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주암·하남교산 등 4100가구 사전청약 접수
하남교산과 과천주암 지구 등 수도권 공공택지 4곳에서 4100가구 규모의 3차 사전청약이 시작된다. 분양가는 주변 시세의 60~80% 수준으로 책정됐다. 3기 신도시 중 가장 선호도가 높은 하남교산은 4억원대다.
국토교통부는 다음달 1일부터 수도권 신규택지에 대한 3차 사전청약 접수를 한다고 17일 밝혔다.
3차 사전청약은 과천주암 1535가구, 하남교산 1056가구, 양주회천 825가구, 시흥하중 751가구 4개 지구에서 4167가구 규모로 진행된다. 대부분 전용면적 51~59㎡의 중소형으로 구성됐다.
하남교산지구는 전체 3만300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중 3차 사전청약 대상주택은 A2블록 내 공공분양 1056가구로 전용51~59㎡ 평형이 다수 포함됐다.
서울과 가까워 입지가 우수하고 각종 광역교통개선대책을 통해 교통이 편리한 신도시로 개발될 예정이다.
서울~하남을 잇는 도시철도가 건설되며, 천호~하남 간선급행버스(BRT) 연결 등 대중교통망도 대폭 확대된다.
서울 등의 거점을 연결하는 간선도로의 신설·확장을 통해 인근지역 교통여건도 함께 개선될 예정이다.
과천주암지구에서는 전체 6000가구의 주택 중 C1·C2 블록에서 1535가구가 사전청약 대상주택으로 배정됐다.
이번 사전청약은 2개 블록에서 진행되며 C1블록에서 전용 84㎡ 114가구가 공급된다. 3차 물량 중 유일한 84㎡ 면적이다.
우면산·청계산 등의 자연 환경과 렛츠런파크(과천 경마공원)·서울대공원·국립현대미술관 등 풍부한 문화시설이 있는 게 특징이다.
시흥하중지구는 서울·인천 방면으로 접근성이 뛰어나 수도권 서부지역 신혼부부의 관심이 클 것으로 보인다.
수변공원, 근린공원 등 환경 여건이 좋은 양주회천지구는 정부가 의정부시와 동두천시를 연결하는 경기 동북부의 거점도시로 조성하겠다는 청사진을 밝힌 지역이다.
3차 물량의 추정분양가는 주변 시세의 60~80% 이하 수준으로 분석됐다. 공공택지에서 공급되는 공공분양주택은 '택지비+건축비+가산비' 공식에 따라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다.
이번 공급지구 대부분 3~4억원대이나 과천주암의 경우 84㎡ 분양가가 8억8460만원 수준이다. 55㎡는 5억8700만~5억9900만원, 46㎡는 4억9300만~5억300만원으로 각각 책정됐다.
하남교산은 주택형에 따라 4억2000만(51㎡)~4억8600만원(59㎡), 시흥하중은 2억9300만(55㎡)~3억1300만원(56㎡복층), 양주회천은 2억9200만원(59㎡) 수준이다.
전체 공공분양 물량 중 15%는 일반공급으로 배정되며 나머지 85%는 신혼부부(30%), 생애최초(25%), 다자녀(10%), 노부모 부양(5%), 기타(15%) 특별공급이다.
사전청약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다음달 1~3일 공공분양 중 특별공급과 신혼희망타운 해당 지역 거주자에 대한 청약을 가장 먼저 한다.
특별공급 대상자의 소득 요건은 신혼부부는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의 130%(맞벌이는 140%), 생애최초는 130%, 노부모 공양·다자녀는 120% 이하다. 자산 기준은 부동산 2억1550만원, 자동차 3496만원이다.
신혼희망타운은 소득 기준이 월평균 소득 130%(맞벌이는 140%) 이하다. 신혼희망타운에는 총자산 기준이 적용되며 기준액은 3억700만원이다.
공공분양 일반공급 1순위 접수와 신혼희망타운의 수도권 거주자 청약 접수는 다음달 6∼9일 진행한다.
당첨되면 다른 지역 사전청약에 신청할 수 없고, 본 청약까지 무주택 자격을 유지해야 한다.
사전청약 당첨자는 다른 주택의 본 청약 신청이나 주택 구입도 가능하지만, 그럴 경우 사전청약으로 당첨된 주택에 입주할 수 없다. 지역 우선공급을 위한 의무거주 기간은 본 청약 시점까지만 충족되면 된다.
접수는 사전청약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고령자 등을 위해 현장 접수(위례·고양·남양주·동탄 등)도 병행한다.박은희기자 eh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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