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라이브] 서울시 대변인 "TBS, 2년 동안 뭐했나? 상업방송 허용된 TV·eFM 이용해 충분히 자립할 수 있어"

KBS 2021. 11. 9.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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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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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 내년도 예산안, 민생경제 회복·성장 투자·시민 삶 지키는 방향으로 편성
- 서울시 곳간이 ‘시민단체’ 전용 ATM으로 전락했다? 용어 정정 필요, 모든 시민단체가 그렇다 이야기한 적 없어
- 한겨레 광고 중단 논란… 지켜보면 사실 알게 될 것
- TBS, 진정한 독립 위해 노력했나? 자체 수입원 창출 위해 노력했는지 되묻고 싶어
- 라디오 본부 예산 줄였다는 건 오해, 서울시가 예산 항목 정해 주진 않아... 살림살이는 경영진의 몫
- 김어준 내보내기 아니다, 방송 편성·운영에 서울시 절대 개입 못해
- 오세훈 시장 ‘한강 르네상스’ 시절 물난리 상황 재연되지 않을 것, 안전 대비 예산 대폭 늘려
- 서울시의회와의 갈등은 시민만을 바라보고 간다면 모든 것이 원만히 해결될 것

■ 프로그램명 : KBS1라디오 <주진우 라이브>
■ 코너명 : <훅 인터뷰>
■ 방송시간 : 11월 9일 (화) 17:20~17:35 KBS1R FM 97.3 MHz
■ 출연자 : 이창근 서울시 대변인


◇주진우: 모두를 위한 모두를 향한 모두의 궁금증 <훅 인터뷰>. 서울시 예산안 심사가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오세훈 시장, 서울시 바로 세우겠다 하면서 시민단체 예산과 TBS 출연금을 대폭 삭감하면서 갈등이 시작됐는데요. 어제 서울시 의회에서는 이거 민주주의의 후퇴다, 이렇게 주진우 라이브에서 인터뷰했는데 오늘은 서울시 입장 들어보겠습니다. 이창근 서울시 대변인 안녕하세요?

◆이창근: 네, 안녕하세요?

◇주진우: 지금 예산안이 난항을 겪고 있습니까?

◆이창근: 정확히 말해서 지금 현재는 예산안 심의를 시작하지 않았습니다.

◇주진우: 네.

◆이창근: 네. 현재는 행정사무감사 기간이고요. 행정사무감사가 끝난 이후에 이제 예산안 심의가 돌입하게 됩니다.

◇주진우: 네. 지금 심의 들어가지도 않았는데 조금 갈등이 좀 시작되는 것 같네요. 그럼 서울시에서 44조원 역대 최고로 많이 편성했다고 예산을 이렇게 얘기하는데 이번 오세훈의 예산 어디에 집중돼서 이렇게 쓴다고 합니까?

◆이창근: 서울시 예산은요. 역대 총계 기준으로는 44조원이 맞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이제 예산을 받으면 국가 사무를 이관해서 하는 경우도 있고 그래서 의무적으로 지출해야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 경우를 빼면 실제 서울시가 자체적으로 집행할 수 있는 예산은 한 26조 정도 됩니다. 근데 어쨌든 뭐 내년도 예산안 편성 방향은 코로나19로 이렇게 위기를 맞고 있는 상황에서 민생 경제를 회복하고 그다음 미래 도약을 위해서 성장에 투자를 하고요. 그리고 좀 더 힘든 분들, 그런 분들이 사각지대 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시민의 삶을 지키고자 그런 방향으로 예산이 편성됐습니다.

◇주진우: 네. 꼼꼼히 좀 잘 써주십시오.

◆이창근: 네.

◇주진우: 서울시 곳간이 시민단체 전용 ATM으로 전락했다 이렇게 오 시장이 기자회견에서 얘기했는데 서울시 곳간을 시민단체에서 막 썼습니까?

◆이창근: 시민단체라고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일단 저희가 분명히 용어를 정정하겠습니다. 처음 발표할 때도 모든 시민단체가 그렇다 이렇게 얘기한 적이 없고요. 그래서 저희가 지적하는 부분은 특혜성, 특정 민간위탁금을 수탁한 단체, 특혜성 민간보조금을 수령한 단체로 일부 단체의 문제점들을 지적을 하고 있는 겁니다. 네.

