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서 주문한 식용유, 유통기한 16년 지났다? "사실 확인 중"

임효진 2021. 10. 25. 13:5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 소비자가 온라인 쇼핑몰 쿠팡에서 주문한 식용유가 유통기한이 16년이 지난 제품이었다고 주장했다.

지난 2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유통기한 2005년까지인 제품이 배송 왔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 A씨는 "쿠팡에서 식용유를 2개 주문했는데 하나가 유통기한이 2005년까지였다"며 "안 보고 먹었으면 끔찍하다"고 적었다.

해당 사진 속 식용유의 바깥면에는 '유통기한 2005. 06. 09까지'라고 적혀 있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 소비자가 쿠팡에서 주문한 식용유의 유통기한이 2005년까지인 것으로 적혀 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한 소비자가 온라인 쇼핑몰 쿠팡에서 주문한 식용유가 유통기한이 16년이 지난 제품이었다고 주장했다.

지난 2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유통기한 2005년까지인 제품이 배송 왔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 A씨는 “쿠팡에서 식용유를 2개 주문했는데 하나가 유통기한이 2005년까지였다”며 “안 보고 먹었으면 끔찍하다”고 적었다. 해당 글에는 주문 내역과 식용유 두 개의 사진이 함께 올라왔다.

해당 사진 속 식용유의 바깥면에는 ‘유통기한 2005. 06. 09까지’라고 적혀 있었다.

일부 네티즌들이 “믿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이자, A씨는 “제가 직접 아침에 개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배송 및 운반 과정에서 상자가 손상돼 저렴하게 판매되는 ‘박스훼손 상품’을 주문했다며 반품을 요청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쿠팡 측은 머니투데이를 통해 “현재 관련 내용을 인지한 상태다. A씨의 신원이 확인되지 않아 사실 여부를 확인 중”이라며 “(A씨가 구매했다는) 박스훼손 상품은 배송이나 반품 과정에서 상자만 손상되고 상품에는 문제가 없는 경우 좀 더 저렴하게 재판매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유통기한이란 제품의 제조일로부터 소비자에게 유통 및 판매가 허용되는 기간이다. 지난 7월 국회 본회의에선 식품의 유통기한 대신 소비 기한을 식품에 표기하도록 하는 6개 소관 법률이 통과된 바 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밀리터리 인사이드 - 저작권자 ⓒ 서울신문사 -

Copyright © 서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