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도 내는 공공 도심복합사업..증산4 등 4곳 예정지구 첫 지정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가 '2·4 부동산 대책'에서 도입한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도심복합사업)의 첫 예정지구로 서울 은평구 증산4구역 등 네 곳을 지정했다.
국토교통부는 은평구 증산4구역과 연신내역, 도봉구 쌍문역 동측과 방학역 등 네 곳을 도심복합사업 예정지구로 지정한다고 27일 발표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분양가 인근 시세의 60% 수준
정부가 ‘2·4 부동산 대책’에서 도입한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도심복합사업)의 첫 예정지구로 서울 은평구 증산4구역 등 네 곳을 지정했다. 이들 사업지에서 지어질 물량을 2023년부터 사전청약으로 조기 공급해 서울 주택난을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은평구 증산4구역과 연신내역, 도봉구 쌍문역 동측과 방학역 등 네 곳을 도심복합사업 예정지구로 지정한다고 27일 발표했다. 지난 3월 도심복합사업 선도사업 후보지로 선정된 뒤 동의율 3분의 2 이상(본지구 지정요건)을 우선 충족한 곳들이다. 이들 사업지는 주민 의견 청취 및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연내 본지구로 지정될 예정이다.
도심복합사업은 LH(한국토지주택공사) 등 공공기관이 주도해 역세권과 저층 주거지, 준공업지역 등 도심 내 노후 지역을 아파트 등으로 고밀 개발하는 사업이다. 기존 민간 재개발에 비해 사업 속도가 빠르고 원주민 분담금이 낮아지는 것 등이 장점으로 꼽힌다. 정부 추산에 따르면 도심복합사업 지구 지정부터 분양까지 소요되는 기간은 약 2년6개월에 불과하다. 민간 개발의 경우 이 기간이 13년에 달한다는 게 정부 설명이다.
국토부는 3기 신도시와 마찬가지로 도심복합사업도 사전청약을 받아 수요를 빠르게 흡수하기로 했다.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아 가격은 시세보다 낮게 책정된다. 국토부가 본지구로 지정될 이들 네 곳의 일반분양가격을 추정한 결과 인근 시세의 60% 수준인 3.3㎡당 평균 1931만~2257만원으로 분석됐다.
관련 법개정이 완료되고 예정지구 지정이 시작되면서 공공 주도 주택 공급이 본격화할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국토부는 올해 여섯 차례에 걸쳐 도심복합사업 후보지로 56곳, 총 7만6000가구 규모를 선정했다. 지난달 당정태스크포스(TF)에서 발굴한 후보지 9곳(1만 가구)까지 포함하면 총 65곳, 8만6000가구에 달한다.
이 중 본지구 지정요건인 3분의 2 이상 주민 동의를 확보한 곳은 이번에 예정지구로 지정된 네 곳을 포함해 총 19곳(2만6000가구)에 달한다. 경기 판교 신도시와 비슷한 규모다. 남영우 국토부 공공주택추진단장은 “증산4구역 등 네 곳에서 확인된 총 10건의 위법의심 거래는 국세청 등 관계기관에 통보할 계획”이라며 “주민 호응이 높은 다른 후보지도 연내 예정지구로 지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
▶ 경제지 네이버 구독 첫 400만, 한국경제 받아보세요
▶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괌 여행 갑니다" 인천공항 긴 줄…억눌렸던 수요 터졌다
- 원룸 살며 아파트 월세 받는 20대 직장인 "대출 안 갚을래"
- "친구들 중 제일 잘번다"…'월수익 500만원' 27세 女의 정체
- "소주에서 왜 초코맛이?"…'처음처럼' 이색 신제품 나온다
- 일산대교 무료화 비용 2000억 "이용도 안하는 국민 세금이…"
- "인맥 미쳤다"…노홍철, 정용진과 무슨 사이? 어깨동무한 채 함박웃음 [TEN★]
- 강수정, 일상이 럭셔리인 홍콩 부촌댁…회원제 소셜클럽에서 "바비큐" [TEN★]
- 김재영 "고현정과 첫만남, 충격이었다" ('너닮사')
- '두 달 뒤면 60세' 황신혜, "이쁜 가을 날씨"에 삼성동 나들이…'언니' 같은 동안 미모 [TEN★]
- 박군 측 "성희롱·성추행 절대 아냐, 허위글 작성자 고소" [공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