◇주진우: 네. 그런데 아무튼 예산 삭감 얘기 나오니까 100여개 시민단체에서 이거 퇴행적이다 이렇게 또 큰 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이창근: 그 부분은요, 다시 말씀드리지만 어쨌든 시민단체라고 하는 부분의 용어는 정정을 하기를 바라고요. 어찌됐든 간에 서울시가 이러한 부분들을 지적한 것은 그간에 민주당 시의원님들이 행정사무감사나 의회를 통해서 이미 지적을 했던 부분들을 그대로 봤더니 문제가 있더라 해서 절차상의 문제나 그러한 특혜성 문제가 있는 그 분들을 분명히 들여다 본 것이지 저희가 이거를 의도적으로, 자체적으로 뭘 하고 한 건 아닙니다. 민주당 의원님들이 그건 더 잘 아실 겁니다.

◇주진우: 네. 한겨레에서 오 시장의 기자회견이 조금 문제가 있었다고 비판 기사를 냈어요. 그런데 광고를 중단하셨어요?

◆이창근: 그거는 지켜보시면 알 겁니다. 올해 한겨레 광고가 정말 중단이 됐는지, 한겨례 광고가 나갔는지 안 나갔는지는 나중에 시민들이 다 아실 겁니다. 네.

◇주진우: 지금 중단한 건 아닌가요, 그러면?

◆이창근: 나중에 보시죠. 지켜보시면 한겨레 광고가 올 한해 집행이 얼마나 됐는지는 나중에 다 나타날 겁니다.

◇주진우: 네. TBS 얘기로 좀 넘어가겠습니다. TBS 말고 세종문화회관에 대한 예산은 증액됐죠?

◆이창근: 그 부분은 어제 뭐 시의회에서도 그런 행정사무감사 때 지적이 있었다고 들었는데요. 정확한 부분은 박원순 전임 시장 시절 때 결정이 되고 시작된 광화문 공사가 지금 진행 중이지 않습니까? 그리고 그 광화문 공사는 오세훈 시장께서 재보궐 선거에 당선되신 이후에 매몰 비용이 생기면 안 된다. 다시 말해서 시민들의 혈세가 한 푼이라도 헛되게 들어가면 안 된다 그래서 그 매몰 비용이라는 문제 때문에 광화문 공사를 그대로 역사성을 보완해서 그대로 이어가기로 결정하셨어요. 그러한 전임 시장 때 시작된 광화문 공사 때문에 세종문화회관이 사실은 임대료 수입이 감소된 것도 사실이고요. 그리고 코로나19로 인해서 수많은 문화공연계가 다 타격을 받았듯이 세종문화회관도 그 코로나19 영향에 자유로울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한 부분이 반영된 겁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서울문화재단 예산도 이렇게 늘어났습니까?

◆이창근: 서울문화재단 예산은 제가 질문지가 없어서 꼼꼼히 못 살펴봤는데요. 어쨌든 만약에 그런 부분도 늘어났다면 그러한 부분이 반영이 돼서 아마 반영이 됐을 겁니다.

◇주진우: 네. 배우 박상원 씨가 여기 이사장으로 있는데 오 시장님하고 친분이 깊죠?

◆이창근: 그거는 제가 뭐 답할 상황이 아닌 것 같네요. 네.

◇주진우: 2011년 때 무상급식 투표할 때 독려하던, 1인 시위하던 박상원 씨 생각이 나서 물어봤습니다. TBS로 좀 물어볼게요.

◆이창근: 네.

◇주진우: TBS 예산 삭감 이거 보복이다 이렇게 얘기를 TBS 내부에서도 하고 있습니다. 서울시 의회에서도 얘기하고요. 서울시 입장은 어떻습니까?

