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사교육까지 받는 청년들..이제 나라가 도와준다

세종=최우영 기자 2021. 10. 28.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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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신입 선호' 'AI(인공지능) 면접' 등 나날이 급변하는 취업 트렌드에 숨막혀 사교육까지 받는 취업준비생 청년들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나섰다.

이번 방안은 안경덕 고용부 장관이 취임 이후 청년 간담회와 현장방문 등을 통해 취업준비생의 고민과 목소리를 들은 뒤, 수시·경력직 확대로 채용 경향이 바뀌면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을 돕기 위해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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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세텍(SETEC) 전시장에서 열린 제16회 외국인투자기업 채용박람회에서 취업생이 채용공고게시판을 보고 있다. /사진=뉴스1

'중고신입 선호' 'AI(인공지능) 면접' 등 나날이 급변하는 취업 트렌드에 숨막혀 사교육까지 받는 취업준비생 청년들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나섰다. 화상면접장 무료대여부터 취준생 심리상담까지 마련해 청년들의 취업을 돕는다.

고용노동부는 28일 서울 세종대로 프레스센터에서 '2021년 제2차 청년고용촉진특별위원회'를 열고 '취업준비생 애로 경감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방안은 안경덕 고용부 장관이 취임 이후 청년 간담회와 현장방문 등을 통해 취업준비생의 고민과 목소리를 들은 뒤, 수시·경력직 확대로 채용 경향이 바뀌면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을 돕기 위해 만들었다.

이번 방안에는 취업준비생이 필요로 하는 △채용 경향 변화 적응 지원 △양질의 취업 컨설팅 확대 △취업 관련 정확한 정보 제공 △심리지원 강화 등이 담겼다.

우선 내년부터는 최신 장비가 구축된 전국 63곳의 화상면접센터에서 비대면 면접을 위한 안정된 공간을 무료로 대여해 이용할 수 있다. 올해 마련될 무료 인공지능(AI) 면접 체험 서비스 제공 맵을 확인해 전국 어디서나 AI 기반 채용을 체험할 수 있게 된다.

자기소개서-필기-면접 전반에 걸쳐 취업 사교육이 아닌 양질의 공공 취업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올해 시범 운영된 실제 채용평가위원과의 모의 면접이 내년부터 확대돼 보다 많은 청년이 체계적인 피드백을 받게 되고, 공공기관 취업시 필요한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 예시문제 문제풀이 무료특강이 내년부터 확대돼 보다 많은 청년이 수강할 수 있다.

아울러 다음달부터는 주요 기업 인사담당자가 응답한 '청년 채용 기업인식조사(반기별)'를 통해 주요 채용결정 요인 등을 확인하는 한편, 더 많은 현직자 및 채용 담당자와의 대화를 통해 생생한 취업 관련 정보를 파악할 수 있다. 연말에는 취업준비생 스터디 앱과의 홍보 연계를 통해 최신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실시간으로 접하게 된다.

취업준비로 지친 마음을 달랠 수 있는 심리상담 기회도 늘어난다. 연말부터 정신건강전문가와 취업 상담사가 함께 탑승해 방방곡곡 찾아가는 '마음안심버스'를 통해 심리·취업상담을 지원받는다. 내년부터는 강화된 '청년 마음바우처사업'과의 연계를 통해 더 많은 심리지원 기회를 갖게 된다.

이번 '취업준비생 애로 경감방안'에 대해 김민성 전국청년정책네트워크 사무국장은 "청년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만든 정책이어서 매우 의미있다고 보며, 실행단계에서도 다양한 청년 목소리가 반영되길 바란다"고 반겼다. 문유진 복지국가청년네트워크 대표는 "코로나19로 취업이 어려운 시기에 마련된 이 정책이 청년들의 삶에 와닿을 수 있도록 잘 실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경덕 고용부 장관은 "그간 만났던 많은 청년 취업준비생은 과거와는 다른 새로운 고민, 새로운 채용 경향에서 '어떻게' 일자리를 찾을 수 있을까를 치열하게 고민하고 있었다"며 "그 막막함과 불안감을 조금이나마 덜어줄 수 있도록 취업준비시 정말 필요하고, 체감도 높은 지원을 고민해 오늘 이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어 "고용노동부는 앞으로도 코로나19 위기의 버팀목으로서 취업준비생에게 필요한 취업지원 방안을 계속 고민하고,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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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최우영 기자 you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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