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더인터뷰] 이재명 '매타버스' 대장정..'윤석열 선대위' 신경전

YTN 2021. 11. 12.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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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정아 앵커

■ 출연 : 박상혁 /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수영 / 국민의힘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민주당 이재명, 국민의 힘 윤석열20대 대선을 향한 두 후보의 분주한 일정 보고 오셨는데요. 일정에 담긴 의미와 그 밖의 정국 주요 현안, 짚어보겠습니다. 오늘은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 두 분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대선주자 두 분 굉장히 바쁘게 움직이고 계신데요. 먼저 이재명 후보, 매타버스. 이게 아이입니다, 아이. 매주 타는 민생버스.

[박상혁]

매주 타는 민생버스.

[앵커]

이제 출발을 오늘 했는데 최대 8주 동안 운영된다고요?

[박상혁]

8주 동안 전국 각지를 누비면서 이재명 후보 자체가 원래 성남시장, 경기도지사를 하면서 이분의 강점이 현장에 있습니다. 현장에서 국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또 오늘 글도 올리셨습니다마는 때로는 따가운 말씀도 경청하고 그 가운데서 내년도에 출범할 새로운 정부를 준비하겠다, 이런 취지로. 특히 그중에서 청년들을 만나면서 그런 부분들 여러 가지를 함께 듣고 여러 가지 과제들을 해결하는 문제들에 대해서 집중하겠다는 취지로 오늘 버스를 타고 출발하셨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현장에 강한 후보 강점을 살린 일정이다, 이렇게 얘기해 주셨는데 선대위 유세본부 부본부장이기도 하신데요. 여기 내용을 보니까 버스 안에 스튜디오도 있고 세대별로 대표들하고 대화하는 국민반상회도 있고. 재미있는 내용들이 많아요.

[박상혁]

여러 가지 내용들이 있는데요. 그중에서 조금 제가 하나 꼭 소개 시켜드리고 싶은 것은 각 지역에 가면 역사성 있는 장소들이 있지 않겠습니까?

마산에 가면 3.15 부정선거와 관련된 그런 공원묘지도 있고. 역사성 있는 곳을 함께 가면서 가장 중심이 된 것은 청년들과 각계각층을 만나는 것인데 특히 우리가 청년문제, 청년문제 하지만 특히 지역의 청년 문제와 수도권의 청년 문제는 다르다는 말이죠. 그런 문제와 관련돼서 울산, 부산, 마산, 거제 이렇게 쭉 방문하면서 만나시는데 부산에 가서 만나는 어떤 스타트업 대표는 이런 사람입니다.

2012년도에 본인이 창업을 했는데 처음 창업하고서 영업을 하기 위해서 전국 지자체장들한테 메일을 보냈다는 거예요. 그런데 메일을 보냈는데 유일하게 한 사람만 답신이 왔다. 그게 이재명 지사다.

그리고 어떤 지자체장은 이런 답신이 왔대요. 너 같은 사람이 이런 데다 보내는 것 아니다, 이런 답신을 받기도 했다고 하면서 그게 인연이 되어서 이번에 부산에 가면 만나고 또 지역에서도 활발하게 스타트업이라든지 활동을 하고 있는 청년들이 있거든요. 이런 분들과 함께 현장으로 해결책을 만들겠다는 게 이번 방문의 취지입니다.

[앵커]

매타버스 오늘 출발해서 제가 어떤 형식인지 질문을 드렸고요. 지금 말씀하셨듯이 후보 행보를 보면 2030 청년들에 집중된 일정들이 굉장히 많거든요. 이번 대선에서 이 세대가 캐스팅보트다 이런 얘기가 많이 나오는데 국민의힘 입장에서도 상당히 중요한 분들 아니겠습니까?

[박수영]

물론이죠. 2030뿐만 아니라 모든 세대가 중요하겠지만 2030이 중요하다고 저희도 보고 있고요. 잘 아시는 것처럼 지난번 부산과 서울 보궐선거 거기서 2030세대들이 우리 당 후보들을 지지를 많이 해 줬지 않습니까?

