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건설, LH '인천검단' 아파트 설계공모 당선.. 용지 공급가 '1979억'

금호건설은 ‘인천검단 P1(AB7BL·도시6-3BL) 설계공모형 공동주택용지’ 공급 공모에서 당선됐다고 9일 밝혔다./사진=금호건설

금호건설이 ‘인천검단 P1(AB7BL·도시6-3BL) 설계공모형 공동주택용지’ 공급 공모에서 당선됐다고 9일 밝혔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심사한 ‘인천검단 P1(AB7BL·도시6-3BL) 설계공모형 공동주택용지 및 도시지원시설용지’ 공모는 공급가격 총 1979억원의 인천 검단신도시 택지개발지구(공동주택용지·도시지원시설용지)를 패키지로 공급한다는 내용이다.

금호건설은 신동아건설, 서영산업개발, CS보우 등과 함께 컨소시엄을 꾸려 당선에 성공했다. 금호건설은 인천 검단신도시 AB7BL(4만1439㎡) 및 도시6-3 용지(1만124㎡)를 대상으로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공동주택 9개동 837가구 및 도시지원시설을 짓게 된다. 착공·분양 시기는 2024년이 목표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도시지원시설과 주거단지의 접경지로서의 검단신도시가 갖는 지역적·사회적 이슈를 아우르는 작품을 제안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금호건설은 단독주택지와 공동주택 단지 내 보행축을 연결하고 커뮤니티 공간계획을 조성해 주거단지와 지역이 함께 소통하는 상생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자연과 도심 속 일상이 이어지는 옥외공간을 조성해 자연이 스며드는 일상을 제공하고자 했다. 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 4등급 계획과 장수명 주택건설 인증 우수등급 실현 계획을 통해 친환경 100년 주거 단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무량판 구조를 적용해 층간 소음을 저감하는 특화설계도 이번 공모작의 특징이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올해 준공한 ‘검단 금호어울림 센트럴’에 이어 이번 수주로 검단신도시에 금호건설이 짓는 아파트를 다시 보여드릴 수 있게 됐다”며 “주민들에게 편안한 일상을 선물할 수 있는 명품 주거단지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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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유선 기자 yours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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