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119안전센터에 요소수 3통 기부하고 사라진 시민 '훈훈'

강민선 2021. 11. 6. 13:3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전국에 요소수 품귀 현상이 빚어진 가운데 인천의 한 119안전센터에 요소수 3통을 기부하고 사라진 한 시민의 선행이 알려졌다.

이에 소방 당국은 해당 남성이 요소수 품귀 현상으로 자칫 소방 차량이 신속히 출동하지 못하는 상황을 걱정해 요소수를 기부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감사 인사를 전하기 위해 센터 청사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했으나 화질이 좋지 않아 차량번호 등을 특정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천 신송119안전센터에 요소수 기부한 남성. 연합뉴스
 
최근 전국에 요소수 품귀 현상이 빚어진 가운데 인천의 한 119안전센터에 요소수 3통을 기부하고 사라진 한 시민의 선행이 알려졌다.

6일 인천 송도소방서는 전날 오후 10시쯤 신원을 알 수 없는 한 남성이 인천시 송도동 신송119안전센터 앞에 자신이 타고 온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정차시킨 뒤 차량 트렁크에서 상자 3개를 꺼내 센터 출입문에 놓은 뒤 차를 타고 홀연히 사라졌다고 전했다.

해당 상자는 이날 센터 직원에게 발견됐으며 내부에는 10ℓ짜리 요소수 3통이 들어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소방 당국은 해당 남성이 요소수 품귀 현상으로 자칫 소방 차량이 신속히 출동하지 못하는 상황을 걱정해 요소수를 기부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감사 인사를 전하기 위해 센터 청사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했으나 화질이 좋지 않아 차량번호 등을 특정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송도소방서 관계자는 “기부된 요소수는 송도소방서에서 사용할 계획”이라며 “어려운 상황에 도움을 준 이분께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mingtung@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