그게 조국 사태, 윤미향 사태, LH 그다음에 최근 대장동까지 이어지는 문재인 정권과 이재명 후보의 내로남불 여기에 대한 반발로 시작된 것이거든요. 그러니까 저희는 그분들이 염려하고 있는 일자리, 부동산 이런 경제정책을 통해서 2030의 실질적인 문제를 해결해 주는 데 초점을 맞춰야 될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윤석열 후보는 오늘은 외교행보를 보였고요. 어제까지 1박 2일 동안 광주도 가셨고 경남 봉하마을도 가셨습니다. 이 1박 2일 일정 국민의힘 당내에서는 일정에 대한 첫 지방 일정인데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박수영]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의 민주당하고 지금 문재인 대통령 그리고 이재명 후보가 추구하는 민주당하고는 좀 성격이 다르다고 보고 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이나 노무현 대통령께서는 민주주의 많이 강조하셨고 평등도 많이 강조하셨고 이상적인 정치를 하셨다고 보고 있고요.

그분들의 통합정치에 대한 열망 이런 것들을 되짚어보고 다시 마음가짐을 다지기 위해서 윤석열 후보가 광주도 가시고 목포도 가시고 봉하도 가신 것 아니냐 이렇게 저희는 보고 있고요.

[앵커]

당내에서는 성공적이었다 이렇게 보십니까?

[박수영]

그렇죠. 그런 행보들이 광주에서는 약간 다툼이 있었지만 전반적으로는 한번 안 갈 수는 없는. 그래서 민주당의 원래 정신을 다시 한 번 짚어주는 이런 의미가 있었다고 저희는 분석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런 분주한 움직임 속에 워낙 또 민감한 시기이다 보니까 대선주자의 행보는 물론이고 말 한마디, 주위에서 벌어지는 일 또한 여러 구설을 불러오기도 합니다. 최근에 이재명 후보 배우자 김혜경 씨 사고 관련해서 다양한 억측이 나오면서 민주당에서는 CCTV 화면을 공개했고요.

윤석열 후보는 광주 방문 당시 작성한 방명록 문구로 여야 간 공방도 있었는데요. 관련 얘기들 박석원 앵커가 정리해 드립니다. 박석원 앵커가 준비하는 동안 그러면 잠깐 얘기를 하고 있을까요?

내용이 반복될 수는 있겠습니다마는 이게 넉 달도 안 남은 시점이기 때문에 후보들의 말 한마디, 행동 하나하나 굉장히 조심해야 되는 시점은 맞는 것 같습니다.

[박상혁]

잠시 후에 화면을 보면서 5.18 묘지에 가서 했던 잘못된 표현에 대해서도 말씀드리겠지만 저는 조금 전에 박수영 의원님께서 말씀하셨던 것 중에 국민 통합을 강조했다, 이렇게 얘기하는데 지금 윤석열 후보야말로 정치보복, 이런 걸로 점철되신 분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전에도 인터뷰를 보면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서 수사를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가감없이 하겠다, 이런 표현을 쓰고 계신 분인데 목포에 가서 그런 얘기를 하신 게 굉장히 적절치 않다고 해석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박석원 앵커가 준비가 돼서요. 후보들의 여러 가지 말, 행보에 대한 공방이 있었던 이런 부분들을 정리해 봤는데요. 박석원 앵커가 전해 드립니다.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대선 레이스 초반부터 두 후보 모두 구설에 휘말렸습니다. 먼저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며칠 전 부인 김혜경 씨의 낙상 사고로 하루 일정을 전면 취소했습니다. 그러자 언제, 어디서, 왜 다쳤느냐를 두고각종 유언비어가 난무했는데요.

결국 민주당 선대위 측은 허위사실 유포로 누리꾼 2명을 고발하는 등강경대응 방침을 밝히며 진화에 나섰고 오늘은 SNS를 통해 병원으로 이송되는 CCTV 장면을 공개했는데요. 화면 속에는 부인의 손을 꼭 잡고 있는 이재명 후보의 모습도 보입니다.

사진을 올린 선대위 배우자실장 이해식 의원은 '페밀리스트_이재명'이란 해시태그로 가정적인 면모를 강조하며 논란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했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방명록 문구가 구설에 올랐습니다.

화면에 보시는 대로 '민주와 인권의 오월 정신 반듯이세우겠습니다. '라고 적었는데요. 이 '반듯이' 맞춤법이 논란의 중심이 됐습니다. '틀림없이 꼭'이라는 뜻의 '반드시'라고 써야 한다는 건데요.

이에 대해 민주당 선대위 이경 부대변인은 "한글도 모른다며" 저격에 나섰고이재명 후보도 '반듯이'가 잘못 쓴 게 아니라면 더 문제라며 가세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국민의힘 측은 민주당 홍영표 의원이 지난 4월 작성한 5.18민주 묘지 방명록 문구를 꺼내 들었는데요.

