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석열 지지세 강했던 부산..지방선거 후보자들도 잰걸음

2021. 11. 10.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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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snews3@pressian.co)]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선출되기까지는 부산지역의 지지세가 크게 작용했다.

하 의원과 바른미래당 시절부터 함께해온 정성철 전 해운대구의회 의장은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바람에도 불구하고 1만2531표(6.37%)를 얻으면서 지역 내 탄탄한 기반이 있다는 것은 보여줬으나 강무길·최준식 전 부산시의원들의 강한 견제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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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지역은 전직 광역·기초의원들 난립에 새로운 인물 수혈 목소리도

[박호경 기자(=부산)(bsnews3@pressian.co)]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선출되기까지는 부산지역의 지지세가 크게 작용했다. 이를 계기로 내년 지방선거 기초단체장 공천을 앞둔 국민의힘 소속 후보자들의 움직임 역시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참패한 국민의힘은 부산지역에 최진봉 중구청장, 강성태 수영구청장, 공한수 서구청장 등 3명의 현직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 3인은 다른 후보자가 나오지 않는다면 무난한 재공천이 점쳐진다. 다만 서구의 경우 최도석 부산시의회 부의장의 출마도 언급되고 있어 경선이 진행될 수 있다.

▲ 국민의힘 부산시당. ⓒ프레시안(박호경)

먼저 부산의 정치 1번지 해운대를 살펴보면 벌써부터 후보자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특히 국회의원 지역구가 갑을로 나눠져있기 때문에 김미애·하태경 의원의 의중이 가장 중요하다.

김 의원은 지방선거 후보자 선정에 고심을 하는 반면 하 의원은 상대적으로 후보자들이 다수 출마를 선언하면 경선을 진행하자는 기조가 있기에 후보자들의 셈법도 복잡하다.

하 의원과 바른미래당 시절부터 함께해온 정성철 전 해운대구의회 의장은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바람에도 불구하고 1만2531표(6.37%)를 얻으면서 지역 내 탄탄한 기반이 있다는 것은 보여줬으나 강무길·최준식 전 부산시의원들의 강한 견제를 받고 있다. 여기에 정치신인인 김성수 전 해운대경찰서장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어 경선은 피할 수 없어 보인다.

지형적으로 부산의 중심인 진구청장에는 이헌승 의원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김영욱 전 부산시의회 부의장이 재도전 의사를 명확히 밝히고 있다. 다만 서병수 의원의 의중에 따라 후보자 경선 혹은 단수공천이 점쳐질 수 있다.

이어 남구청장 후보군도 상당한 경쟁이 예상된다. 지난 2020년 총선에 도전했던 오은택 전 부산시의원이 다시 지역을 훑고 있고 유정기 전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특별보좌, 손순임 전 시의원 등도 이지역을 노리고 있는 상황이지만 '새로운 인물 수혈'에 중점을 두고 있는 박수영 의원의 의중이 중요할 수 있다.

특히 무소속 오규석 기장군수가 있는 기장군은 국민의힘에서 자천타천 이름이 거론되는 후보자들이 10명가량에 달한다. 상대적으로 오 군수의 입김이 강한 지역으로 후보자들간의 교통정리를 통한 단합이 중요시된다.

상대적으로 후보군의 윤곽이 보이지 않는 금정구, 연제구, 사상구, 강서구의 경우에는 국민의힘 소속 현직 국회의원들의 고심은 깊어지는 모습이다. 전직 광역·기초의원들의 하마평이 오르고는 있으나 민주당 현직 구청장과의 대결을 위해서는 새로운 인물 수혈이 필요하다는 요구도 있다.

이외에도 동래구청장에는 권오성·이진수 전 부산시의원, 북구청장에는 손상용 전 부산시의원, 영동구청장에는 이상호 전 부산시의원 등 7대 시의회 의원들의 출마가 예상되고 있으며 사하구청장은 김척수 전 당협위원장, 동구에는 정치신인인 강철호 (주)대헌 대표이사가 공천을 받기 위해 잰걸음을 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백종헌 국민의힘 부산시당위원장은 <프레시안>과의 전화통화에서 "하나로 뭉쳐나가야하는 중차대한 시기다. 출마를 하시거나 하지 않든 하나로 잘 구축해야하고 시당위원장으로서 단합을 이끌어낼 수 있는 밀알이 되겠다"고 전했다.

[박호경 기자(=부산)(bsnews3@pressian.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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