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월드컵 2차 여자계주 銀..남녀 1000 노메달

기사내용 요약
황대헌, 허리 통증으로 기권…남자 5000m 계주 최하위

[베이징=AP/뉴시스]여자 쇼트트랙. 2021.10.23.

[서울=뉴시스] 안경남 기자 =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이 2021~202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2차 대회 3000m 계주에서 은메달을 땄다.

김아랑(고양시청), 이유빈(연세대), 서휘민(고려대), 박지윤(한국체대)이 나선 여자 쇼트트랙은 31일 일본 나고야 닛폰 가이시 아레나에서 치러진 대회 마지막 날 여자 3000m 계주에서 4분10초929의 기록으로 네덜란드(4분10초848)에 이어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여자 쇼트트랙이 계주에서 은메달을 추가한 가운데 나머지 종목에선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남자 5000m 계주 결승에선 곽윤기(고양시청), 박장혁, 김동욱(이상 스포츠토토), 박인욱(대전체육회)이 7분08초798의 기록으로 5개 팀 중 최하위에 머물렀다.

남녀 개인전 1000m에서도 노메달에 그쳤다.

남자 쇼트트랙 황대헌(한국체대)이 허리 통증으로 이날 기권한 가운데 남녀 대표팀 모두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박장혁, 곽윤기는 남자 1000m 준결승에서 모두 페널티를 받아 탈락했다.

[베이징=신화/뉴시스] 황대헌이 24일 중국 베이징의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1-2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1차 대회 남자 1,000ｍ 결승전에서 역주하고 있다. 황대헌은 1분26초020의 기록으로 우승하며 남자 대표팀에서 유일하게 메달을 따냈다. 2021.10.25.

여자 1000m에 출전한 김아랑, 이유빈은 준결승 2조에서 각각 4, 5위에 그쳐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김지유는 준준결승에서 고개를 숙였다.

간판 심석희(서울시청)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 고의 충돌 의혹으로 낙마하고, 최민정(성남시청)이 1차 대회 부상으로 불참한 가운데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2차 대회에서 단 한 개의 금메달도 따지 못했다.

한국 쇼트트랙이 2차 대회에서 우승한 건 남자 500m에서 황대헌이 따낸 금메달 1개가 전부다.

남녀 1500m에서도 황대헌이 은메달, 김아랑이 동메달 1개씩을 추가하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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