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규제 먹혔다" 강남3구 아파트값 상승률 8개월만 동반축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가계대출 규제 강화와 집값 고점 인식 확산으로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축소됐다.
특히 서울 아파트값 상승을 주도해 온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 아파트값 상승폭이 동시에 줄었다.
강남3구 아파트값 상승폭 동반 축소는 지난 2월초 이후 약 8개월 여 만이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이번주 0.16%를 기록해 지난주 0.17% 대비 역시 소폭 축소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가계대출 규제 강화와 집값 고점 인식 확산으로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축소됐다. 특히 서울 아파트값 상승을 주도해 온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 아파트값 상승폭이 동시에 줄었다. 강남3구 아파트값 상승폭 동반 축소는 지난 2월초 이후 약 8개월 여 만이다.
한국부동산원은 지난 25일 기준 전국 아파트값 상승률이 전주 대비 0.24%를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주 상승률 0.25% 대비로는 상승률이 소폭 줄었다. 수도권 역시 0.30%에서 0.28%로 상승폭이 축소됐다. 이번주 수도권 아파트 상승률은 지난 5월 24일 0.26%를 기록한 5개월여 만에 가장 낮았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이번주 0.16%를 기록해 지난주 0.17% 대비 역시 소폭 축소됐다. 서울 아파트값이 주간 기준 보합 내지는 상승폭 둔화를 보인 것은 지난 8월23일 이후 9주째다.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상승폭이 축소된 곳은 17곳으로 절반이 넘었다.
아파트값 상승을 주도하며 '신고가'가 계속 나오고 있는 강남3구도 이번주에는 모두 상승폭이 둔화됐다. 강남구는 0.24%에서 0.23%로, 송파구는 0.25%에서 0.23%로, 서초구는 0.23%에서 0.21%로 각각 상승폭이 줄었는데 강남3구 상승폭이 동시에 줄어든 것은 2·4 대책 직후인 2월 초 이후 약 8개월여 만이다.
수도권 아파트값도 상승세가 주춤하다. 전주 0.40% 올랐던 인천은 이번주 0.38% 상승했다. 경기는 0.35%→0.33%로 역시 상승률이 둔화했다. 다만 오산시와 이천시 등은 중저가 아파트에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각각 0.57%, 0.51% 올라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지난 26일 발표한 가계부채 관리 강화 방안을 고려해 매수세가 위축됐다"며 "매매거래도 크게 줄면서 전반적으로 아파트값 상승폭이 둔화하는 흐름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금융당국은 가계부채 대책으로 차주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를 당초 예정보다 앞당겨 시행하는 방안을 지난 26일 발표했다. 내년부터는 총대출액 2억원을 넘으면 차주별로 DSR 규제를 적용받기 때문에 대출 한도가 축소된다. 대출 규제강화에 따라 '영끌' 매수가 막히면 부동산 시장에 유입되는 유동성도 줄 수 있다. 여기에 한국은행이 다음달쯤 기준금리를 추가 인상하고 미국의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이 가시화 되면 집값 과열이 잡힐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주택시장 전반의 관망세가 강해지면서 매매·전세매물이 함께 누적되고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예년의 절반 이하까지 급감했다"며 "주택시장이 안정세로 전환되는 길목에 근접해 가고 있다고 판단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주택시장이 확고한 안정국면에 보다 빨리 진입할 수 있도록 차질없는 주택공급, 유동성 및 가계부채 관리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셋값은 지난주 상승폭인 0.18%를 유지했다. 수도권(0.21%→0.21%) 서울(0.13%→0.13%) 지방(0.15%→0.15%) 모두 상승폭에 변동이 없다. 서울은 학군지 또는 중저가 지역 위주로 상승했으나, 일부 단지는 높은 전세가 부담과 대출규제 등으로 매물이 쌓이고 호가가 하락하는 모습이 나타났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김선호, 반찬서 이물질 나오자 돌변"…같은 일화에 엇갈린 증언 - 머니투데이
- "이게 연보라로 보이나요?"…주문한 케이크 '색상 착시' 논란 - 머니투데이
- '두번 이혼' 이지현, 7세 아들 "죽일거야" 고함 + 발길질에 한숨 - 머니투데이
- "요새도 안마방 많이 다녀요?"…김민희, 박군 저격 영상 재조명 - 머니투데이
- 6세 여아에 "포르노처럼" 성관계 요구…거부하자 살해한 印 11세 소년들 - 머니투데이
- '11세 연하♥' 김종민, 드디어 장가간다 "내년 2월 결혼" - 머니투데이
- 숨통 트인 이재명…'심장 겨눈' 선거법 '유죄' 뒤집기에 사활 건다 - 머니투데이
- "치료비 공짜, 내가 갈게요" 의대 동기 아내와 우간다로…40만명 돌봤다 - 머니투데이
- 전유성 몰라보게 야윈 모습…"급성 폐렴 등 세 가지 병 앓았다" - 머니투데이
- 고현정, 15년만 예능 출연서 유재석에 "누나라고 불러줘 좋다"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