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으로 돌아간 듯" 위드 코로나 첫날 대전 번화가 활기 가득

김종서 기자,임용우 기자 2021. 11. 1. 22:1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전환 첫날인 1일 대전 시내는 코로나19 사태 이전과 같은 활기를 빠르게 되찾는 분위기다.

코로나 이전과는 아직 다소 차이가 있지만, 위드 코로나 전환이 일상 회복에 큰 마중물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대전 만년동에서 단체 모임을 가진 대전 서구 주민 A씨(38)는 "코로나 사태가 종식됐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위드 코로나가 전환점이 됐다고 본다"며 "마스크를 벗을 수는 없지만, 오랜만에 일상으로 돌아간 기분"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식당·주점마다 인파 몰려.."단체회식 환영" 반겨
일부 "코로나 사태 악화될까" 우려도
위드 코로나 전환 첫날인 1일 밤 대전의 한 대형 식당에 테이블이 가득 차 있다. © 뉴스1

(대전=뉴스1) 김종서 기자,임용우 기자 =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전환 첫날인 1일 대전 시내는 코로나19 사태 이전과 같은 활기를 빠르게 되찾는 분위기다.

코로나 이전과는 아직 다소 차이가 있지만, 위드 코로나 전환이 일상 회복에 큰 마중물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대전 번화가 곳곳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적용 때보다는 확연히 많은 인파가 몰렸다.

이날 밤 대전 둔산동과 월평동 등 유명 식당과 주점이 많기로 유명한 거리는 코로나 사태 이전과 비슷할 만큼 시민들이 모여들었다.

비록 마스크를 쓰지 않을 때와는 차이를 보였지만, 단계적 일상 회복 전환이 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해방감을 느끼게 하는 분위기다.

이날 대전 만년동에서 단체 모임을 가진 대전 서구 주민 A씨(38)는 “코로나 사태가 종식됐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위드 코로나가 전환점이 됐다고 본다”며 “마스크를 벗을 수는 없지만, 오랜만에 일상으로 돌아간 기분”이라고 말했다.

많은 시민들이 밖으로 나서면서 상가 거리도 자연스레 활기를 되찾는 모습이다. 번화가 거리마다 자리했던 포장마차들도 일상 전환 기대감에 이날 하나 둘 씩 영업을 재개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특히 영업시간 제한에서 벗어난 식당과 카페 등 자영업자들은 위드 코로나 전환을 크게 반기고 있다.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된 1일 대전 서구에 위치한 한 음식점에서 12명 단체 이용객이 식사를 하고 있다. 2021.11.1/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최대 12인 이상 단체 회식이 가능해졌다는 점이 자영업자들에게는 큰 힘이 되는 대목이다.

대전 갈마동에서 횟집을 운영하는 B씨는 “코로나 이전에는 회식 등 10명 이상 찾아주는 손님들이 많았지만, 어쩔 수 없이 발길이 끊긴지 오래”라며 “위드 코로나 전환에 맞춰 첫날부터 단체 예약이 세 팀이나 있었다. 장사하는 입장에서 반갑지 않을 수 없다”고 반겼다.

이밖에 취소되거나 연기·축소했던 다양한 지역 행사들도 개최를 염두에 둘 것으로 보여 일상 회복에 빠르게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자영업자들 사이에서도 성급한 일상 회복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가 나온다.

대전 둔산동에서 주점을 운영하는 한 상인은 “손실을 감수하고라도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영업을 잠시 쉬기도 했었다”며 “위드 코로나 전환이 반가운 소식인 것은 맞지만, 확진자가 크게 줄지 않는 상황에서 오히려 악화될까 걱정 되는 부분도 있다”고 말했다.

guse12@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