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드라마어워즈 2021' 성황리에 마무리.. '아이를 찾습니다' 3관왕 영예
국제 드라마 페스티벌 ‘서울드라마어워즈 2021’이 21일(목) 성공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시상식은 서울드라마어워즈 2021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생중계됐으며, 배우 박은빈과 아이돌 그룹 아스트로 멤버 겸 배우 차은우가 진행을 맡았다.
작품 본심 심사에는 전 EBS 사장인 고석만 심사위원장을 포함해 넷플릭스 오리지널 프랑스 드라마 ‘뤼팽’의 제작자 이자벨 데조르주(Isabelle Degeorges), HBO ‘왕좌의 게임’ 8개 시즌 캠페인을 진행한 싱가포르의 막달레인 유(Magdalene Ew) 등 7명이 참여했으며, 시상식에는 고석만 심사위원장과 이자벨 데조르주(Isabelle Degeorges)가 참석해 서울드라마어워즈 2021의 자리를 빛냈다.
서울드라마어워즈 2021 영예의 대상은 잃어버린 아이를 11년 만에 되찾는 부부가 겪는 삶의 아이러니를 그린 한국 드라마 ‘아이를 찾습니다’가 수상했다. ‘아이를 찾습니다’는 배우들의 연기력과 섬세한 연출력이 돋보이는 웰메이드 드라마라는 호평을 받으며, 작품상 대상에 이어 개인상 연출부문과 남자 연기자상까지 3개 부문을 휩쓸며 저력을 과시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연출상을 수상한 연출 조용원과 남자 연기자상 수상자 배우 박혁권이 참석했다. 조용원 연출은 “큰 상을 주셔서 영광스럽고, 저 혼자 받는 상이 아닌 저희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서 애써 주신 모든 분들이 함께 받는 상이라고 생각한다”며, “실종된 가족을 찾고 계실 분들이 저희 드라마를 통해 슬픔을 함께 나눌 수 있으면 좋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국제경쟁부문 장편 최우수상은 한국 드라마 ‘펜트하우스’가 수상했으며, 우수상은 중국의 ‘이가인지명(Go Ahead)’이 수상 영예를 안았다. 단편 부문 최우수상은 스페인의 ‘프레더리카 몬시니, 더 우먼 후 스픽스(Frederica Montseny, the woman who speaks)’, 우수상은 독일의 ‘디스 하우스 이즈 마인(This House is Mine)’이 수상했다.
출품작 중 세계적으로 시의성 있는 주제나 혁신적인 소재 등을 다뤄 대중에게 소개될 가치가 높은 작품에게 수여되는 심사위원 특별상에는 말레이시아의 ‘보너스 베케이션(Bonus Vacation)’, 노르웨이의 ‘아틀란틱 크로싱(Atlantic Crossing)’, 터키의 ‘더 피트 시즌4(The Pit S4)’가 선정됐다.
이날 시상식에 참석한 노르웨이 ‘아틀란틱 크로싱(Atlantic Crossing)’의 감독 겸 작가 알렉산더 에이크는 “이 상을 수상하게 되어 모든 관계자분들을 대표하여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언어와 문화가 다르더라도 훌륭한 스토리텔링은 전 세계적으로 문화적 경계를 초월할 수 있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 밖에도 미국의 코미디 드라마 ‘더 그레이트(The Great)’의 주연 배우 엘르 패닝(Elle Fanning)이 개인상 여자 연기자상을 수상했으며, 작가상에는 영국 ‘잇츠 어 신(It’s a Sin)’의 작가 러셀 T. 데이비스(Russell T Davies)가 받았다.
국제초청 아시아스타상 부문에는 대만 ‘낭만수급니(Lost Romance)’의 장립앙(Marcus Chang), 인도네시아 ‘더 타이스 오브 러브(The Ties of Love)’의 아만다 마노포(Amanda Manopo), 일본 ‘시그널 장기 미제 사건 수사반 스페셜(Signal Special Episode)’의 사카구치 켄타로(Kentaro Sakaguchi), 중국 ‘장가행(Chang Ge Xing - The Long Ballad)’의 조로사(Lusi Zhao), 태국 ‘아이 톨드 선셋 어바웃 유(I Told Sunset About You)’의 피피-크릿 암누야데콘(PP-Krit Amnuaydechkorn)이 각 나라 별로 상을 거며 줬다.
또한, 한류드라마상 작품상 최우수 부문은 ‘빈센조’가 차지했으며, 우수상은 ‘모범택시’, ‘스타트업’, ‘카이로스’가 공동으로 수상했다. 개인상 남자연기자상 부문은 ‘빈센조’의 송중기가, 여자 연기자상 부문은 ‘스타트업’의 수지가, 주제가상은 ‘오케이 광자매’ OST ‘오케이’를 부른 영탁이 받았다.
이 밖에도 시상식에서는 아이돌 그룹 AB6IX, 가수 영탁, 빅나티, 비보이팀 진조크루 등이 선보이는 다채로운 축하공연과 수상자 비대면 인사 등 풍성한 볼거리로 눈길을 끌었다.
한편, 시상식은 오는 27일(수) 오후 5시부터 지상파 MBC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또한 시상식 기간인 10월 22일(금)까지 상암 문화광장에서는 다양한 온·오프라인 이벤트를 제공하는 ‘드라마 스트리트’가 운영 중이며, 국내 인기 드라마의 OST 명곡을 옴니버스 콘서트 형식으로 만나볼 수 있는 ‘드라마 OST 콘서트’는 오는 29일(금) 오후 8시 MBC M 채널과 서울드라마어워즈 2021 공식 유튜브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iMBC 김혜영 | 사진 : 서울드라마어워즈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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