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색 전 성남의뜰 이사회 회의록 삭제'보도에..화천대유 "사실무근"

24일 오전 경기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의혹을 받고 있는 화천대유 자산관리 사무실 입구의 모습. 2021.9.24/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가 '화천대유가 검찰 압수수색 전 성남의뜰 이사회 회의록 등 관련 자료를 삭제하고 사무실 컴퓨터를 교체했다'는 조선일보 보도 내용을 부인했다.

화천대유는 18일 입장문을 내고 "조선일보 보도는 사실무근이다. 전혀 그런 사실이 없다"면서 "압수 전 컴퓨터를 교체한 적 없고 이는 압수를 진행한 검찰이 가장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또 "성남의뜰 이사회 회의록을 폐기하지 않았고 그럴 이유도 없다"면서 "회의록은 참석이사들 서명날인 후에는 최대주주인 성남도시개발공사가 보유 중이라 폐기할 수도 없다"고 해명했다.

이날 조선일보는 성남의뜰 고재환 대표와 법대 동문인 A씨의 말을 인용해 '화천대유에서 이사회 회의를 주재해 관련 자료를 화천대유가 관리했고 고 대표가 성남의뜰 이사회에 참석했을 때 자주 참석하며 회의를 주도한 인물이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화천대유는 "유 전 본부장은 성남의뜰 이사나 사외이사가 아니어서 지금까지 이사회에 참석한 사실이 한번도 없다"면서 "성남의뜰 이사는 김문기 개발사업본부 1처장"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고 대표는 유 전 본부장이 이사회에 참석한 적이 없어 그를 한 번도 본 적이 없고, 해당 언론이 지목하는 A씨(모 후보 캠프의 법률특보)에게 언론 보도와 같은 그런 취지의 발언을 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알려왔다"고 밝혔다.

ys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