마찬가지로 '반듯이'라는 표현이 등장하죠. 윤석열 후보는 논란과 관련해 "똑바로의 의미" '반듯이'로 적은 것이 맞다며 과거 호남 출신 동료들이 잘 쓰는말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앵커]

선거를 넉 달도 안 남긴 시점이기 때문에 굉장히 행동 하나하나가 조심스러운 시점인데요. 먼저 이 얘기부터 해 보겠습니다. 윤석열 후보가 방명록에 쓴 반듯이, 이것 반듯하게 세우겠다. 후보는 이 뜻이다. 이렇게 해명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이재명 후보가 직접 참전을 하면서 좀 더 논란이 됐는데 그런데 앞서 보셨듯이 민주당 홍영표 선대위원장도 4월에 방문하셔서 반듯하게라는 뜻의 반듯이를 방명록에 썼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박상혁]

홍영표 의원이 쓰신 표현은 민주주의를 반듯이 지켜나가겠다, 이런 의미였거든요. 그래서 민주주의가 그동안 여러 가지로 위협받고 이명박, 박근혜 정부 시절을 거치면서 위협받고 이런 부분에 대해서 더 민주주의를 잘 지켜나가겠다는 취지로 이해가 되고요.

저는 윤석열 후보의 표현은 표현 자체의 문제라기보다도 기본적으로 갖고 있는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역사의식이 문제 아니겠습니까? 본인 스스로 전두환을 옹호하고 그리고 그 사과 자체도 굉장히 이해할 수 없는 표현의 사과를 했고 그리고 광주에 가서도 일방적으로 그냥 자기가 사과하러 왔다, 이런 태도를 보이는 자체가 오히려 문제인 것이고 더 나아가서 그동안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훼손하고 계속적으로 유언비어를 일삼는 사람들을 자기 주변에 쓰고 있단 말이죠. 대표적으로 김진태 전 의원 같은 분들 아직도 주변에서 직책을 맡기고 계신데 그런 분들을 기용하면서 무슨 반듯이 지켜나가겠다, 이런 의미가 성립될 수 있는 건지 저는 이해를 할 수가 없습니다.

[앵커]

이 방명록 문구보다 지금 5.18 망언 관련된 분들이 아직도 후보 주변에 있고 이런 행보들이 더 문제다. 이런 지적을 하셨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박수영]

글쎄요. 일단 맞춤법 문제는 국립국어원에서 맞춤법상 틀린 건 아니라고 결론을 지었기 때문에 반듯하게라고 쓴 게 틀렸느냐, 이게 쟁점이 될 수 있겠죠. 반듯이가 문법적으로는 맞지만 반듯하게라는 말이 왜 틀렸는지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반듯하게 지금까지 잘해 왔지만 우리 대한민국이 5.18 정신에 대해서 인정 다 하고 있지 않습니까?

법도 만들었고. 그리고 이걸 계속해서 반듯하게 지켜나가겠다 한 게 그렇게 문제가 되는 것인지 잘 모르겠고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대선이라는 걸 하면서 정책, 비전, 국민들에 대한 희망 이런 걸 얘기해야 되는데 무슨 글씨가 틀렸니 말았니 이런 걸로 꼬투리 잡고 한다는 것 자체가 좀 서글프죠. 더 큰 그림, 국민들한테 희망의 복원 이런 얘기를 할 때가 아니냐, 이런 생각을 저는 하고 있고요.

그다음에 김진태 전 의원 말씀하셨는데 김진태 전 의원이 대선캠프에서 일하고 있는 건 아니고요. 당의 특위에서 일하고 있는 상황이고.

[앵커]

선대위에서 직함이 없으셨던가요?

[박수영]

지금은 선대위가 아니고.

[앵커]

지난번에 후보캠프에서.

[박수영]

지난번에도 안 했죠. 당의 이재명게이트 특위위원장을 맡고 계신 거죠.

[앵커]

알겠습니다. 선대위는 아직 안 꾸려진 상황이고요.

[박수영]

선대위는 아직 안 꾸려졌습니다.

[앵커]

그리고 민주당 이재명 후보 같은 경우는 배우자 김혜경 씨 사고 관련해서 굉장히 의도적인 허위소식이 많이 돌다 보니까 이재명 지사가 손을 꼭 잡고 있는 캡처 사진까지 공개를 하는 상황까지 됐습니다. 이건 일단락됐다고 보면 되겠죠?

