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 11억, 전세는 6억..상승세 안 꺾인다

권화순 기자 2021. 10. 1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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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집값이 월간 기준으로 2019년 12월 이후 1년 9개월여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하지만 서울은 전월 0.68% 오른데 이어 9월에는 0.72% 상승해 상승폭을 키웠다.

수도권(0.31%→0.35%) 서울(0.19%→0.22%) 지방(0.22%→0.24%) 모두 상승폭을 키웠다.

한편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11억3042만7000원으로 전월 11억2925만원 대비 소폭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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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성동훈 기자 = 문재인 정부 출범 당시 분양된 서울 지역의 일부 아파트 실거래가가 분양가 대비 약 130%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지난 2017년에 분양한 서울 아파트 중 올해 9월에 실거래된 아파트 10곳을 살펴본 결과, 이들의 아파트들은 분양가 대비 평균 10억2000만원 오르고 128.3% 상승했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 하늘공원에서 바라본 아파트 모습. 2021.10.13/뉴스1


서울 집값이 월간 기준으로 2019년 12월 이후 1년 9개월여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기준금리 인상과 가계부채 추가 대책 예고에도 재건축 단지 위주고 신고가 나오면서 집값 상승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은 지난 9월 기준 전국 월간 주택종합 매매가격이 전월 대비 0.92% 상승했다고 15일 밝혔다. 집값 상승폭은 전월 0.96% 보다는 소폭 둔화했다. 수도권(1.29%→1.24%)과 지방(0.67%→0.63%)도 전월 대비 상승폭이 좁아졌다.

하지만 서울은 전월 0.68% 오른데 이어 9월에는 0.72% 상승해 상승폭을 키웠다. 이는 지난 2019년 12월 0.86% 오른 이후 1년9개월여 만에 최대 상승폭이다. 강남권에서는 송파구와 강남구가 재건축 단지 위주로 각각 1.30%, 1.22% 올랐다. 강북권에서는 역시 재건축 기대감이 있는 노원구가 1.05% 올라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수도권에서는 교통호재가 있거나 저평가 인식이 있는 화성, 오산 등 경기도가 1.55% 올랐고 신도시 기대감에 인천도 1.46% 오름세를 보였다.

월간 전세가격은 전국 기준으로 0.59% 올라 전월 0.63%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수도권(0.84%→0.80%)과 서울(0.55%→0.54%) 지방(0.45%→0.40%) 모두 상승폭이 줄었다. 특히 서울은 신규계약 위주로 매물부족 현상 보였으며 역세권 등 정주여건 양호한 지역 중저가 위주로 전세가격이 올랐다.

전국 월세가격은 0.29% 올라 전월 0.26% 대비로는 상승폭이 확대됐다. 수도권(0.31%→0.35%) 서울(0.19%→0.22%) 지방(0.22%→0.24%) 모두 상승폭을 키웠다.

한편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11억3042만7000원으로 전월 11억2925만원 대비 소폭 상승했다. 같은 기간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은 6억2014만6000원에서 6억2471만7000원으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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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화순 기자 fires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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