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소수 '기부 천사' 광주 소방서·119안전센터에도 이어져

정회성 2021. 11. 8.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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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소수 품귀 현상이 이어지는 와중에 광주지역 일선 소방서와 119안전센터에 남몰래 요소수를 두고 간 시민이 감동을 전하고 있다.

8일 광주시 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30분께 광산소방서 청사 소방차 차고 앞에 익명의 시민이 10ℓ짜리 요소수 1통을 두고 갔다.

이날 오전 6시께 동부소방서 대인119안전센터에도 얼굴과 이름을 모르는 시민이 전하는 요소수 10ℓ 1통과 빵, 우유, 간식이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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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이름 알리지 않고 간식거리 함께 두고 가
익명의 기부자가 소방서·119안전센터에 전한 요소수와 간식 [광주 광산소방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요소수 품귀 현상이 이어지는 와중에 광주지역 일선 소방서와 119안전센터에 남몰래 요소수를 두고 간 시민이 감동을 전하고 있다.

8일 광주시 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30분께 광산소방서 청사 소방차 차고 앞에 익명의 시민이 10ℓ짜리 요소수 1통을 두고 갔다.

이 시민은 빵과 우유, 과자 등 간식을 요소수와 함께 놓고 홀연히 사라졌다. 쪽지나 편지는 없었다.

이날 오전 6시께 동부소방서 대인119안전센터에도 얼굴과 이름을 모르는 시민이 전하는 요소수 10ℓ 1통과 빵, 우유, 간식이 도착했다.

서부·남부·북부소방서에도 이날 일몰 전 시간대에 익명의 기부자가 찾아와 똑같은 양의 요소수와 먹을거리를 놓고 갔다.

전날 오후 9시께에는 광산소방서 첨단119안전센터에 요소수 10ℓ와 음료수 상자들이 동일한 방식으로 전달됐다.

광주소방본부는 각 소방서와 119안전센터에 요소수와 간식을 전한 기부자가 같은 사람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요소수가 부족해 소방대와 구조대가 출동하지 못하는 상황을 걱정한 시민이 자신의 여유분을 나눠준 듯하다"고 말했다.

요소수 품귀 현상이 지속하면서 전국 각지 소방서와 119안전센터에는 익명의 기부자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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