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 잇는 KBS 개승자, 유튜브 영상서 방송심의 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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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콘서트'를 잇는 KBS 2TV 새 예능 프로그램 '개승자'가 지난 13일 첫 방송됐다.
한편 비방송용 유튜브 영상에선 개승자에 출연한 개그맨들이 "방송심의 때문에 개그가 재미없어졌다"는 취지의 발언들을 나눠 주목 받았다.
한편 14일 개승자가 유튜브에 공개한 '방송 불가 영상' 편에선 본편보다 더 적나라한 개그맨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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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새 예능 '개승자' 11월13일 첫방
비방송용 유튜브서 개그맨들 방송심의에 반발
[미디어오늘 정민경 기자]
'개그콘서트'를 잇는 KBS 2TV 새 예능 프로그램 '개승자'가 지난 13일 첫 방송됐다.
개승자는 개그맨들이 팀을 구성해 판정단 앞에서 개그를 하고 더 많은 선택을 받은 개그팀이 살아남는 개그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우승 상금 1억 원을 걸고 매 라운드 탈락자와 생존자가 100% 대국민 투표로 결정된다. 개그맨들이 13개 팀으로 나뉘어 참가한다. 첫 방송에서 5%(닐슨 코리아 기준) 시청률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첫 방송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한편 비방송용 유튜브 영상에선 개승자에 출연한 개그맨들이 “방송심의 때문에 개그가 재미없어졌다”는 취지의 발언들을 나눠 주목 받았다. 이들은 “방심위(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가서 1인 시위를 하겠다”, “KBS라서 더 빡빡하다”, “개그맨들의 문제다” 등의 의견도 공유했다.

지난 13일 첫 방송한 개승자는 시청률 면에서 우선 성공적이라는 평가다. 닐슨 코리아 기준 5%를 기록했고, 또 다른 시청률 전문기업 TNMS 기준으로는 4.6%를 기록했다. TNMS에 따르면 이는 지난해 6월26일 개그콘서트 마지막회 당시 시청률 3.3% 보다 1.3%P 높은 수치다. 이날 사회자 김성주가 각 팀장을 소개할 때 순간 시청률은 5.5%까지 상승하며 '최고 1분'을 기록했다.
개승자 1화는 개그맨 출신 유재석의 나레이션을 시작으로 공개 코미디 역사를 돌아보면서 시작했다. KBS 개그콘서트 등 공개 코미디 역사의 흥망성쇠를 다뤘고 개승자가 새 시대 개그를 만들겠다는 다짐도 이어졌다.
이날은 1화인 만큼 각 팀장이 조를 구성하는 모습, 팀장급 개그맨들과 룰 소개 등 토크 포맷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1라운드에서는 박성광 팀과 이수근 팀이 개그 대결을 펼쳤다.
개그맨들 “심의 때문에 개그 재미없다” vs “개그맨들의 문제”
한편 14일 개승자가 유튜브에 공개한 '방송 불가 영상' 편에선 본편보다 더 적나라한 개그맨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개그맨들이 '왜 공개 코미디가 죽었나'를 두고 토론을 벌인 가운데, 개그맨 윤형빈이 “시대 흐름에 따라가지 못했다. 개그가 재미 없었다”고 말하자 김원효는 “(지상파에서 하는 개그는) 제약이 많았다. 위축이 됐다”고 말했다.
변기수는 “1차원적 개그를 할 수 없으니까 재미가 없어졌다. 못생겼다거나 뚱뚱하다거나 하는 1차원적 개그를 막아버리니 내놓을 패가 없었다”며 “개그 심의 조금만 풀어주세요”라고 호소했다.
사회자 김성주는 개그맨 김준호에게 “방심위에 가서 1인 시위를 하겠다고까지 말했는데 정말이냐”라고 물었다. 이에 김준호는 “KBS가 타 방송사보다 심의 주목도가 높아 더 빡빡하다”며 “지금은 개그를 다 비하로 본다. 그래서 내가 방심위에 찾아가서 1인 피켓 시위를 하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개그맨 박성광은 다른 의견을 냈다. 박성광은 “서로 깎아내리고 헐뜯는 개그맨들의 문제”라며 “개그맨들끼리 존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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