◆이창근: 그 말씀하신 게 조금 잘못됐다고 제가 말씀을 좀 반박을 하고 싶은 게 TBS 내부에 우리 직원분들 이렇게 블라인드하는 그러한 데에 올린 거를 저희도 이렇게 제보를 통해서 보고 했는데요. 내부에서 예산을 삭감한 거에 관련해서 그렇게 비판만 있다. 그거는 아닌 것 같고요. TBS에서 스스로 내부에서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부분은 TBS가 2019년도에 재단으로서 독립을 할 당시에 그때 당시에도 독립을 위해서 진정한 독립을 하기 위해서 재정의 독립이라는 부분이 방송통신위원회에서 충분히 논의가 되고 다뤄진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 차원에서 본다면 과연 TBS가 재단으로 독립한 이후에 방송통신위원회에서 위원들이 지적하신 대로 진정한 독립을 위해서 그러한 노력을 했는지 또한 재정적인 독립 부분은 소홀함이 없었는지 그런 부분을 되돌아봐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그런 차원에서 TBS의 예산 출연금이 줄어든 부분은 그러한 진정한 독립을 하기 위해서 재정의 독립이 되어야 한다는 부분을 반영했고 그리고 KBS도 우리 주진우 진행자께서 계시는 이런 KBS도 공영방송으로서 정부의 지원율이라는 게 어느 정도 가지고 가고 있습니다. 정부에만 완전히 의존하는 게 아닙니다. 그런 부분을 다 종합적으로 고려한 겁니다.

◇주진우: 대변인께서 2019년에 독립 이야기를 했다고 했는데 어제 김인호 의장님께서도 재단 설립한 지 2년째인데 이제 걸음마 시작하는 아가인데 마라톤 하라고 그러면 어떻게 하냐. 그렇게 우려하시더라고요.

◆이창근: 그거는 글쎄요. 김인호 의장께서 그런 생각하시는 건 김인호 의장의 생각이신데 저는 이렇게 봅니다. TBS가 크게 3가지 형태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TV 채널이 있죠. 그리고 FM 라디오 방송이 있죠.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교통방송이라고 하는. 그리고 영어방송 이 잉글리시FM이 있습니다. TV하고 잉글리시FM은 광고가 허용이 되어 있습니다. 분명히 상업광고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2년 동안에 걸음마 단계다. 그러면 그 광고가 허용되어 있는 TV나 잉글리시FM에서 과연 경영자께서 경영진께서 정말 자체 수입원 창출을 위해서 TBS의 재정을 튼실하게 하기 위해서 그런 노력을 해오셨는지 그거를 저는 반문하고 싶네요.

◇주진우: 라디오 본부 예산은 그래서 96%가 줄었다고 합니다. 이거는 제작비 전액 삭감이고 이거 아무것도 하지 말라는 뜻이다. 이렇게 이야기하는 제작진들의 입장이 있습니다.

◆이창근: 예산 편성은 TBS에서 자유롭게 하는 것이고요. 서울시는 출연금을 줄 때 항목을 정해서 이렇게 주지를 않습니다. 출연금을 이렇게 얼마다 이렇게 해서 나가는 거고요. 그거를 그렇게 자체적으로 어떻게 대비를 시켜서 라디오 예산이 96%다 이렇게 편성을 하고 예산을 짜셨는지 모르겠는데요. 어쨌든 저희는 출연금 총계에서 아까 말씀드린 대로 KBS라든가 우리 공영방송의 기준도 봤고요. 그리고 다른 출연 기관들의 출연금의 비율이나 이런 것도 통합적으로 고려해서 형평성을 맞춘 겁니다.

◇주진우: 대변인님, 김어준 씨 나가라. 내보내기 위한 것은 아닙니까?

◆이창근: 저희가 그거 방송의 편성이나 어떤 운영 이거는 개입을 할 수 없습니다.

◇주진우: 그런 건 아니죠. 김어준 씨라서 이런 건 아니시죠?

◆이창근: 결코 아니고요. 제가 다시 말씀드리지만.

◇주진우: TBS의 재정 독립.

◆이창근: 방송의 편성이나 프로그램 운영에서는 결코 개입을 할 수가 없습니다, 서울시가.

◇주진우: 그렇습니까?

◆이창근: 그렇습니다.

◇주진우: 잘 알겠습니다. 언론 탄압 이거 아니죠?

◆이창근: 결코 개입할 수가 없습니다. 방송 편성에 대해서.

