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어학원 오너 우회상장후 배당금 뜯어보니..240억

신성우 2021. 11. 15.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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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어학원'으로 귀에 익은 온·오프 영어학원 운영업체 정상제이엘에스(JLS)의 배당인심이 후해졌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정상JLS는 2021사업연도 결산배당으로 소액주주들에게 1주당 최소 500원(액면가 50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키로 했다.

정상JLS의 배당인심이 후해지는 까닭에 주주들로서도 내년 초에는 배당 주머니가 두둑해질 것으로 보인다.

정상JLS는 2008년 배당을 시작한 이래 2020년까지 주주들에게 총 705억원의 배당금을 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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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소액주주 주당 최소 500원 배당
2008년 개시 후 최대..1년전보다 16%↑
허용석 원장도 내년 20억 가까이 챙길듯

‘정상어학원’으로 귀에 익은 온·오프 영어학원 운영업체 정상제이엘에스(JLS)의 배당인심이 후해졌다. 올해 벌이가 부쩍 좋아진 데 기인한다. 오너인 허용석(64) 교육연구원장은 20억원 가까이 챙길 것으로 보인다. 2007년 말 우회상장 이후 배당수익까지 합하면 24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정상JLS는 2021사업연도 결산배당으로 소액주주들에게 1주당 최소 500원(액면가 50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키로 했다. 현재 주식시세(12일 종가 7920원) 기준으로 시가배당률은 6.31% 수준이다. 

2008년 이후 매년 예외 없이 14년연속 배당이다. 아울러 앞서 13년간 소액주당 배당금이 적게는 120원, 많아도 420원인 점에 비춰보면, 올해 배당은 최대 규모다. 1년 전(430원)에 비해서도 16.3%(70원) 인상됐다.  

올해 벌이가 더할 나위 없이 좋아진 데서 비롯됐다. 정상JLS은 2021년 3분기 매출(연결기준)이 266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보다 18.0%(41억원) 증가했다. 1~3분기 누적매출은 20.8%(131억원) 늘어난 761억원을 나타냈다. 

매출이 늘기는 했지만 수익성에 비할 바 못된다. 영업이익(연결기준)의 경우 올 7~9월 55억원으로 1년 전보다 63.9%(21억원) 증가했다. 이에 따라 올해 1~9월 합산 영업이익은 141억원으로 116.6%(76억원) 확대됐다. 이익률은 10.4%에서 18.6%로 뛰었다. 

정상JLS의 배당인심이 후해지는 까닭에 주주들로서도 내년 초에는 배당 주머니가 두둑해질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으로 정상JLS 오너인 허용석(64) 교육연구원장 또한 20억원 가까이 챙길 전망이다. 

정상JLS는 허 원장이 1986년 9월에 개원한 대치정상어학원(JLS)을 전신으로 한다. 2007년 12월 통신장비업체 우리별텔레콤과 합병을 통해 우회상장, 지금의 간판으로 바꿔 달았다. 허 원장은 합병상장 당시 지분이 29.25%였지만 이후 추가 확보를 통해 2012년 말 이후로는 현 35.42%(555만2582주·특수관계인 포함 40.46%)를 줄곧 유지 중이다. 

정상JLS는 2008년 배당을 시작한 이래 2020년까지 주주들에게 총 705억원의 배당금을 뿌렸다. 다만 2013년 이후로는 소액주주, 최대주주 차등배당을 실시 중으로 허 원장에게는 8년간 매해 주당 300원씩을 지급했다. 이 기간 허 원장이 챙긴 배당수익이 221억원이다. 

2021년 결산배당 때도 차등배당을 검토 중이다. 차등배당 기간 최대주주 주당배당금(300원)이 소액주주(420~430원)의 대략 70%선인 점에 비춰보면, 허 원장이 받게 될 올해 결산배당금은 주당 350원, 금액으로는 19억원을 웃돌 것이란 계산이다. 

신성우 (swshin@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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