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리더-환경·NGO] '사람을 살리기 위해' 위라클은 시작됐다

오종탁 기자 2021. 10. 19.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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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신마비 판정을 받았으나 절망을 딛고 일어나 용기와 희망을 안겨준 긍정의 아이콘이 있다.

'위라클'이라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크리에이터 박위다.

낙상 사고로 전신마비 진단을 받은 그는 부단한 재활 노력 중에 일어나는 소소한 기적들을 나누고, 희망의 메시지를 보내고 싶다는 생각에 유튜브 채널을 만들었다.

채널명 위라클은 박위의 이름이자 우리라는 뜻의 '위(We)'와 '기적(Miracle)'을 합친 것으로, 함께 기적을 이루자는 의미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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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위(35) 유튜브 크리에이터

(시사저널=오종탁 기자)

전신마비 판정을 받았으나 절망을 딛고 일어나 용기와 희망을 안겨준 긍정의 아이콘이 있다. '위라클'이라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크리에이터 박위다. 낙상 사고로 전신마비 진단을 받은 그는 부단한 재활 노력 중에 일어나는 소소한 기적들을 나누고, 희망의 메시지를 보내고 싶다는 생각에 유튜브 채널을 만들었다. 채널명 위라클은 박위의 이름이자 우리라는 뜻의 '위(We)'와 '기적(Miracle)'을 합친 것으로, 함께 기적을 이루자는 의미를 담았다. 현재 위라클의 구독자는 30만 명이 넘는다. 

ⓒ박위 페이스북

그는 재활운동과 생활 팁, 인터뷰, 일상 브이로그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장애인들에게 일상생활에 필요한 정보들을 전하고, 대중들이 가지고 있는 장애에 대한 편견을 깨뜨리기 위해 노력한다. 재활을 넘어 헬스와 스쿠버다이빙 등을 시도하며 도전을 멈추지 않는 그의 긍정적인 자세는 많은 장애인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한다. 

그가 콘텐츠를 제작하는 이유 중 하나는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위라클에서 가장 높은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는 '한숨만 나옵니다'(421만 회), '대한민국의 진짜 현실입니다'(305만 회)는 휠체어를 탄 그가 혼자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겪는 실제 상황을 통해 우리 사회가 장애인을 대하는 현실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지난 4월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박위를 선한 영향력을 지닌 크리에이터인 유니캐스터(UNI-CASTER)에 임명했다. 박위는 "다치기 전 제가 그랬듯 장애를 가진 사람들의 삶에 대해 대부분은 잘 모른다. 더 많은 이가 소외된 어린이들의 삶에 따뜻한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이를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시사저널은 매년 창간 기획으로 '차세대 리더 100'을 선정하고 있다. 향후 대한민국을 움직일 리더를 발굴하기 위함이다. 올해도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각 분야에서 기대받는 100명을 엄선했다. 우선 여론조사 전문기관 '칸타퍼블릭'에 의뢰해 전문가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를 바탕으로 시사저널 기자들이 각 분야 전문가들의 자문을 받아 후보군을 압축했다. 최종적으로 시사저널 편집국에서 올 한 해 미디어에 나온 여러 자료들을 검토하고 검증하는 과정을 거쳐 '차세대 리더' 100명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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