16만원 여성 전용 임대아파트…성차별 국민청원
☞ 러시아정교회 수장 "동성 결혼은 죄…절대 인정 안 할 것"
☞ '스우파' 제트썬, 갑질 의혹 해명…"강압적으로 대한 적 없다"
☞ "배곯을까봐 더 먹였는데"…학대 몰린 보육교사
☞ '신변보호' 前여자친구 살해한 남성 검거…"죄송하다"
☞ 오세훈 시장도 실려갔다…데굴데굴 구를만큼 아프다는데
☞ "내 땅으로는 못간다" 수십년 이용 공용도로 막은 땅주인 벌금형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