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원 광명시장 "사람·공간·미래가치 최우선하는 정책 펼칠 것"

경기=권현수 기자 2021. 11. 9.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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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공간, 미래가치를 담은 정책으로 광명시의 비전을 제시하겠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시민의 참여행정을 실현하고자 자치분권과를 신설하고 '광명시 민관협치 활성화를 위한 기본조례'를 경기도에서 가장 먼저 제정했다. 또한 시민 생활편의시설 확대에 역대 어느 시장보다 힘 쓰고 있다.

특히 시민을 위한 '공간 조성'에 공을 들인다. 인터뷰에서 시장 재임기간에 꼭 하고 싶은 사업 한가지만 선택해야 한다고 가정하자. 그 답으로 박 시장은 "관내에 있는 서울시 땅(5만 2892여㎡)을 광명으로 편입시켜 시민을 위한 편의공간으로 만들고 싶다"고 강조할 정도로 공간 조성에 애착이 크다.

광명시 개청 40주년, 박시장이 이끌어 갈 광명의 청사진을 들어본다.

-철산역 주변과 광명사거리, 철산 상업지구 일대 노점상이 사라졌다.
▶대화와 소통으로 풀어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원만히 해결하고 싶었다.

앞서 2008년 노점상 정비를 하면서 노점상과 많은 갈등과 진통이 있었다. 그래서 이번 가로판매대 정비사업은 '가로판매대 상인과 상생의 길 찾기'에 주력했다.

합의점을 도출하기 위해 여러 차례 만나 대화를 하고 설명회도 열었다. 전국 최초로 '가로판매대 정비 지원금 지급 조례'를 제정해 영업을 중단한 가로판매대 운영자들의 생계 유지에 필요한 지원급 지급 근거도 마련했다.

이번 정비로 광명사거리역 주변과 철산역 일대 도로가 쾌적하게 탈바꿈했다. 64개 가로판매대가 29개로 대폭 줄었다. 광명시장 앞 6개소, 철산로데오거리 7개소, 하안4단지 앞 16개소 가로판매대는 재정비해 다시 설치했고, 영업을 중단한 35명의 상인에게는 지원금을 지급했다.

정비된 철골주차장 앞 도로는 공영주차장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하안4단지 가로판매대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도록 판매부스, 부대시설 등을 재정비해 쾌적하게 바꾸겠다.

시민이 걷고 싶은 거리를 만들고 싶다. 어떻게 개선하면 좋을지 해법을 찾고자 현장을 자주 나간다.

- 수도권 서남부 거점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광명·시흥 신도시 개발 △광명 하안2 공공주택지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추진 상황은
▶광명시흥 신도시는 현재 전체적인 개발 방향을 설정하기 위해 UCP회의, 전략환경영향평가 등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공공주택지구 지정을 위한 제반 행정절차를 진행 중이며,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2022년 상반기 공공주택지구 지정을 목표로 추진 중에 있다.

하안2 공공주택지구는 현재 환경부와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 중이며, 올해 안에 지구 지정과 2023년 지구계획 수립을 목표로 한다.

특히 광명시흥 신도시는 과거 하안동, 철산동, 소하동 택지개발사업과 같이 주택만 짓는 것이 아니라 도시의 자족성, 지속가능성에 주안점을 두고 편리한 교통망, 양질의 일자리를 기반으로 문화·교육·의료 서비스 등을 갖춘 친환경 미래 신도시로 개발 전략을 수립했다.

광명시흥테크로밸리 조성사업도 순항 중이다. 일반산업단지와 유통단지, 첨단산업단지는 2024년, 공공주택지구는 2026년 준공될 예정이다. 이 곳을 수도권 서남부의 4차 산업 혁명을 선도하는 산업단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업유치팀을 신설하고 스마트 제조와 연구소 등 4차 산업 기업을 유치하고 있다.

-116개 공약사항을 내걸었다. 약속한 공약은 얼마나 이행했고, 주요 성과는
▶'현장에 답이 있다', '시민이 답이다'는 신념으로 민생 현장을 다니며 시민과의 소중한 약속을 하나하나 지키고 있다. 116개 과제 중 73개의 약속을 마무리하고 43개의 약속도 지켜나가고 있다.

감사하게도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관한 '민선7기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2019년, 2020년에 이어 3년 연속 최우수 등급(SA)을 받았다.

완료 공약은 △각 분야별 시정위원회 결성(커뮤니티) 및 운영 △고교 무상교육 조기 실시 △광명시 아동보호전문기관 운영 △노동자 복지회관(이동노동자 쉼터) 건립 △광명시 지속가능발전 목표 수립 △한국폴리텍대학 제2융합기술교육원 설립 지원 △연서도서관 건립 △시장 직속 일자리위원회와 청년위원회 설치 △광명시 지역화폐 발행 등 73개 사업이다.

