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리 11만6천원' 금어기 풀린 동해안 대게잡이 시작

손대성 2021. 11. 3.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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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특산물인 대게잡이가 시작됐다.

3일 오전 9시께 경북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구룡포수협 공판장에는 대게철을 맞아 첫 경매가 이뤄졌다.

정부는 대게 자원 보호를 위해 매년 6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어획을 금지한다.

이날 3척의 대게잡이 어선이 잡아 온 대게 1만여 마리가 경매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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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에 놓인 되게 큰 대게 (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3일 경북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구룡포수협 공판장에서 경매를 앞둔 대게가 놓여 있다. 2021.11.3 sds123@yna.co.kr

(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동해안 특산물인 대게잡이가 시작됐다.

3일 오전 9시께 경북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구룡포수협 공판장에는 대게철을 맞아 첫 경매가 이뤄졌다.

정부는 대게 자원 보호를 위해 매년 6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어획을 금지한다.

다만 동경 131도 30분 동쪽 수역 금어기는 10월 31일까지다. 또 강원 일부 수역은 4월부터 11월 사이에 금어기와 해제기가 번갈아 설정돼 있다.

암컷과 체장 9㎝ 이하인 작은 수컷은 1년 내내 잡을 수 없다.

이에 따라 동경 131도 30분 동쪽 수역에서 잡은 대게가 이날 처음으로 경매장에 등장했다.

이날 3척의 대게잡이 어선이 잡아 온 대게 1만여 마리가 경매 대상.

선원들은 잡아 온 대게를 상자에 담아 공판장 바닥에 놓았다.

상대적으로 작은 대게도 있지만 크고 단단해 박달대게라고 부르는 대게도 일부 있었다.

진열이 끝나자 작은 종을 든 경매사가 종을 치며 중도매인을 모았다.

번호가 써진 빨간 모자를 쓴 중도매인은 바닥에 놓인 대게를 살펴보며 경매에 참여했다.

경매사가 지나갈 때 상의를 펴 다른 사람이 못 보도록 한 뒤 손가락으로 가격을 제시했다.

경매사는 가격을 확인한 뒤 마지막에 낙찰가와 중도매인 번호를 부르는 것으로 경매를 마쳤다.

이날 낙찰된 박달대게는 마리당 최고가가 11만6천 원에 달했다.

작은 대게는 1만 원 안팎에 팔려 가격 차이가 컸다.

한 상인은 "첫 물량이라 아직 대게 살이 꽉 차지는 않았다"며 "많이 잡히는 시기엔 가격이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 첫 대게 경매 (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3일 경북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구룡포수협 공판장에서 중도매인이 대게를 앞에 놓고 경매사에게 손으로 가격을 보여주고 있다. 2021.11.3 sds123@yna.co.kr
이번 겨울 첫 대게 (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3일 경북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구룡포수협 공판장에서 대게 경매가 이뤄지고 있다. 2021.11.3 sds123@yna.co.kr
"포항 구룡포대게 맛보세요" (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3일 경북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구룡포수협 공판장에서 대게 경매를 앞두고 작업자들이 바닥에 놓고 있다. 2021.11.3 sds123@yna.co.kr
묵직한 대게 (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3일 경북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구룡포수협 공판장에서 대게 경매를 앞두고 작업자가 대게를 옮기고 있다. 2021.11.3 sds123@yna.co.kr

sds1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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