[박상혁]

좀 전에 앵커께서도 얘기하면서 구설이라는 표현을 썼는데 이게 왜 구설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사실관계를 정확하게 일정을 취소할 수밖에 없었던 상황들을 얘기한 건데 오히려 이것을 가짜뉴스와 유언비어를 유포하고 있는 세력들에 대해서 저희 민주당은 굉장히 단호한 입장을 취할 것이고요. 저는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공명선거를 만들어가는 데 있어서 이준석 대표도 그런 취지의 비단주머니를 내놓았는데 이런 부분과 관련해서는 양당 모두가 단호하게 입장을 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일단 민주당이 가짜뉴스 생산하고 유포하는 사람 전원을 고소하고 고발하겠다. 강경대응을 예고했었는데요. 앞으로도 이렇게 대응할 방침이십니까?

[박상혁]

선거가 기본적으로 가치의 장이고 정책대결의 장이 돼야 되는데 이런 것을 방해하는 요소가 저는 이런 가짜뉴스라고 생각합니다.

그건 양당 공히 생각이 다르지 않다고 생각을 하고요. 이런 부분과 관련해서는 아주 강경하고 명확한 입장을 취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죠. 국민들도 후보들이 어떤 정책으로 우리 삶을 달라지게 할까 이런 걸 보고 싶은데 이런 가짜뉴스들이 계속 돌다 보면 판단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으니까 참 주의해야 될 부분인데.

[박수영]

김혜경 여사에 관한 부분, 그 부분은 사실 상처를 입으셨고 부상을 당하셨다고 하니까 빨리 회복되시는 게 중요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리고 가짜뉴스 논란은 사실 새벽 1시 반에 낙상을 해서 열상을 입었다.

이게 처음 뉴스였기 때문에 시간적으로 봐서 사람들이 여러 가지 의혹을 제기할 가능성이 있었는데 조금 더 빨리 진상을 내놓고 아까 사진 같은 것. 빨리 다독거렸으면 이런 논란이 없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들고요.

사회자께서 말씀하신 대로 가짜뉴스에 대해서는 민주당이든 우리든 단호하게 대응하고 그런 것 없이 모두에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정책, 비전, 희망 이런 걸 얘기하는 대선이 돼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국민의힘도 가짜뉴스 관련해서 이준석 대표가 조금 전에 얘기해 주셨지만 첫 번째 비단주머니로 크라켄이라는 걸 공개했는데 이건 구체적으로 어떤 겁니까?

[박수영]

이게 이준석 대표가 잘 아시는 것처럼 하버드대학 컴퓨터공학과 출신입니다. 그래서 소프트웨어적으로 댓글이 달린다든지 여론조작을 하게 되면 그게 딱 뜨는 이런 소프트웨어라고 합니다.

그래서 그걸 돌리게 되면 예를 들면 이재명 후보에 대해서 또는 우리 윤석열 후보에 대해서 여론조작이 들어가면 어떤 게 잡혀 있는지 딱 뜨게 되면 중앙선관위에 고발하겠다, 이런 프로그램이라서 지난번에 드루킹 사태 이건 법원에서도 유죄 판결을 받았던 팩트거든요. 그런 팩트가 다시 재발하지 않도록 이번 선거는 잘 지키겠다. 이런 의지를 표명한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여론조작에 대응하는 온라인 사드다, 이렇게 얘기를 이준석 대표가 했는데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박상혁]

조금 전에도 말씀드렸던 것처럼 공명선거에 대해서는 여야 이견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 이게 여러 가지 역사가 있지 않습니까? 2012년도에 십알단이라든지 이런 안 좋은 과거 정치사의 오명들이 있었는데요.

이번 선거를 통해서 여러 가지 이런 프로그램도 나올 것이고 또 공명선거 문화를 만드는 각 당의 자세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최근에 경험적으로 보니까 이런 부동산 투기 관련된 사이트에 이재명 후보를 비난하는 가짜뉴스들이 조직적으로 유포되는 걸 경험적으로 본 적도 있거든요. 그래서 가능하면 좋은 프로그램은 같이 공유해서 이런 부분들을 같이 만들어가면 여야가 더 좋지 않겠습니까?

[앵커]

공유하자, 이런 얘기까지 나왔습니다.