◇주진우: 그러면 그런데 이 출연금을 줄이면 임금 삭감하라는 건가요, 그러면?

◆이창근: 그거는 경영진들께서 어쨌든 살림살이는 경영진들의 몫이지 않겠습니까? 아까 말씀드린 대로 김인호 의장께서는 뭐 2년 걸음마라고 그랬는데 2년 동안 어쨌든 TV나 영어 FM 같은 경우는 광고가 허용되어 있었고 그러나 살림살이 부분은 경영진의 몫이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어떻게 경영을 개선하고 더 좋은 경영 환경을 만들어서 많이 벌면 우리 종사자들한테 우리 TBS 임직원들한테 더 많은 혜택을 주는 것도 경영진의 몫일 것이고요. 그러한 노력들은 다 경영진의 몫으로 봅니다. 네.

◇주진우: 자, 그러면 오세훈표 서울시 바로 세우기. 오세훈 시장이 내년 예산에서 주로 어디에 역점을 두셨는지요?

◆이창근: 아까 말씀드린 대로 내년 총계 예산은 44조로 약 4조가 늘었지만 저희들이 이제 서울시가 순수히 쓸 수 있는 예산은 한 26조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어쨌든 내년도에 총계 기준으로 작년 대비해서 한 4조 정도가 증액됐는데요. 그 사이에서 저희가 영유아 아동, 청년, 중장년 어르신, 소상공인, 1인 가구, 저소득층 부분으로 했을 때 이쪽 분야에 예산이 순수하게 늘은 게 2조 7,000억 정도 됩니다. 그렇게 본다면 어쨌든 서울시는 어려운 형편의 어쨌든 재정 혁신이라고 하는 최종의 구조조정을 단행해서 어쨌든 더 많은 시민들한테 더 어려운 계층에 그렇게 생애주기별로 그렇게 지원하기 위해서 예산을 편성을 했습니다.

◇주진우: 네. 디자인 서울하고 한강 르네상스 오세훈 시장이 재임 시절에 거기에 강조했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창근: 네.

◇주진우: 특별히 광화문에 보도블럭 같은 거를 깔아가지고 그때 물난리 났었던 거 기억이 나요. 그런 일은 없겠죠, 이제?

◆이창근: 물론 어느 지자체 단체장이 안전에 소홀을 하겠습니까? 그런 부분은 결코, 자연재해라는 거는 사실 예측이 불가능하지만 서울시는 한층 더 그러한 안전에 대비한 예산도 내년도에 한 500억을 더 늘렸습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이창근: 그래서 더 철저하게 대비를 하겠습니다.

◇주진우: 김영성님께서 “돈줄을 막아놓고 경영하라고 하면 나가라고 하는 거지.” 이렇게 얘기도 하는데요. 아무튼 서울시, 서울시 의회와 좀 갈등이 있는데 이거 앞으로 원만하게 해결되겠죠?

◆이창근: 물론입니다. 서울시도 어쨌든 기관장인 시장님도 선출직 공무원이시고 우리 시의장님을 비롯한 시의회 의원님들도 선출직 공무원이시고. 이 의회와 시청, 모두 다가 선출직 공무원이라는 거는 대의 민주주의의 주체입니다. 그렇다면 시민들을 바라보고 묵묵히 한 걸음 나아가면서 정말 시민들 위해서 혈세를 써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차원에서 시민들을 바라보고 간다면 서로 해결 못할 일이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주진우: 어제 시의회 의장께서 처음에는 오세훈 시장하고 협치도 잘 되고 대화도 잘 됐는데 언제인가부터는 오지도 않고 나가버리고 얘기가 잘 안 된다 이렇게 걱정하시던데요.

◆이창근: 뭐 그거는 뭐 각자의 생각이 어떻게 다를 수는 있겠지만 어쨌든 아까 말씀드린 대로 시민을 바라보고 간다면 그러한 협치라는 부분, 그리고 시민이 원하는 거는 다 동일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시민을 바라보고 간다면 모든 게 해결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주진우: 서울 시민들이 더 걱정하지 않아도 되죠?

◆이창근: 그렇습니다. 네.

◇주진우: 알겠습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이창근 서울시 대변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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