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무창포 바닷가에서 진행되는 대규모 설치미술 전시(~12/31)

2021. 11. 12.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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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창포미술관에서 12월 31일까지 개최
- '프로젝트21 쿤스트라움 무창포-현대 이후 현대미술의 이해: 비상구를 찾아라'
[사진제공 : 무창포미술관]
중견작가 10인의 설치미술전이 가을 무창포 바다 앞에서 12월 31일까지 개최된다.

무창포 호텔테라마르내에 위치한 무창포미술관(장성화 관장)에서 기획단계부터 보령시의 협조를 얻어 무창포해변 공용구조물을 작품의 플랫폼으로 활용해 지난 10월 26일 오픈한 이번 미술전에는 김동일 보령시장 등 많은 유관기관 인사들이 개관식에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보령시의 사립미술관이 이와같은 대규모 설치미술전을 개최하는 것은 최초다.

‘프로젝트21 쿤스트라움 무창포-현대 이후 현대미술의 이해: 비상구를 찾아라’를 전시 주제로 삼은 이번 전시회는 현대미술의 한계를 뛰어넘는 대안을 모색해보는 자리이기도 하다.

[사진제공 : 무창포미술관]

이번 전시회에 참여한 금사홍, 김진아, 김혜성, 류윤희, 박성훈, 정문경, 정규리, 윤진수, 이호영, 임은진 작가들은 수개월간 무창포와 인근 도시들, 호텔내 다양한 공간(지하실, 수영장 등)을 재해석해 다채로운 작품들을 탄생시켰다.

장성화 관장은 이번 전시에 대해 "전시기간도 휴양지의 특성상 사람들의 발길이 뜸한 비수기를 택해 방치된 공간을 활용하여 지역 관광사업에도 도움이 되도록 지방 소도시 속 취약한 공간과 계절의 뚜렷한 한계를 넘어선 새로운 문화의 놀이터이자 쉼터로 구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기획은 코로나 속 지방 관광산업의 위기와 경기의 양극화, 지방소도시의 인구감소로 인한 쇠락 문제에 대한 문제의식도 내포하고 기획되었다.

[유규식 매경비즈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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