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창작시장 허들 낮춘다..네이버웹툰, 자동 채색 '웹툰 AI 페인터' 출시
[경향신문]

그림 실력이 부족해도 웹툰 작가가 될 수 있는 세상이 올까. 웹툰 작가들이 인공지능(AI) 기술의 도움을 받아 작품을 만들 수 있는 서비스가 출시됐다.
네이버웹툰은 ‘웹툰 AI 페인터’ 베타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웹툰 AI 페인터는 자연스러운 채색을 도와주는 서비스다. 창작자가 색을 선택하고 원하는 곳에 터치하면 AI가 필요한 영역을 구분해 자동으로 색을 입혀준다.
일일이 수작업으로 진행하던 기존의 서비스와 달리 몇 번의 터치만으로 채색이 가능해, 웹툰 작가들이 채색에 들어가는 노력과 시간을 줄일 수 있다.
웹툰 AI 페인터에는 네이버웹툰이 3년 동안 연구하고 개발한 기술들이 접목됐다. 딥러닝 기술로 약 30만 장의 데이터셋을 활용해 얼굴이나 신체, 배경 등 이미지 속 각 영역에 대한 특징과 다양한 채색 스타일을 학습 시켰다.
이외에도 창작자의 원활한 후보정 작업을 위해 원본 해상도 유지 기술 등이 적용돼 서비스의 완성도를 높였다.

네이버웹툰은 웹툰 AI 페인터를 시작으로 배경 자동 생성, 캐릭터 자동 생성 등 기술을 고도화해 서비스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서충현 네이버웹툰 AI 크리에이션 리더는 “스토리텔링 테크 기업에 걸맞은 혁신적인 기술력으로 글로벌 웹툰 산업 확장과 창작 지원에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8월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는 그림 실력이 부족해도 웹툰 작가가 될 수 있도록 자동으로 그림을 그리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김 대표는 “스토리텔링 플랫폼, 산업에 중요한 건 다양성이다. 이를 위해선 많은 크리에이터들이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며 “그러나 웹툰은 그림을 잘 그려야 하는 등의 허들이 있어, 자동으로 그림을 그리는 ‘오토드로잉’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유진 기자 yjle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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