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식품 넘어 스마트폰까지..마켓컬리, 새벽배송 영역 확장

이국현 2021. 11. 12. 14:4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온라인 장보기 어플리케이션 마켓컬리가 신선식품을 넘어 스마트폰, TV, 에어컨 등 비식품 카테고리까지 배송 영역을 확장하고 나섰다.

주 7일 신선식품 새벽배송 서비스를 국내에 최초로 도입한 데 이어 새벽배송의 혁신 모델을 고객이 원하는 다른 상품 카테고리에도 적용해 편의성을 높이겠다는 포석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마켓컬리가 갤럭시Z의 신작인 ‘갤럭시Z 폴드3’와 ‘갤럭시Z 플립3’에 대해 17일부터 한정 수량으로 선착순 사전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사진/마켓컬리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국현 기자 = 온라인 장보기 어플리케이션 마켓컬리가 신선식품을 넘어 스마트폰, TV, 에어컨 등 비식품 카테고리까지 배송 영역을 확장하고 나섰다. 주 7일 신선식품 새벽배송 서비스를 국내에 최초로 도입한 데 이어 새벽배송의 혁신 모델을 고객이 원하는 다른 상품 카테고리에도 적용해 편의성을 높이겠다는 포석이다.

12일 마켓컬리에 따르면, 지난 8월 삼성전자 갤럭시Z의 신작인 '갤럭시Z 폴드3'와 '갤럭시Z 플립3'에 대해 일주일 간 사전예약 판매를 진행한 후 24일 일괄 새벽배송했다. 마켓컬리를 통해 사전 예약하면 새벽배송으로 전국에서 가장 먼저 갤럭시Z 신모델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로 당시 판매된 갤럭시Z 신제품 수량은 3000개에 달했다.

기존 전자제품 전문몰이나 대형 종합 온라인몰과 비교하면 작은 숫자이지만, 식품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 이미지가 강한 마켓컬리에는 혁신적인 시도라는 평가가 나왔다. 당시 구매자들은 후기에 "주문한 다음 날 바로 도착했다" "빨리 받아서 좋다" "배송도 빠르고 만족한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마켓컬리는 8월부터 갤럭시워치4도 새벽배송으로 판매하고 있다.20만~30만원대 고가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마켓컬리에서만 8월 이후 8000개가 판매됐다. 다른 온라인몰에서 상품을 받을 때까지 며칠을 기다리거나 직접 매장에 가야 하는 수고를 덜려는 소비자는 물론 누구보다 먼저 신제품을 만나고 싶어하는 얼리 어답터 지갑을 연 것으로 보인다. 검증된 브랜드와 제품이라는 점도 온라인 주문을 망설일 필요가 없게 만든 요인이다.

TV, 에어컨 등 대형가전도 온라인 주문이 대세다. 가격이 저렴한 데다 원하는 날짜에 설치 배송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마켓컬리는 올해 5월부터 LG전자 냉장고, 건조기 등을 선보였다. 6월에는 삼성전자 TV, 식기세척기 등을 판매했다. 신선식품 중심 사업을 펼쳤던 마켓컬리가 비식품으로 카테고리를 확장하면서 대형가전까지 선보이고 있다.

8월 이후 매월 평균 400~500대의 대형가전이 판매됐다. 대형가전은 빠르게 가져다주는 새벽배송이 아닌 고객이 원하는 일자에 설치 배송하는 형태다. 마켓컬리가 큐레이션을 한 상품을 믿고 구매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고민을 덜어주고, 가격 경쟁력도 있어 인기를 끌었다는 분석이다.

마켓컬리 관계자는 "갤럭시Z 신모델 사례는 마켓컬리가 새벽배송 강점을 살려 고객 사이에서 가장 관심 있는 제품의 배송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시도였다"며 "신선식품 새벽배송을 통해 혁신을 이뤘던 것처럼 고객이 원하는 부분을 잘 파악해 편의성과 만족도를 극대화하는 사례를 만들어 가겠다"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gh@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