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클루니 "자녀 사진 보도 말아달라" 범죄 표적 우려 호소

2021. 11. 6.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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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의 유명 배우인 조지 클루니(61)가 자녀 사진으로 인해 범죄의 표적이 될 수 있다며 보도하지 말아 달라고 언론에 호소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어제(5일) AFP·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클루니가 전날 영국 '타블로이드 매체' 데일리 메일 등 여러 개의 언론 매체에 공개 서한을 보내며 이같이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는 서한에서 수신인을 "영국 타블로이드 매체 '데일리 메일'과 기타 매체에"라고 콕 집어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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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사진 보도 말아달라 요청한 조지 클루니 / 사진 = 연합뉴스

할리우드의 유명 배우인 조지 클루니(61)가 자녀 사진으로 인해 범죄의 표적이 될 수 있다며 보도하지 말아 달라고 언론에 호소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어제(5일) AFP·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클루니가 전날 영국 '타블로이드 매체' 데일리 메일 등 여러 개의 언론 매체에 공개 서한을 보내며 이같이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 이유는 변호사인 아내의 직업 특성 상 자녀들이 잠재적 범죄의 표적이 될 수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레바논계 영국인 아내인 아말 클루니는 인권·국제법에 정통한 법조인입니다.

실제로 아말 클루니는 위키리크스 설립자 줄리언 어산지 등의 변호를 맡았고,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의 야지디족 학살·성노예 피해 소송을 변론한 바 있습니다.

또한 2017년에는 미얀마에서 로힝야족 학살 의혹을 취재하다 체포된 로이터통신 기자들의 변론에 나서는 등 굵직한 사건을 맡아왔습니다.

그는 서한에서 수신인을 "영국 타블로이드 매체 '데일리 메일'과 기타 매체에"라고 콕 집어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는 데일리 메일 웹사이트에 미국 배우 빌리 로드의 1살 된 딸 사진이 올라온 것을 보고 서한을 보내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클루니는 "나는 공인이고, 직업을 통해 돈을 버는 대가로 자주 불쾌한 사진이 찍히는 것을 감수한다"면서도 "내 아이들은 이런 사정과는 무관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그는 "우리는 자녀 삶이 위험에 빠질 수 있기 때문에 결코 아이의 사진을 팔지 않고, 소셜 미디어에 사진을 올리지 않는다"면서 "이 위험은 편집증적인 것이 아니라 실제 현실에 존재하는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당신(언론 매체)이 광고를 팔아야 한다는 이유보다 무고한 아이들이 표적이 되는 일을 막아야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데 동의하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2014년 결혼한 클루니는 2017년 아말이 아들, 딸 쌍둥이를 낳아 아빠가 되었습니다.

데일리 메일 측은 클루니의 서한에 즉답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클루니는 2014년 결혼을 앞두고 데일리 메일이 장모가 종교적 이유로 딸의 결혼을 반대했다고 보도해 성명을 내고 이 보도가 조작됐다고 항의한 바 있었습니다.

결국 데일리 메일은 오보를 인정하고 사과했으나 클루니는 이에 감사한다면서도 사과를 받아들이지는 않았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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