[박수영]

좋죠. 박 의원님이나 저희나 다 제대로 된 선거, 공명한 선거를 치르자는 의지는 동일하다고 생각합니다. 일부 조직적으로 움직이는 분들이 있다면 지금이라도 그만두고 공명선거에 동참하기를 기대합니다.

[앵커]

두 분 공감대가 좀 이루어진 것으로 보고요. 윤석열 후보 선출로 여야 대진표가 확정되고 오늘 일주일 지났습니다. 여론이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지 잠깐 볼 텐데. 전국 지표조사 NBS 여론조사 결과를 잠깐 보실까요.

다자대결에서 보면 윤석열 후보가 39%, 이재명 후보가 32%. 격차가 조금 벌어진 상황인데요. 여당에서는 최근에 일주일 동안 여론 흐름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박상혁]

현상 자체로 이재명 후보가 뒤지고 있는 문제와 관련해서는 더 분발해야 되겠죠. 그리고 국민의힘에서 전당대회를 잘 치른 것도 저는 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걸 긍정하고 결과를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시작을 해야 된다는 게 제 개인적인 입장이고요. 문제는 컨벤션 효과라는 것이 말 그대로 계속되는 것은 아니라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시니까 그러면 이제부터 본격적인 정책 대결의 장, 대한민국을 어떻게 미래로 나아가게 할 것인가. 이런 본격적인 장은 정말 시작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지금 저희는 오히려 홀가분한 마음에 이제 그런 부분들을 제대로 국민들과 함께 만들어나가겠다. 이런 자세로 나가는 것이 지금 우리가 가져야 될 솔직한 자세라는 게 제 생각입니다.

[앵커]

당선 전망을 한번 보실까요? 당선 전망에 대한 여론을 보면 윤석열 후보가 40% 그리고 이재명 후보가 37%. 이렇게 누가 당선될 것인가, 전망으로 보면 격차가 좀 줄어드는 이런 상황입니다.

지금 말씀하신 대로 컨벤션 효과가 계속될 거라는 보장도 없고 이제부터는 정책 대결이다, 이렇게 봐야 되겠죠?

[박수영]

당연합니다. 정책 대결로 봐야 되고 우리 선대위 꾸려지고 제시할 수 있는 정책도 당연히 만들어놨습니다. 제가 공약개발단장을 맡고 있는데 공약들이 다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선대위가 출범하면 함께 논의해서 공약을 최종적으로 확정하고 이걸로 나가야 될 것이고요.

[앵커]

일단 큰 틀의 공약은 만드셨다?

[박수영]

아주 상세하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후보랑 협의하는 부분이 남아 있는 것이고요. 아까 말씀하신 당선 가능성이나 여론조사. 지난 한 주일 동안 24번의 여론조사가 있었는데 언급하신 NBS는 7%포인트 차이가 났지만 다른 것들 보면 대부분 10% 이상 크게 벌어진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아까 말씀하신 대로 컨벤션 효과죠. 그런데 이재명 후보의 경우는 컨벤션 효과가 없었습니다.

오히려 역벤션이라고 해서 지지율이 떨어지는 이런 효과도 있었거든요. 그럼 지금부터는 뭐가 중요하냐? 저는 여론조사와 관련해서는 정권교체론이 58%나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그쪽으로 수렴될 것이다. 시간이 갈수록 정권교체론에서 말하는 58:32로 수렴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정권교체론 이 부분 여론이 많다는 점을 지적해 주셨는데 이재명 후보 입장에서는 기존 지지층도 잡아야 되고요. 이런 정권교체 여론이 높다 보니까 차별화도 가져야 되고. 전략적으로 고민이 있을 것도 같은데요.

[박상혁]

지금 박수영 의원님께서 말씀해 주셨고 그리고 그런 여론조사 결과가 계속 있어왔죠. 그래서 더 분발해야 된다. 그리고 저희들도 그런 자세를 가지고 있다는 마음가짐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리겠고요.

차별화라는 것이 인위적인 차별화가 선거에 도움이 되는 것인지. 기본적으로 후보는 어떤 정당이든 어떤 정부든 현 집권당에서 나오더라도 일정 정도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는 것이 당연한 사정입니다.

