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남학생 코로나백신 접종 75일만에 사망..10대 첫 사례

박양수 2021. 10. 31. 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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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3학년 남학생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뒤 75일만에 사망해 방역 당국이 백신 접종과 사망 간 인과성을 조사 중이다.

30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10대인 고3 남학생 A군은 지난 8월 13일 화이자 백신을 접종했고, 지난 27일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청소년 연령층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한창 진행중인 가운데 10대 사망 사례가 첫 신고되면서 백신 접종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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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전 서울시 양천구 홍익병원에서 16∼17세 청소년이 코로나19 백신접종을 받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고등학교 3학년 남학생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뒤 75일만에 사망해 방역 당국이 백신 접종과 사망 간 인과성을 조사 중이다.

백신 접종을 한 고3 학생의 사망 신고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30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10대인 고3 남학생 A군은 지난 8월 13일 화이자 백신을 접종했고, 지난 27일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백신 접종 후 75일만에 사망한 것이다. A군은 평소 앓는 기저질환이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방역 당국에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고3학생의 사망사례가 신고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접종과 사망 간 인과관계는 확인되지 않았다.

추진단은 "10대에서 예방접종 후에 사망으로 신고된 첫 사례"라며 "신고된 사례와 예방접종과의 연관성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당국은 백신 접종과 사망 간 인과성을 조사할 예정이다.

현재 청소년 연령층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한창 진행중인 가운데 10대 사망 사례가 첫 신고되면서 백신 접종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전문가들은 접종과 사망 간 인과성이 아직 밝혀지지 않은데다 접종 뒤 사망하기까지 시일이 다소 경과한 만큼 우선 조사 결과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이제까지 17세 이하 720만9856명 중에서 0.2%인 1만6544명이 접종을 마쳤다. 또 18∼29세 761만9756명 중 81.1%인 618만2388명이 접종을 완료했다.

20대에서는 지난 28일 기준 16명이 접종 뒤 이상반응으로 사망한 것으로 의심된다고 신고했다.

이달부터 접종 대상이 소아·청소년으로 더 확대돼 16∼17세(2004∼2005년생)가 이달 18일부터 접종을 받고 있다.

12∼15세(2006∼2009년생)는 이틀 뒤인 다음 달 1일부터 접종이 진행된다. 박양수기자 ys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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