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홍근 건국대병원 교수, 정형외과학회 이사장..서울 서남병원, 의료취약계층 호흡기계 예방접종 시행

이용권 기자 2021. 10. 26.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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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홍근 교수
김완석, 김명수 교수

■ 병원계 동정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최일 교수, ‘윌스학술상’ 수상

이대비뇨기병원, 비뇨기 로봇 수술 전문가 신규 영입

●…건국대병원 정형외과 정홍근 교수가 지난 15일 ‘2021 대한정형외과학회 제65차 국제학술대회’에서 제66대 대한정형외과 학회 차기 이사장에 선출됐다고 26일 밝혔다. 임기는 2022년 11월부터 2023년 11월까지 1년이다. 정 교수는 “차기 이사장으로서 대한정형외과학회 발전을 위한 방안을 구상 중”이라며 “향후 대한정형외과학회 학술대회가 명실상부 아시아의 구심점이 되는 국제학술대회의 메카로 확립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정 교수는 “이사장 취임 후 서울과 지방의 회원들 간 긴밀한 교류와 화합 및 교육에 힘쓰겠다”며 “그동안 저평가된 정형외과 의료수가의 확실한 개선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 교수는 현재 건국대병원 정형외과 진료과장과 족부족관절센터장, 스포츠의학센터장을 역임하고 있다. 대한스포츠의학회 부회장,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 의무위원장 등을 맡고 있으며 2020년에는 대한족부족관절학회 회장을 역임했고 족부족관절 수술 1만 례를 달성하기도 했다.

●…서울특별시 서남병원(병원장 장성희)이 지역사회 건강안전망 강화를 위해 지난 20~21일 양일간 서남권역 의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독감 및 폐렴구균 백신접종을 시행했다.

공공의료사업단은 매해 다문화가족 이주여성 건강관리를 위해 독감무료예방접종을 시행하고 있으며, 올해는 서울주택공사와 함께 서울 서남권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이용하는 이주여성 150여 명을 대상으로 독감무료예방접종사업을 진행했다.

또한, 서남병원 외래 환자 중 만 54~63세 이하 의료취약계층 110명에게 폐렴구균 예방접종도 진행했다. 폐렴은 국내 사망원인 3위에 달하는 질병이지만, 폐렴구균 예방접종 무료 대상자군은 만 65세 이상으로 제도권 밖에 있는 만 65세 미만 의료취약계층의 경우 예방접종 사각지대에 있다. 예방접종은 서울특별시 서남병원 외부 임시예방접종부스에서 진행됐다.

장성희 병원장은 “호흡기계 질환 증가세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의료 접근성이 낮은 취약계층의 건강증진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며 “지역사회 건강안전망 강화를 위해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에게 더 많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남병원 공공의료사업단은 지난해에도 다문화가정 이주여성 독감무료예방접종 및 의료취약계층 폐렴구균 무료예방접종사업을 시행해 서남권 지역주민의 건강증진을 도모했다.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신경외과 최일 교수가 지난달 29일부터 10월 2일까지 그랜드 하얏트 인천에서 개최된 2021년 제35회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윌스학술상’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최 교수는 지난 3월 국제학술지에 출간한 ‘흉요추 연접부 골절 환자에서 천미골 골절 진단율을 높이기 위한 수정된 MRI 프로토콜(A modified MRI protocol for the increased detection of sacrococcygeal fractures in patients with thoracolumbar junction fractures)’ 연구의 독창적인 연구주제와 뛰어난 과학적 분석을 인정받았다.

최 교수가 교신저자로, 영상의학과 길은경 교수가 제1저자로 참여한 이 논문은 2017년부터 2020년 3월까지 MRI로 확인된 흉요추 연접부 골절 환자 510명을 대상으로 기존의 MRI 프로토콜 진단법과 수정된 MRI 프로토콜 진단법을 통해 천미골 골절의 동시 발생 여부를 비교·분석했다. 수정된 MRI 프로토콜은 MRI 영상 스캔범위의 확장을 통해 척추의 더 넓은 영역을 관찰할 수 있는 방법이다. 이를 통해 MRI상에서 확인되는 천미골 골절의 위험인자를 밝힐 수 있었다.

최 교수는 “흉요추 골절은 절반 이상이 낙상 등 외상으로 인해 발생하고, 이로 인해 흔히 엉덩이뼈로 불리는 천미골 골절이 함께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흉요추 골절 환자를 진단할 때 천미골 골절을 함께 진단할 수 있는 가능성을 높여 환자들의 삶의 질을 개선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이 수정된 MRI 프로토콜을 사용할 수 있었던 데에는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척추연구회의 여러 타과 교수님들의 적극적인 지원과 영상의학과 방사선사들의 도움이 컸다”고 전했다.

●…이대목동병원(병원장 유재두)이 내년 2월 대학병원 최초의 비뇨기병원인 ‘이대비뇨기병원’ 개원을 앞두고, 로봇 수술 역량 강화를 위해 김완석 , 김명수 교수 등 비뇨의학과 전문의 2명을 신규 영입했다. 김완석 교수는 삼성서울병원 임상강사시절 로봇수술센터 세팅을 주도적으로 시행하는 등 국내 ‘비뇨기 로봇수술 1세대’다. 인제대 부산백병원 비뇨의학과장 및 로봇수술센터 간사를 맡으며 600례 이상 로봇 수술을 경험한 바 있다. 김 교수는 부산 경남권 최초로 로봇방광암 수술 및 총체내 전환술을 이용해 상처를 최소로 한 ‘로봇인공방광수술’을 집도하기도 했다. 또한 부신부분절제술을 50례 이상 성공적으로 시행하기도 했다. 2019년에는 미국 스탠퍼드 대학 로봇수술센터 연수를 통해 다양한 로봇수술을 경험했다.

함께 영입된 김명수 교수 역시 비뇨기 종양 로봇수술 분야 전문가다. 김명수 교수는 세브란스병원 비뇨의학과 전임의를 거쳐 2017년부터 화순전남대병원교수로 근무했다. 김 교수는 로봇수술의 통증, 출혈이 적고 회복이 빠른 장점을 높이면서 장기적인 수술 결과를 향상시킬 수 있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김명수 교수는 요로결석 치료도 활발, 연성내시경을 통한 비침습적인 결석제거뿐만 아니라, 결석의 재발을 최소화할 수 있는 요로결석 대사검사와 치료가 까다로운 신장 결석 수술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내년 2월 개원 예정인 이대비뇨기병원은 국내 대학병원 최초로 설립되는 비뇨기병원이다. 국내 유일의 인공방광 수술 전문 센터인 이대목동병원 인공방광센터는 2015년 개원 후 1000례 가까운 인공방광 수술을 성공했고 차별화된 인공방광 수술법을 선보이고 있다. 이에 이대비뇨기병원은 인공방광센터의 노하우를 살려, 국내 최고의 고난도 비뇨기 수술을 선도하는 허브병원으로 도약하는 것이 목표다.

이용권 기자 freeus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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