그러면 오히려 인위적인 차별화가 아니라 지금 이재명 후보가 갖고 있는 정책을 제대로 잘 설명하고 제대로 국민들에게 말씀드리는 것, 이것이 저는 자연스러운 차별화라고 생각하고요. 다 역대 선거에서도 마찬가지의 결과였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이재명 후보가 그것을 만들기 위한 차별화, 이런 전략들은 쓰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윤석열 후보 얘기도 좀 해 보면 첫 번째 정치 시험대가 선대위 인선이다, 이런 얘기도 나오는 상황입니다. 영입 0순위로 꼽히는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의 오늘 아침 인터뷰 그리고 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의 또 김종인인가? 이런 비판 목소리까지 같이 듣고 오시겠습니다.

[김종인 / 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장 : 내가 허수아비 노릇을 할 수 없잖아. 그거는 전권하고 별개의 문제예요. 전권이라는 것은 자기가 무슨 인사고 뭐고 자기가 다 해야 된다고 생각하는 건데 ,아니, 일을 할 수 있는 소위 여건이 되느냐, 안 되느냐를 물어보는 거지 그게 전권하고는 별개 사항이라고. 그게 무슨 지금 우리나라에서 무슨 흥선대원군, 누가 흥선대원군을 해. 상식에 맞지 않는 소리예요. 아니, 윤석열이라는 사람이 나이가 60이 넘은 모든 걸 다 겪은 사람인데….]

[이재오 / 국민의힘 상임고문 : 대선 선거판에 후보가 전권을 갖고 있는데 후보 말고 대선판에 또 누가 전권을 갖겠습니까? 그건 본인이 그렇게 이야기하면 안 되죠. 별스럽게 무슨 총괄선대위원장이 전권을 갖고 또 선거판에 들어가면 총괄선대위원장 할 일이 별로 없어요, 솔직하게 말해서. 그리고 킹메이커라는 게 한 번 하면 되는 거지 뭐 몇 번씩 합니까? 생각이 다를지 모르지만 만약 김종인 전 위원장이 그런 걸 요구한다면 선대위원장 안 하는 게 낫습니다. 선거판 버립니다.]

[앵커]

두 분의 이야기를 듣고 오셨는데. 먼저 김종인 위원장, 내가 전권을 갖다가 어디다 쓰냐. 이건 내가 여건을 만들어달라는 이야기다, 이런 얘기를 하시면서 무슨 얘기를 했냐 하면 주변에 문고리 3인방이 보인다는 취지의 얘기까지 하셨거든요. 그러면서 사람에 집착하면 실패한다. 이 조언 어떻게 보십니까?

[박수영]

맞는 얘기죠. 저는 김종인 위원장께서 들러리를 서지 않겠다, 허수아비는 안 된다, 이런 말씀하신 건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누구라도 선대위원장을 가든 선대본부장을 가든 허수아비 역할을 하러 들어갈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겁니다.

김종인 비대위원장 말씀 당연한 것이고 사람에 집착하지 말라는 얘기도 저는 맞다고 생각합니다. 정책 중심으로 새로운 팀을 짜서 나가야 되는 것이기 때문에 두 분 다 당연한 말씀을 하시는 것이고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특별히 자기가 전권을 행사하겠다, 이런 요구하신 적이 없고 제가 확인해 보니까 소통도 아주 잘되고 있고 빠른 시일 내에 선대본부가 구성될 것으로 예측을 합니다.

[앵커]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올 것으로 예상하시나요?

[박수영]

저는 올 것으로 예상합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런데 이재오 상임고문처럼 반복되는 킹메이커 역할에 비판 목소리도 내는 분이 있어서 결국 조율은 윤석열 후보가 해야 되는 상황이라서 이 부분 지켜보도록 하고. 민주당에서는 고종과 흥선대원군 이런 비유까지 나왔거든요.

[박상혁]

우원식 의원님이 쓰신 표현인데요. 저는 그것보다는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은 항상 갑을관계를 지향하는 상황에서 갑을 항상 지향하시는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자기가 갑의 위치에 있지 않으면 절대로 어떤 관계에서도 들어오시지 않는다는 게 제 판단이고요.

그래서 아마 이번에도 전권을 갖고 들어오실 거라고 예상합니다. 왜냐하면 후보가 절박하기 때문입니다. 선거는 큰 선거나 작은 선거나 결국 절박한 사람이 굽힐 수밖에 없는 거고 윤석열 후보가 지금은 절박한 위치에 있기 때문에. 물론 아까 말한 것처럼 여론조사상으로는 다소 앞서고 있는 것은 사실이기는 한데 차이가 큰 건 아니지 않습니까?

