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감성을 깨우는 가을, 여행 관련서 관심↑

조용철 2021. 10. 19.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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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명한 하늘이 여행의 감성을 깨우는 가을이 성큼 다가왔다.

지난 7월 초 번진 코로나 4차 대유행으로 많은 이들이 바캉스 대신 답답한 집콕 휴가를 보낸 만큼 백신 접종이 어느 정도 이뤄진 최근 들어 국내 여행의 열기가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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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홀로 여행'을 주제로 한 도서들 /사진=예스24

[파이낸셜뉴스] 청명한 하늘이 여행의 감성을 깨우는 가을이 성큼 다가왔다. 지난 7월 초 번진 코로나 4차 대유행으로 많은 이들이 바캉스 대신 답답한 집콕 휴가를 보낸 만큼 백신 접종이 어느 정도 이뤄진 최근 들어 국내 여행의 열기가 뜨겁다.

예스24에 따르면 무더위가 지나고 본격적인 가을 날씨로 접어든 올해 9월 여행 도서 판매량은 전월 대비 12.1% 증가했다. 이 기간 여행 베스트셀러 순위를 살펴보면 ‘국내여행’이나 ‘제주’, ‘나홀로 여행’, ‘차박’ 등 해외여행을 대신하는 맞춤형 여행 트렌드 키워드가 상승세를 보인다.

해외여행의 욕구를 풀고자 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최근 국내에서도 해외 못지않은 경관을 뽐내는 장소나 그간 잘 알려지지 않았던 이색 여행지를 찾아 떠나는 사람들이 늘어나며 국내 여행지에 대한 관심이 높다.

실제 예스24의 국내외 여행 가이드북 도서 판매 증가율을 살펴본 결과, 코로나19를 처음 마주한 2020년에는 국내와 해외여행 도서 모두 하락세를 보였으나 백신 접종의 시작과 더불어 ‘위드코로나’의 개념으로 일상을 멈추기보다는 안전하게 즐기자는 분위기가 형성된 2021년에는 국내여행 가이드북의 판매 증가율이 59.3%로 대폭 상승세를 보였다.

'캠핑'과 '차박'을 주제로 한 도서들 /사진=예스24

이같은 변화를 반영하듯 올해 9월 여행 베스트셀러 톱(TOP) 10은 모두 국내 여행서가 차지했다. 코로나 특수로 여행 호황을 맞은 ‘제주’ 관련 도서가 다수를 차지했다. 유명 맛집이나 관광지 등 제주 여행 노하우를 담아낸 가이드북부터 취향별 여행지 소개 책까지 다양하게 제주를 소개하는 여행 관련서가 다수 랭크됐다.

또 여럿이 모이기 어려운 상황에 따라 안전하게 혼자 여행을 떠나는 사람이 늘면서 오롯이 자신에게 집중해 여행을 떠나는 법을 알려주는 서적들도 눈길을 끈다. 예스24 올해 9월 여행 베스트셀러 10위 내에도 ‘나홀로 여행’을 주제로 한 ‘하루쯤 나 혼자 어디라도 가야겠다’과 ‘일상이 고고학, 나 혼자 제주 여행’이 순위권 내 올랐다.

아울러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한 비대면 여행 인기에 ‘캠핑’과 ‘차박’이 급부상하며 관련 용품, 도서, 장소들이 함께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3년간의 ‘캠핑’ 관련 도서 출간 종수를 살펴본 결과, 코로나 이전인 2019년 대비 2020년과 2021년 각각 11종과 15종이 출간되며 인기를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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