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천슬라 턱걸이'에..리비안·루시드 맹추격[서학개미는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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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투자자들은 최근 일주일 새 미국 증시를 덮친 '전기차 광풍'에 동승했다.
테슬라는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의 입방정으로 장중 900달러 대까지 밀렸지만 천슬라를 지키며 1위 체면을 차렸다.
머스크는 미 의회의 부유세 도입을 표면적 이유로 내세워 "테슬라 보유 지분을 처분하겠다"고 선언해 주가가 속절없이 추락했다 가까스로 1,000달러 대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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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 테슬라' 리비안, 상장뒤 글로벌 車 시총 3위
메타버스 환경서 가장 큰 수혜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
'올해의차' 선정 슈퍼 전기차 '루시드'에도 매수 몰려

국내 투자자들은 최근 일주일 새 미국 증시를 덮친 ‘전기차 광풍’에 동승했다. 테슬라는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의 입방정으로 장중 900달러 대까지 밀렸지만 천슬라를 지키며 1위 체면을 차렸다. 그 사이 폭스바겐이나 포드같은 기존 완성차 업체들의 시총을 잇달아 추월한 테스라의 강력한 대항마로 꼽히는 리비안과 루시드가 맹추격에 나섰다. 이제 막 상장한 리비안에 대한 관심은 가히 폭발적이다.
18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해외 종목은 테슬라다. 이 기간에 총 27,840만 달러(약 3,289억 원)어치를 사들였다. 주간 상승률은 -1.24%다. 머스크의 입방정 탓이다. 머스크는 미 의회의 부유세 도입을 표면적 이유로 내세워 “테슬라 보유 지분을 처분하겠다”고 선언해 주가가 속절없이 추락했다 가까스로 1,000달러 대를 지켰다.
테슬라가 주춤하는 사이 공식 매출 실적이 단 한 푼도 없는 리비안은 뉴욕 증시 상장 닷새 만에 전 세계 시가총액 3위 자동차 기업에 올라섰다. 덕분에 국내 투자자들이 두 번째로 가장 많이 사들인 해외 종목은 ‘리비안’이다. 총 10,395만 달러(약 1,228억 원)를 순매수했다. 상장 후 5거래일 동안 70% 이상 뛰다 17일 처음으로 15.08% 폭락했지만 공모가(78달러) 대비 100% 가량 상승한 상태다.
매수 3위는 글로벌 시가총액 1위 반도체 기업으로 올라선 엔비디아다. 동학개미들이 최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대형 반도체주를 팔고 있는 것과 달리 서학개미들은 엔비디아를 대거 담았다. 메타버스 환경에서 가장 큰 수혜가 기대되는 반도체 업체라는 점이 부각된 것으로 보인다. 주간 상승률은 2.53%다.
4위는 최고급형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에 도전하고 있는 루시드다. 테슬라를 앞설거라는 미래 성장성을 등에 업고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시가총액은 888억 달러로 글로벌 자동차업계에서 8위에 올랐다. 3분기에만 사전예약 1만3,000대를 기록하며 총 사전 주문이 1만7,000대를 넘어섰다. 순매수 규모는 8,307만 달러(약 981억 원)다.
이어 5위와 6위는 각각 6,443만 달러(약 761억 원)를 순매수 한 양자컴퓨터 기업인 아이온큐(IONQ), 5,688만 달러(약 672억 원)를 순매수 한 페이팔(PYPL) 순이었다. 이 외에 월트 디즈니(DIS), 라운드힐 볼 메타버스 ETF (META) 등이 10위권에 들었고, 페이스북에서 사명을 변경한 메타(FB)는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이현호 기자 hhlee@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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