그래서 결국은 이런 박빙의 선거에서는 후보가 무릎을 굽힐 수밖에 없을 것이고요. 결국 갑의 위치를 가지고 전권을 가지고 들어와서 선거를 지휘하지 않을까 예상해 봅니다.

[앵커]

여건이 만들어지지 않으면 안 올 것이기 때문에 결국은 전권을 가지고 들어올 것이다, 이런 전망까지 들어봤습니다. 두 후보 모두 본인 혹은 가족 관련 사법리스크가 존재하다 보니까 이 부분도 대선의 중요변수인데요. 진척이 있을 것 같던 대장동 특검 관련 여야 공방, 오늘도 이어졌습니다. 먼저 듣고 오시겠습니다.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이재명 후보의 특검 관련 발언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철저한 검찰 수사를 그리고 공수처 수사를 다시 한 번 강조하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저희 당은 일관되게 모든 특검 문제를 현재 우리나라에서 13번의 특검이 시행됐습니다만, 단 한 번도 검찰 수사 없이 특검이 된 적이 없습니다. 현재 수사 진행중인데 너 해고시키겠다 그러면 누가 힘이 나서 일을 할 수 있겠습니까.]

[김기현 / 국민의힘 원내대표 : 후보자는 앞에서는 특검을 도입하자는 말을 하면서 국민여론을 간을 보고 있고 그러면서 당은 뒤에서 특검을 저지하는 이중 플레이 작전이 아니라고 한다면 지체없이 여야가 만나 특검법을 논의해야 합니다다. 형식과 조건 따지지 말고 여야가 조속히 만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앵커]

이재명 후보가 대장동 관련해서 조건부 특검 발언을 한 이후에 여당 지도부에서도 못 받을 거 없다, 이런 얘기가 나와서 급물살을 타나 했는데 오늘 지도부에서 나온 얘기 보면 검찰 수사를 지켜봐야 된다, 이렇게 얘기가 나오고 있거든요. 야당에서는 이중 플레이냐, 이런 비판까지 나왔는데 어떻게 되고 있는 겁니까?

[박상혁]

이재명 후보가 말씀하신 자체가 원칙론적인 입장입니다. 기본적으로 특검이라는 것은 검찰 수사가 불충분할 때 특검이 항상 도입돼 왔던 것들이 사실이었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을 말씀드리는 거고 그런 부분들과 관련돼서 검찰수사가 미진하다면 당연히 특검을 받는 데 대해서 전혀 이견이 없다, 이런 말씀을 하셔서 오늘 지도부에서 나온 얘기와 다를 게 없고요.

아시는 것처럼 특검을 오늘 시작해도 대선 후에 끝난다는 결과가 나온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만큼 지금은 또 사안마다. 예를 들면 청부고발이라고 생각하는데 청부고발 사건 같은 경우는 공수처에서 수사를 하고 있단 말이고 또 윤석열 후보의 가족 문제 같은 경우는 검찰에서 수사를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할 것은 제대로 하고 그다음에 미진한 부분이 있다면 언제든지 특검에 대해서 논의하고 협의를 해서 법을 만들면 됩니다.

[앵커]

특검을 안 한다는 게 아니라 미진하면 하되 지금 당장 대선까지 시간이 얼마 남아 있지 않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어렵지 않겠느냐. 민주당은 이런 입장인데요.

[박수영]

글쎄요. 미진하면 한다는 조건을 걸었는데 저는 벌써 미진하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유동규 씨가 던진 핸드폰, 검찰에서 찾지 못했지 않습니까? 그런데 경찰은 반나절 만에 찾아냈거든요.

압수수색 들어갔는데 한참 있다 들어갔고 성남시장실이랑 비서실은 압수수색도 안 했단 말이에요, 처음에는. 한참 공격하니까 그 뒤에 들어가서 했는데. 이런 여러 가지 사정을 볼 때에 벌써 미진하기 때문에 이재명 후보가 말한 조건은 충족되었다.

지금이라도 특검에 들어가야 된다. 다만 특검의 시간 문제 말씀하셨는데 대선까지 120일. 특검은 90일 정도면 충분히 법 통과시키고 진행할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하루라도 빨리 해야 될 거라고 생각하고요. 이재명 후보가 사이다 발언 많이 하셨는데 이번에는 조건을 달아서 이러니까 사이다가 영 김 빠진 것 같아서 좀 유감스럽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두 분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 오늘 두 분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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