시민의 참여행정을 실현하고 협치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자치분권과를 신설하고 광명시 민관협치 활성화를 위한 기본조례'를 경기도에서 가장 먼저 2018년 제정했다.

협치추진단, 시민참여커뮤니티, 시정협치협의회 등을 구성해 시민의 시정 참여 기회를 보장하고, 500인 원탁토론회 등을 통해 시민의 1의견을 시정에 반영했다.

시민의 더 나은 생활을 위해 생활편의시설 확대에도 힘 썼다. 연서도서관을 건립하고 공공도서관과 행정복지센터를 주민소통공간으로 리모델링했다. 시민운동장과 광명동초등학교에 주차장과 문화공간을 조성한다. 안양천과 목감천도 시민휴식공간으로 가꿔나가고 있다.

-'생활 SOC 불균형 해소'에 역점을 두는 배경은
▶시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생활SOC 시설 확대에 노력했다. 광명시민운동장 지하에 '대규모 공영주차장과 복합생활문화센터'를 조성 중이며 내년 10월에 완공된다.

367대를 주차할 수 있는 대규모 주차장과 함께 복합생활문화센터를 조성해 관내 부족한 문화생활 공간을 확충할 계획이다. 또한 지하공영주차장 상부는 축구장으로 재조성하고 주변 공간은 시민의 건강한 삶이 있는 테마공간으로 조성한다.

주차장이 조성되면 철산 구도심 내 심각한 주차난 해소뿐 아니라 원거리에서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광명동 지역에는 '광명동초 학교복합화사업'으로 시민을 위한 주차공간과 문화공간을 조성한다. 부지확보가 어려운 주택밀집지역에 학교 유휴부지를 활용해 지하에는 주차공간을 마련하고 지상에는 공연장, 어린이체험관 등 생활문화센터를 조성할 예정이다.

광명도시공사가 민관합동개발로 '광명문화복합단지 도시개발사업'은 추진한다. 광명동굴 인근 난개발을 방지하고 여가·문화·쇼핑 등이 어우러진 개방형 문화복합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현재 주민의견청취, 전략환경영향평가 등 절차를 마치고 시 도시계획위원회 자문을 준비 중이다. 11월 중 경기도에 승인신청할 예정이다.

광명문화복합단지 도시개발사업이 추진되면 지역적으로는 광명역세권지구(상업중심), 광명시흥테크노밸리(산업중심)와 함께 '골든 트라이앵글' 개발로 인해 상호간 개발의 시너지가 극대화될 것으로 전망한다.

아울러 도시재생 및 재개발, 산업단지 조성에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한 스마트도시 서비스를 구축한다.

지난해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을 구축했다. CCTV를 관리하는 시 도시통합운영센터와 경찰서, 소방서의 시스템을 연계해 사건·사고 발생 시 경찰·소방서에 실시간으로 CCTV 영상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시민이 일상생활 속에서 무선 인터넷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공공와이파이 729대를 설치했으며, 계속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3~4월에는 국토교통부 주관 스마트시티 솔루션 확산사업과 생활밀착형 스마트기술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 곧 광명동과 철산동 일대에 스마트 버스정류장, 디지털 행정게시판을 설치한다.

-앞으로 중점적으로 추진할 정책과 계획은
▶우선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단계적 일상 회복에 집중하겠다. 코로나19를 겪으면서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일상이 정말 소중하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다. 이제 코로나19와 공존의 삶을 살아야한다.

시 전 부서가 참여하는 일상회복추진단을 구성했다. 코로나19 대응기구를 재편성하고 방역체계를 재정비한다.

특히 오랜기간 사회적거리두기로 한계상황에 몰린 자영업자와 취약계층이 코로나 상황 이전으로 회복할 수 있도록 지역경제 활성화와 사회 양극화 극복에도 집중하겠다.

사람·공간·미래적 가치를 최우선하는 정책을 추진하겠다. 사람들이 어떤 생각과 가치관을 가지고 있나, 사람들이 맘껏 소통하고 협력할 수 있는 공간이 있나, 눈앞의 현실보다 미래의 가치를 담고 있나 이 세 가지에 따라 도시의 미래가 달라진다.

올해는 광명시 개청 40주년이 되는 해다. 앞으로 광명시의 미래를 이끌어갈 광명·시흥 신도시, 광명·시흥 테크노밸리, 광명문화복합단지, 뉴타운 재개발, 재건축 등 대규모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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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권현수 기자 kh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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